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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04165643
· 쪽수 : 559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삽화 목록
마르틴 루터 연대표
제1장 서원
에르푸르트의 대학생, 뇌우를 만나 수도사가 되기로 서원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 종교적인 동요 | 수도원이라는 항구
제2장 수도원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고해 성사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다
거룩하신 분에 대한 공포 | 평안을 위한 몸부림 | 성인들의 공로 | 로마 여행
제3장 복음
대속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유일한 구원의 길을 깨닫다
고해의 실패 | 신비주의자들의 방법 | 복음적인 체험
제4장 맹공격
면죄부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95개조의 반박 논제를 내걸다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을 위한 면죄부 | 95개조의 논제
제5장 사악한 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카예타누스 추기경의 심문을 받다
도미니쿠스 수도회의 공격 | 사건이 독일로 넘어가다 | 카예타누스와의 면담 | 망명의 위협
제6장 작센의 후스
라이프치히에서 요한 에크와 공개 신학 논쟁을 벌이다
에크의 도전 | 라이프치히 논쟁 | 후스를 지지하다
제7장 독일의 헤라클레스
개혁의 선봉에 서서 인문주의자와 독일 민족주의자들의 추종을 얻다
인문주의자들 : 에라스무스 | 멜란히톤과 뒤러 | 민족주의자들 : 후텐과 지킹겐
제8장 포도밭의 멧돼지
교황으로부터 파문 경고 교서를 받다
성례와 교회론 | 고소 재개 | 교서 「엑수르게 도미네」 | 파문 경고 교서의 추적
제9장 황제에게 호소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에게 청문회 개최를 요청하다
교서 발표 | 「적그리스도의 저주스러운 교서 반박」 | 「그리스도인의 자유」
제10장 여기 나는 확고부동하게 서 있다
보름스 의회 청문회에서 입장 철회를 거부하다
청문회의 약속과 철회 | 황제가 책임을 지다 | 루터의 초청장이 다시 발급되다 | 의회 앞에 선 루터 | 보름스 칙령
제11장 나의 밧모섬
현인 프리드리히의 보호 아래 바르트부르크 성에 은거하다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 비텐베르크에서의 종교 개혁 : 수도원 제도 | 미사 | 폭력이 시작되다
제12장 유랑자 돌아오다
비텐베르크로 돌아와 과격주의 개혁론을 진정시키다
혼란 | 돌아오라는 초청 | 비텐베르크로 되돌아옴
제13장 유일한 기초
종교와 윤리의 원리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놓다
자연, 역사 그리고 철학론 | 유일한 계시자 그리스도 | 말씀과 여러 성례 | 도덕에 대한 위협 | 선의 근거
제14장 성벽의 재건
보수적인 그리스도인의 원리를 사회 개조에 적용하다
직업론 | 경제론 | 정치론 | 교회론과 국가론
제15장 중도적 입장
교황주의자, 가톨릭 온건파, 청교도, 과격주의자들 사이에서 길을 걷다
개혁된 교황 제도의 적대감 | 온건한 가톨릭 신자들의 움츠림 : 에라스무스 | 청교도들의 이탈 : 카를슈타트 | 혁명적인 성도들 : 뮌처 | 선동자들의 추방
제16장 베헤못, 리워야단 그리고 거센 물결
츠빙글리파, 재세례파의 선동과 농민 전쟁의 여파로 상처받다
적수 : 츠빙글리와 재세례파 | 종교와 사회적 불안 | 루터와 농민들 | 뮌처가 반역을 조장하다 | 농민들의 대몰락이 종교 개혁에 미친 영향
제17장 인격을 닦는 학교
수녀와 결혼하여 가정을 세우고 위로를 얻다
카타리나 폰 보라 | 가정 생활 | 자녀들과 식탁 담화 | 결혼관 | 가정의 위로
제18장 지역 교회
지역에 따른 종교의 자유를 표방하는 지역주의를 묵인하다
개혁의 확산 | 실제적인 교회 문제 | 경건한 제후 | 항의 | 프로테스탄트의 동맹 : 마르부르크 회담 | 「아우크스부르크 신앙 고백」
제19장 교회 교육
성경을 번역하고, 요리 문답, 예배 의식, 회중용 찬송가의 기초를 정비하다
성경 번역 | 번역에서의 교리적인 문제들 | 요리 문답 | 예배 | 음악 | 찬송가
제20장 교회의 목회자
명설교자이자 탁월한 강사요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으로 살다
설교 |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설교 | 요나서 강해 | 기도
제21장 신앙을 위한 투쟁
강한 성(城)이신 주를 의지하여 끝나지 않는 영적 싸움을 싸우다
루터의 끈질긴 투쟁 | 우울증 | 간접적인 방법 | 천사와의 씨름 | 성경이라는 반석
제22장 루터가 미친 영향
다재다능한 독일의 선지자, 모든 개신교의 원줄기가 되다
헤센의 방백 필리프의 중혼 | 재세례파들에 대한 태도 | 유대인들에 대한 태도 | 교황주의자들과 황제 | 루터가 미친 영향
참고 문헌
삽화 출처
리뷰
책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두려움 없는 영혼
영국의 성경 번역은 틴데일의 일이요, 기도서는 크랜머의 일이요, 요리 문답은 웨스트민스터 신학자들의 일이었다. 설교 스타일은 래티머에게서 유래했으며, 찬송가는 와츠에게서 나왔다. 이 다섯 사람 이상의 일을 마르틴 루터는 혼자서 해냈다. 어휘의 풍부함과 화려함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에 있어서도 그와 견줄 사람은 셰익스피어밖에 없다. 어느 독일 역사가가 "300년 동안 실제로 루터를 이해한 사람은 바흐 한 사람뿐이다."라고 얘기한 대로 우리는 루터와 비교할 수 있는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없다.
이러한 루터의 종교 개혁 운동은 여러 가지 개신교를 세우는 데 있어서 더러는 시발점 노릇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조력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모든 개신교의 원줄기는 루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루터가 자기 국민에게 끼친 영향력은 다른 국민에게도 마찬가지로 작용했다. 심지어 가톨릭 교회까지도 그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가톨릭 교회가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부터 엄청난 충격과 아울러 그 본을 따서 개혁하고픈 강력한 충동을 받았음은 분명하다.
종교에 있어서 마르틴 루터는 히브리인이었다. 그의 하나님은 폭풍우 구름 사이에 계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 하나님이었다. 그분이 눈만 깜박거려도 이 땅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사람들은 그분 앞에서라면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의 하나님은 위엄과 능력의 하나님이요, 헤아릴 수 없고 무시무시하며 상대가 되지 않으며 화가 나면 모조리 태워 버리는 분이셨다. 그런가 하면 그 무서운 분은 자비로운 분이시기도 했다.
그러나 어떻게 우리는 이것을 알게 되는가?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누추한 구유에서 태어나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고 야유받으며 범죄자로 죽게 되셨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셨지만 그 대답으로는 오로지 땅이 진동하고 해가 캄캄하게 빛을 잃었을 뿐, 하나님에게조차 버림받으셨다. 그리고 바로 그 시각에 그분은 우리의 모든 불의를 짊어지고 박멸하셨으며, 지옥의 군대를 짓밟고 하나님의 노여움 속에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 사랑을 드러내셨다. 이 사실을 깨달은 루터는 더 이상 바람결에 흩날리는 나뭇잎의 바스락 소리에 부들부들 떨지 않았으며 천지를 울리는 뇌성과 먹구름을 가르고 꽂히는 벽력에도 태연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진리 때문에 그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다.
"여기 나는 확고부동하게 서 있습니다. 나는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