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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26396698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한국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
머리말
제1장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나?
제2장 돈이란 무엇인가?
제3장 돈과 무역 : 이해의 부족
제4장 돈 vs. 부 : 왜 인플레이션이 문제인가?
제5장 돈과 도덕성 : 돈이 망가지면 사회도 망가진다
제6장 금본위제 : 21세기 세계경제를 구할 비책
제7장 과도기의 생존 전략 : 불안정 화폐로부터 내 재산을 지키는 법
제8장 새로운 미래
감사의 글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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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현재 한국의 경제는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며 예전의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은 재벌이 너무 지배적인 힘으로 군림한다고 느낀다. 또 관측자들은 경제가 기지개를 켜려면 반드시 더 많은 중소기업과 신흥 기업이 날개를 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믿는다.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고 혁신을 이루는 데는 이런 기업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래전에 저가 제품 생산국의 지위를 벗어났지만 사회의 소비자 운동은 아직 충분한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했으며, 이것이 경제성장과 다양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비재벌 기업이 설립되고 성장하려면 한국은 더 튼튼하고 다양한 자본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화가 안정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1997~1998년의 통화위기 때 저질렀던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원화를 미국 달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의 통화가치를 가중평균한 통화 바스켓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2013년 신년 국정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및 유럽연합과의 주요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실현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전의 연설에서 자신의 기본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바로 침체된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5년 안에 수출을 두 배로 늘린다는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분명 그저 명령을 통해 ‘대약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마오쩌둥 같은 독재가가 아니다. 이런 발언은 대부분 통화정책을 선언한 것으로 이해된다. 오바마는 달러 가치를 급격히 하락시킨 저금리와 양적 완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오바마는 통화를 무기로 사용한 가장 최근의 미국 대통령일 뿐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의회의 부추김을 받은 그의 많은 전임자들도 그와 비슷하게 달러를 푸대접하는 방법으로 수출을 늘리려고 했다.
우리에게 금이 필요한 것은 이 책에서 누누이 강조했듯이 금이야말로 진정한 안정화폐를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달러를 다시 금과 결혼시키면 명목화폐의 산물이었던 경제 불안정과 통화위기가 사라질 것이다. 또 오늘날 연준이 기획한 인플레이션에서 빚어진 부의 침식 현상도 멈추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금본위제에서는 인플레이션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말했고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비평가들이 흔히 오해하듯이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것이 반드시 가격 불안정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설명했듯이 가격은 수요, 공급, 생산성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이다. 또 그래야 한다. 금은 가격이 연준에 의해 왜곡된 가치가 아니라 실제 시장가치를 전달하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