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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미 Answer me

앤서미 Answer me

우영주 (지은이)
  |  
청어람
2013-01-18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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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미 Answer me

책 정보

· 제목 : 앤서미 Answer me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131344
· 쪽수 : 448쪽

책 소개

우영주 로맨스 소설. 참담한 상처를 안고 봉운읍으로 내려온 약사아가씨, 한수민. 어릴 적 알고 지낸 이웃집 오빠를 다시 만나다. 봉운읍의 군계일학, 사윗감후보 1위, 인기만점 총각닥터, 장연준. 어릴 적 알고 지낸 이웃집 여동생을 다시 만나다.

목차

Prologue
하나. 라벤더 하우스(Lavender House)
둘. 이웃사촌
셋. 스무 살의 봄을 기억하나요?
Page 1
넷. 멀리 보기
Page 2
다섯. 너에게 닿다
Page 3
여섯. 그는 어때?
일곱. 네가 좋아
여덟. 인생의 좋은 때
아홉. 들여다보기
열. Date
열하나. 결혼할까요?
열둘. 우리, 행복한 순간
열셋. May I love you
열넷. 한여름 밤의 꿈
열다섯. Indian summer
Page 4
열여섯. Answer me
Epilogue
작가 후기

저자소개

우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심전심>, <아이니>, <섬싱블루>, <모던연애만세>, <플래시>, <햇살처럼 당신이>등을 출간했고 2013년 현재 <상엽홍>과 <미스선샤인>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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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풀 냄새가 밤공기 속에 짙게 배어 있었다. 나란히 걸음을 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흙 이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많이 놀랐죠?”
수민이 묻는 말에 연준의 입가에 멋쩍은 웃음이 스쳤다.
“조금.”
머쓱해서 조금이라 말은 했지만 사실은 수민의 말처럼 아주 많이 놀랐다. 지금도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일전에 전화 통화로 장 원장에게 미영의 조카가 어쩌면 이곳에 내려와 당분간 함께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긴 했었다. 하지만 정연의 결혼식이다 뭐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통에 그만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긴 만약 이야기를 더 들었더라도 이곳에 와서 지내게 되었다는 한 사장의 조카가 자신이 기억하던 그 여자, 그리고 예전 자신이 기억하던 그 말괄량이 꼬마일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겠지만 말이다.
“터미널에서 보았던 그분일 줄은 몰랐어요.”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조금 서운하다. 어릴 때 그렇게 친했는데 어쩜 그렇게 몰라볼 수가 있어요? 그래도 난 아까 낮에 보고 알아차렸었는데.”
그거야…… 너무 많이 변했으니까. 오히려 알아보는 게 더 이상할 정도였다. 어릴 때 그 꼬맹이가 지금과 같은 모습일 거라고 그 누가 상상했겠냐 말이다.
“참, 그럼 와이프는 지금 산후 조리하는 중이에요?”
순간, 정적이 흐르고 수민과 나란히 걷던 연준이 자리에 우뚝 멈춰 섰다. 수민의 걸음도 멈췄다. 무슨 문제가 있냐는 듯한 그녀의 표정에 연준이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였다.
“혹시 지난번에 터미널에서 본 것 때문에 그런 거라면…….”
잠시 심호흡을 하고 연준은 힘을 주어 또박또박 말했다.
“나 싱글인데.”
“……네?”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듯 수민이 눈을 깜빡거렸다. 그런 수민을 보며 연준은 조금 더 명확하게 다시 한 번 말했다.
“나, 결혼 안했다고.”
연준을 빤히 바라보다 수민이 머뭇거리며 머리를 잡아 뜯는 모션을 취했다.
“그럼 지난번에 그분은…….”
연준의 입에서 또다시 가는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친구 와이픈데 친구 녀석이 일 때문에 조금 늦는 바람에 내가 제수씨를 데리고 터미널로 바로 가야만 했었거든. 아무래도 구급차가 마을 안에까지 오기에는 너무 시간이 걸려서.”
“아…….”
연준의 설명에 수민이 머리에 두었던 손을 내렸다. 당황한 듯 연준을 보고 있다 이내 수민이 정색을 하고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깊게 숙여 사과를 했다.
“정말 미안해요. 내가 괜한 오해를 해서…….”
깍듯하기 그지없는 수민의 사과에 외려 연준이 더욱 당황해 허리를 깊게 숙였다.
“아니, 사과를 받으려고 한 말이 아니라 단지 난 네가 그런 오해를 안 했으면 해서…….”
맙소사. 급한 마음에 제멋대로 튀어나온 소리에 이번에는 연준의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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