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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고전漢詩
· ISBN : 9788928401635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지혜로운 벗이 답하기를
나를 보고 나에게 들으라
밖으로는 밝고, 안으로는 어둡다|특이한 것은 대단치 않다|물과 마음의 닮은 점|마음이 바르면 몸도 바르다|ㅣ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군자와 소인|마음을 지키는 법|멀리 날아가지 않는 기러기|욕심이 몸을 망친다|처음 여기에 온 뜻|교만과 부끄러움이 오는 곳|허물은 조급함에서 나온다|노여움은 성인도 미치광이로 만든다|칭찬하는 이와 헐뜯는 이|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방법|나태함보다 위태로움이 낫다|부끄러움 없는 즐거움|죽음과도 맞바꿀 맛이라니|홀로일 때를 삼가라|나를 보고 나에게 들으라
나무가 오래 자라면
나무가 오래 자라면|헛된 ?음은 썩은 풀처럼 사라진다|뿌리지 않고 무엇을 거둘까|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배처럼|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날 저물면 길 찾기 어렵네|노력보다 뛰어난 재능은 없다|목이 멘다고 음식을 끊으리|일이 이?면 반드시 물어라|어리석은 자는 묻지 않는다|깨끗한 바탕 만들기|눈 속의 매화만 어여쁜가|사람됨을 가르침|물러설 줄 아는 용기|비워야 채울 수 있다|참공부를 해보았는가|육현금을 배우는 까닭|모양을 본뜨지 말고 뜻을 새겨라|선비의 책 읽기|만학의 즐거움|마음은 무엇으로 다스릴까|한글이라는 기적
말이 그 사람을 말한다
붓|차라리 입을 다물라|말이 그 사람을 말한다|나에게 돌아오는 나의 말|알랑거리는 말에 다친다|바른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여러 사람의 말이 반드시 옳은가|나를 고집하는 병|남의 말 듣기|누가 의로운 선비를 죽였는가|행할 때와 말할 때|말하지 않는 죄|당나귀를 어찌할까|교만의 두 얼굴|이익 되는 일을 보거든|하늘이 모른다 말하지 마라|낡은 집을 고치면서|처음에 잘못을 하였더라도|고치고 또 고치면 못 고칠 리 없건마는|갈 때 마음, 올 때 마음|참된 예의
그대가 세상의 거울이다
그대가 세상의 거울이다|먼 것은|강물이 바다를 만났을 때|먼저 그릇을 키워라|나를 알고 적을 알면|이상은 높게, 현실은 낮게|학문과 벼슬|노력은 허물을 지운다|그릇으로 태어난 돌이 있을까|주인이 주인 노릇을 못 하면|오이의 꼭지가 떨어질 때|달인의 조건|가을 부채|과일 나무 심는 노인|남을 위한 일|아직 늦지 않았다|술에 빠지느니 연못에 빠져라|사람이 다 사람인가|누구나 갈 수 있는 길
밥그릇에 새긴 다짐
지팡이|옳은 것은 적고 그른 것은 많다|부끄러움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라|두 가지 잣대|오직 진실만을 보아라|인재를 알아보는 인재|사사로운 마음이 나라를 무너뜨린다|사람과 자리|햐익와 악취|벼랑 위에서 싸우는 사람들|수령이 수령다워야지|어리석은 자가 높은 자리를 엿보면|분에 넘치면 재앙이 온다|고양이가 수레를 끌 수 있을까|높은 사람, 좋은 사람|나아감과 물러남|보쉬어감의 좋은 경우|밥그릇에 새긴 다짐|사치는 천재지변보다 무섭다|보리밥 뻣뻣하다 말하지 마라|부귀와 빈천에 처하는 방법|선행은 드러내고 자랑은 감추고
아들을 함정에 빠뜨린 아버지
아들을 함정에 빠뜨린 아버지|시련이 가르쳐 주는 것|세상이 너를 무릎 꿇게 하여도|소를 잃기 전에|소를 잃은 후에라도|둑을 무너뜨리는 바늘구멍|작은 일 속에 숨어 있는 큰 뜻|오늘의 씨앗은 어제 뿌려졌음을|유익한 일을 맞이하여서는 겸손을|생각치 못한 우환|참을 인 일백 자|구름 너머에 파란 하늘이 있다|조선에 충성한 ?인의 가훈
나는 누구의 친구일까
나무를 흔드는 바람|어버이는 기다리시지 않는다|자식은 모르는 아버이의 마음|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우애에 대하여|아버지가 일러 주신 네 가지 덕|스승 없이는 이룸이 없다|스승과 벗|친구란|벗을 대하는 도리|내 잘못을 말해 주는 친구|나는 누구의 친구일까
마음의 뿌리
지혜로운 어리석음|없어도 되는 것|오면 가고 가면 온다|마음의 뿌리|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충분히 생각하고 과감히 결단하라|가치의 쓰임새|나를 판단하는 이를 판단하노니|철모르는 사람들|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느림의 미학|집이 초라한가, 사람이 초라한가|마음의 비밀|이미 으뜬가는 것을 맛보았으니|속여도 좋은 것|무릉도원을 찾는 이에게|선과 악의 원리|삶과 죽음은 하나
글쓴이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과오를 범하고,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만납니다. 쉽게 고치지 못하는 잘못된 버릇도 많고, 별 생각 없이 한 말과 행동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있습니다. 꼭 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기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인데 지레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뜻밖의 불행을 만나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 앞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나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시대를 살았건 세상을 살면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어려움 앞에서 선인들은 어떠한 자세로 난관을 극복해 냈을까를 살펴보는 일은 오늘날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 머리말, 「지혜로운 벗이 답하기를」 중에서
뽐냄은 교만을 늘리고,
번민은 부끄러움을 더한다. _이만부
(……)
남보다 조금 낫다 싶으면 뽐내기를 좋아하는 것은 영예를 얻고자 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영예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교만한 마음을 끼우게 됩니다. 또 자신의 처지가 어려운 것을 부끄럽게 여겨 주눅 들어 번민하는 것은 어려운 처지를 벗어나고자 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오히려 어려운 처지를 벗어날 힘과 용기를 잃게 됩니다.
뽐냄으로써 마음이 교만해지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고, 주눅 들어 번민함으로써 부끄러움을 키우는 것 또한 자기 자신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양손에 회초리를 들고, 형편이 좀 낫다 싶으면 교만해지는 마음과 처지가 좀 어렵다 싶으면 비관하는 마음 모두를 단단히 단속해야겠습니다.
●「교만과 부끄러움이 오는 곳」 중에서
편안한 상태로 있으면서 방심하는 것보다
차라리 위태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낫다. _유신환
(……)
어린아이가 뒤뚱뒤뚱 걷고 있습니다. 발에 잘 맞는 신을 신은 아이는 마음 놓고 걷다가 가끔 헛디뎌 넘어지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헐렁헐렁한 나막신을 신은 아이는 조심조심 걸음을 떼어 놓느라 더디기는 하지만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이런 모습을 바라보던 유신환이 느낀 바가 있어 짤막한 글을 지었습니다. 이 글의 앞부분까지 포함해서 전체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신을 신으면 편안하고, 나막신을 신으면 위태롭다. 그러나 편안한 상태로 있으면서 방심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위태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낫다.
사람이 편안히 지내다 보면 마음이 풀리고 게을러집니다. 그러다 정작 위기가 닥치면 허둥대다가 큰 실패를 겪에 됩니다. 위태로움 속에서 지내는 사람은 늘 긴장 상태로 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나
갑자기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당황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나태함보다 위태로움이 낫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