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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이상우 (지은이)
  |  
청어람
2012-01-04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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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책 정보

· 제목 : 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127163
· 쪽수 : 392쪽

책 소개

'황금펜 클럽' 9권. <악녀 두 번 살다>의 작가 이상우의 추리 역사소설. 조선왕조실록 세종조 10년의 기록에 황해도에 여자 산적이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같은 해 황해도에 신백정 출신 산적 홍득희가 체포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작가는 이 한 줄의 역사적 기록을 통해 '홍득희'라는 신백정 출신의 산적 여자 두목을 세상 밖으로 드러냈다.

목차

1. 야생 소녀
2. 프리섹스 대군
3. 불륜의 종결자
4. 산적 여두목 홍득희
5. 패전의 상처
6. 왕의 남자를 노리는 승냥이
7. 산적이 관군을 살리다
8. 사모하는 마음은 삭풍을 타고
9. 배신의 세월
10. 화살 한 대에 목숨을 걸고
11. 음모의 천재들
12. 왕업을 어지럽힌 예언
13. 장군을 겨눈 암살자
14. 달달족 대군 앞에 왕권 다툼만
15. 문종 독살 의혹
16. 수양대군의 가신들
17. 안평대군의 역모
18. 유혈의 밤
19. 단종의 항변
20. 새벽하늘에 혜성이 떨어지다
에필로그-내가 뭐 임금 자리나 탐내는 사람인가?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상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언론인. 일간지 기자로 출발하여 한국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스포츠투데이, 굿데이 등에서 편집국장, 사장,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장편소설 《해동 육룡이 나르샤》, 《정조대왕 이산》, 《북악에서 부는 바람》, 《안개도시》, 《화조 밤에 죽다》, 《신의 불꽃》 등을 출간하고 400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했다. 1987년 《악녀 두 번 살다》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추리작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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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종서는 홍득희와 함께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장작으로 화로에 불을 피우고 있어 매캐한 냄새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야영 생활에 익숙한 홍득희는 견디기 쉬웠다.
홍득희는 방 안에 들어서자 쓰개치마를 벗고 김종서에게 큰절을 했다. 흰 저고리에 긴 쪽빛 고름이 돋보였다. 붉은 치마는 홍득희를 더욱 여자로 보이게 했다. 화로와 등잔불을 겸한 장작 불빛에 비친 홍득희의 얼굴은 발그레 물들었다. 둥그스름한 어깨며 옷 위로도 느껴지는 가는 허리, 그리고 둥그런 엉덩이가 홍득희를 영락없이 과년한 여자로 보이게 했다.
수줍은 듯한 눈망울과 야물게 다문 도톰한 입술은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이 넘쳤다. 백마를 타고 긴 칼을 휘두르며 적진을 뚫고 달려나가는 여장부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김종서는 자기도 모르게 홍득희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자신을 발견하고 부끄러워졌다.


수양대군 집 후원에 등불이 여기저기 켜지기 시작했다. 한명회는 무사들을 모두 후원 정자인 송정에 모이게 했다. 갑옷에 투구를 쓴 수양대군은 칼까지 찼다. 어깨에는 활을 메고 무사들 앞에 나타났다.
“나는 오늘 조선의 운명을 바로 잡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 지금 조정은 김종서 일당의 권력 남용과 사리사욕, 정실 인사 때문에 많은 백성들이 신음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 전하를 용상에서 밀어내 사직을 무너뜨릴 계책까지 세우고 있다. 왕실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내 목숨을 사직에 바친다. 칼을 뽑아 간당들을 오늘 밤에 모조리 베려고 한다. 운명은 이미 하늘에 맡겼다. 나를 따를 사람은 함께 목숨을 바치자. 갈 사람은 가라.”
수양대군이 비장한 각오를 역설했다. 무사들은 뜻밖의 제의에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조정에 알려서 어명을 따릅시다.”
무사 한 사람이 큰 소리로 말했다. 절차를 밟지 않으면 역모가 되고, 실패했을 경우에는 자신뿐 아니라 온 집안이 박살난다는 것을 모르는 무사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수양대군이 하려는 짓이 명분이 확실하지도 않은 역적 행위라는 것을 모를 리도 없었다.
“나는 못하겠소.”
무사 한 사람이 뒷문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홍윤성이 재빨리 활을 쏘았다. 도망가던 무사가 고꾸라졌다.
“지금 밖에 나가면 여기 있는 사람이 모두 역신이 된다.”
홍윤성이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동료가 죽는 것을 보고도 여남은 명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도망가는 비겁한 놈들은 나중에 처리하라.”
수양대군이 더 이상 활을 쏘지 못하게 명했다.
“자, 나를 따를 자는 가자!”
수양대군은 말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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