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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Healing

힐링 Healing

르비쥬 (지은이)
  |  
청어람
2012-12-21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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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Healing

책 정보

· 제목 : 힐링 Healing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131023
· 쪽수 : 408쪽

책 소개

멈춰 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거침없이 가슴을 가르는 혜명대 병원 흉부외과의 하루. 인생에 있어 가장 극단적인 죽음이란 소재로 전개되는 메디컬 드라마가 매일같이 반복되는 공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치유에 관한 36.5℃의 메시지.

목차

프롤로그
1. 예기치 못한 만남
2. 반복된 우연
3. 훌륭한 surgeon이 되길
4. 뜨겁지만은 않은
5. 36.5℃
6. 작은 변화
7. 백숙과 자전거
8. 그러니까 우리, 연애라는 걸 해보는 게 어때
9. 초코볼과 응급실
10. 질투, 그리고
11. 피 묻은 크록스
12. 도시락과 하트
13. 나무 같은 사람
14. 잃어버린 지갑에 대한
15. 힐링(Healing)
에필로그
짧은 기억 - 석훈 태하
작가 후기

저자소개

김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 르비쥬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입가에 머문 미소가 떠나지 않는, 따뜻한 글을 쓰고픈 글쟁이 글을 쓸 때마다 여주인공으로 빙의되는 탓에 현실과 로망 사이에서 항상 방황 중 [출간작] 키스하고 싶은 여자 사랑을 찾다 힐링(Healing) 로맨스도 파나요? 너의 입술이 사랑을 말할 때 이렇게 달콤해서 리버스(Reverse) 상큼한 이웃 사랑은 맛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수술실에서 나온 지윤이 텅 빈 의국 안으로 들어섰다.
바스스 부서질 것만 같은 몸을 소파에 풀썩 뉘며 들어 올린 팔로 눈을 가렸다.
“심장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하트 모양이 아니더라.”
지윤이 중얼댔다.
오빠가 그랬잖아. 심장이 정말 하트 모양인지 궁금하다고.
근데 이만큼 봤어도, 하트는 아닌 것 같아.
오빠. 나 얼마나 더…….
“차별하는 강지윤.”
갑자기 들려온 태하의 목소리에 누워 있던 지윤이 소파에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언제 들어왔는지 문가에 기대선 태하가 지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좀 억울한 점이 있어서.”
다급히 기억을 되돌렸다.
수술하던 과정에선 별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아까 그 남자. 나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던데 왜 그 사람은 오빠고 난 아저씨인 거지?”
“네?”
도통 모르겠다는 얼굴이 태하를 향해 들려졌다.
“아저씨. 기억 안 나?”
“무슨…….”
가만히 기억을 되짚던 지윤이 설마, 하는 눈초리로 태하를 바라봤다.
‘아저씨, 눈 떠보세요!’
처음 만난 그날, 교통사고 현장에서 태하를 부르던 호칭이었다.
“설명이 필요해. 아까 그 남잔 오빤데 왜 난 아저씨였던 거지?”
“정훈 오빤, 그냥 어렸을 때부터 알던 오빠였어요. 그리고 누워 있는 환자한테 대뜸 오빠라고 부르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
따져 묻던 지윤의 말문이 한 순간에 턱, 막혀왔다.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니까.”
“……?”
“그냥 누워 있는 환자한텐 오빠라고 부르면 안 되는 거지.”
대체 무슨 소릴.
지윤의 미간이 가운데로 좁혀졌다.
그와 동시에 태하의 미간도 움찔, 움직였다.
이것. 질투인가?
그러고 보니 응급실 취객에게 봉변을 당했을 때 취했던 과한 반응이 떠오른다. 그녀가 내몰린 위기의 순간, 최소한의 보호막이 되어주지 못했다는 자책과 저 대신 그 자식의 멱살을 틀어쥔 게 하필 김민준이었단 사실에 피가 끓어 넘치는 것 같은 화기(火氣)를 느꼈었다.
지윤을 수술에서 제외시킨 것도 어쩌면 지윤의 아픈 팔보다 제 감정을 우선시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강지윤.”
“네.”
“갑자기 강지윤의 심장이 예쁜 하트 모양일지 궁금해진다.”
“선생님 눈엔 하트로 보이시던가요? 제 눈엔 그저 주먹만 한 감자 모양이던데요.”
퉁명스럽게 내던진 지윤의 말에 고개까지 젖히며 하하 웃어댄 태하가 흐트러진 앞머리를 손으로 쓸어 올리며 지윤을 바라봤다.
“남의 심장은 녹녹한 하트로 만들어 놓고 하는 말이라니.”
사라지지 않은 미소가 여전히 그의 입가에 걸려 있었다.
“네 가슴 안에 있는 감자도 예쁜 하트로 만들어주고 싶은데.”
“선생님.”
난감하면서도 단호한 지윤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러니까 우리, 연애라는 걸 해보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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