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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포브스 100대 기업] > 소프트뱅크
· ISBN : 9788926366141
· 쪽수 : 60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머리말
제1장 다시 일어서다
- 세계가 놀란 거액 매수, 그리고 후계자와의 이별
두 번째 매수 | 10년 전 계획서 | ‘투페어’보다는 ‘포카드’ | 잡스로부터 얻은 힌트 | 터
키의 항구 도시 | 공격적인 재무 | 12명이 창업한 회사 | 50년 앞을 내다본 포석 | 카리스마 있는 가르침 | 치러야 할 대가 | 술렁거리는 충신들 | 미움 받는 후계자
제2장 300년 왕국의 야망
- 이해하기 어려운 사차원 경영 심층 분석
단 한마디의 면접 |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넘어 | 두루마리에 간직한 300년 계획 | 복수 | 산요전기 에이스의 좌절 | 노부나가에게서 배우다 | 투자가 손정의의 진실 | 이해하기 어려운 전략 | 큰 허풍 | 인생의 풍파를 겪은 측근 | 내 꿈에 올라타게 |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실력자 | 도쿄로부터 온 선물과 수정구슬
제3장 깃발을 올리며
- 창업 목표는 록펠러
귤 상자 위에서 한 꿈같은 이야기 | 같은 눈빛을 가진 남자 | 깃발을 올리며 | 기습작전 | 고마쓰 사쿄의 도발 | 한 통의 전화 | 청과물 가게로 시작한 자수성가의 길 | 허드슨 | 나는 천재입니다 | 롤 모델은 록펠러 | 서툰 분야 | 마음을 모질게 먹어 | 각오는 단단히 했는가
제4장 위기
- 생명의 위기, 배신, 내부 분열
남은 생은 5년 | 회사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 거물 경영자 | 천재와 신동의 10일 전쟁 | 지키지 못한 동지 | 다시 읽은 《료마가 간다》 | 미야우치 짱 | 소프트윙 사건 | 원점으로 돌아오다 | 동지적 결합 | 예상치 못한 길 | 지도와 나침반 | 트럼프 회담의 진실 | 빌 게이츠의 조언 | 천국에서 지옥으로
제5장 스트리트 파이터
- 모여드는 일기당천의 동지들
은사의 말 | 카리스마 넘치는 투기꾼 | 악마의 대변자 | 나고야에서 끝낼 참인가 | 사찰을 이어받을 후계자 | 괴짜 과학자 | 건설회사에서 온 영업사원 | 도모토가 되다 | 거만한 남자 | 나랑 결혼합시다 | 공통점 | 굴욕 | 이나모리 가즈오의 분노
제6장 대전투
- 브로드밴드로 거인 NTT에 도전
무모한 도전 | 거대 공룡 기업 NTT | 분노 | 양계장 | 잠수함 게임 | 지옥의 시작 |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괜찮아 | 내가 자네를 잘못 봤어 | NTT 시간 | 열 가지 요구 사항 | 승리를 축하하며 | 갚지 않아도 돼 | 자전거 조업 | 사니의 운전기사 | 파라솔 부대 | 영업의 에이스 선수 | 정보 유출 사건 | 재출발 | 손 정의의 후회 | 살아 있다는 느낌이 돌아오다
제7장 마지막 기회
- 가라앉는 배, 휴대전화. 기사회생의 한 수
가장 곤란한 매수 | 총무성을 고소하다 | 프로야구 재편 | 사외이사의 반대 | 모바일 인터넷 사업을 위한 포석 | 보더폰 사장 찾기 | 두 번 다시 싸울 수 없게 됩니다 | 합병 | 휴대전화의 3강구도 | 마지막 기회입니다 | 가라앉는 배 | 너무 멀리 와버렸어 | 지는 습관 | 10년 이내 도코모를 따라잡는다 | 실패한 ‘예상외 할인’ | 이번엔 예외 조건 없이 | 포드로부터 얻은 힌트 | 새빨간 일본 지도 | 오줌을 지릴 거야 | 전야의 서프라이즈 등장 | 친 애하는 벗, 잡스의 죽음
제8장 야후족
- 알려지지 않은 속도 개혁의 진실
빌 게이츠와 보낸 하루 | 인터넷 플랫폼 | 야후 재팬 | 손태장의 책략 | 미래의 뉴턴 |
야후의 성공과 실패 | 조롱박을 건 남자와 오타쿠 | 라면 가게에서의 만남 | 야후에 대한 불만 | 눈길이 닿는 데 있게나 | 불만분자 | 못타이나이 | 최고모바일경영자 | 경영쇄신 | 형님 같은 사장 | 혁명 기념일 | 무료작전은 특기 | ‘잭 마’라는 큰 봉우리
제9장 국난
- 경제위기와 대지진, 사장 사임의 속뜻
리먼 사태 | 신용 불안의 연쇄 작용 | 상장폐지 계획 | 가사이의 죽음 | 인생의 스승 |천 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국난 | 사장을 그만두겠어 | 살모사 도산 | 아시아 슈퍼 그리드 구상 | 전력회사 매수 계획 | 나는 손오공
제10장 콜럼버스
- 비원의 미국 진출과 스프린트 개혁
샌프란시스코 사건 | 자신을 크게 부끄러워하다 | 한판 승부 | 아이 러브 아메리카 | 송별회 | 고독한 싸움 | 사장님, 제가 잘못 봤습니다 | 스프린트, 공격을 시작하다 | 13년 전의 기억
제11장 타로
- 로봇 진입에 감추어진 숨은 뜻
로봇 진입 | 이루지 못한 제휴 | 혼다 소이치로에게 배우다 | 감정을 지닌 로봇 | 웃음의 프로 | 로봇 진입에 숨은 뜻 | 꿈같은 꿈 이야기 | 싱귤래리티 시대의 도전
이 글을 마치며 : 낭인이 되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에리, 아침 뉴스 봤어?”
“아뇨, 무슨 일 있어요?”
“너희 회사 소프트뱅크에 팔렸다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정말요?”
아침 일찍 눈을 뜬 센모토 에리는 스페인인 연구가인 남편이 전해주는 소식을 듣고 얼른 스마트폰을 켰다. 뉴스를 검색하기 위해서였다. 소프트뱅크 이야기는 따로 찾아볼 필요도 없이 헤드라인에 올라와 있었다. 아침 뉴스 란을 달구고 있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소프트뱅크가 240억 파운드에 암을 매수’
이 놀라운 소식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 240억 파운드라면 당시 환율로 환산했을 때 3조 3,000억 엔(한화로 약 33조 원-옮긴이)이었다. 솔직히 너무 단위가 커서 실감하기 어려운 숫자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들이닥친 뉴스가 전해주는 금액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두 회
사의 만남이 도대체 이해되지도 실감나지도 않았다.
‘소프트뱅크가 암을 매수했다고? 왜? 무엇 때문에?’
“당신네 회사와 가족 같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영원히 한 가족이라 생각할 겁니다.”
아로라가 이런 말로 설득해 파트너 계약을 맺은 벤처기업이 인도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 중국에서 4억 이상의 인구가 이용하는 택시 앱 ‘디디추싱’, 미국에서 핀테크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 파이낸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택시 앱 ‘그랩’ 등 많은 벤처기업들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으면서 단숨에 성장했다.
이런 투자 매니저 같은 역할은 손정의가 아로라에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다. 손정의식 표현대로라면 이때 투자는 ‘동지적 결합’을 의미한다. 동지적 결합으로 묶인 거대한 IT 기업 집단을 만들어가는 것은 손정의가 그리는 소프트뱅크의 장기 비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