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말

프롤로그
서 문

1장 나의 성장기
소년시절｜첫 상경｜일본에 유학｜소년항공대에 가라｜광산에 징용徵用됨｜징병 입대의 점호를 받다

2장 나의 학계참여
예산禮山 농업고등학교農高 교사｜나의 민요民謠연구｜나의 민속학 연구｜나의 국악國樂사랑｜나와 백제문화연구원｜나의 일본日本 연구｜제주도 출장｜경주 신라문화제

3장 나의 대학교수 시절
6·25 동란과 수난｜국학대학 교수｜국학대학 관선이사장｜서라벌예술대학｜여담餘談｜중앙대학 교수｜잦은 외유外遊와 민속조사｜여러 대학에 민속학출강

4장 문화계에 참여
문화재위원 34년｜문화재 보호재단 이사 34년｜민속예술 경연대회｜서울시의 문화정책에 참여｜설날의 공휴일 지정｜수상受賞 이야기｜월산月山 민속학술상民俗學術賞을 제정

5장 서로의 교분－스승·선배와의 교분－
일사 방종현方鐘鉉 교수｜이재욱｜김소운金素雲의 민요연구｜고정옥高晶玉｜양주동梁柱東 박사｜백철白鐵 교수｜이숭녕李崇寧 교수｜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선생｜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선생｜조지훈趙芝薰 선생｜성산 장덕순 교수

6장 애경사의 교분
『한국민요집』 1 출판기념회｜문학박사 학위수여 축하회｜송수頌壽기념 논문집 간행 축하회｜고희 기념논문집 간행 축하회

7장 민속학자의 인생떨이
민속품 기증｜도서기증｜사진자료 기증｜녹음기｜카메라｜민속조사 수첩｜교수수첩｜여권

8장 이런 일. 저런 일
달팽이 뿔 위에서 다투는 세상｜바보였나 순진했나｜인간의 적敵은 인간｜민속 조사비 조달 방법｜조선총독부의 “풍속조사 항목”에 대하여｜내포內蒲 지역의 민속｜충청도｜여성상위｜교수란 직업｜민속학도의 변辯

9장 장승문화
문화전승文化傳承으로서의 장승제｜장승과 일본황성日本皇城의 수호신守護神

10장 사제지간의 정
제자의 편지｜제자의 수필｜제자의 시詩｜학계의 평｜국정교과서에 수록된 글

월산月山 선생님을 생각하며
조사｜중국민속학회 조문서신(?函)｜임동권 교수님을 추모하여｜『경향신문』 [여적] 민속학자 임동권｜『연합뉴스』 민속학 개척 임동권 명예교수 별세

아버님 책상위에 오랫동안 놓여있던 “회혼례를 맞이하며 남기고 싶은 말” 교정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결혼 60년 기념해인 2009년에 출판하려던 원고입니다. 자식으로 할 수 있는 도리는 유고집으로 출판 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아버님께서 힘에 겨워 마무리 짓지 못하신 미완의 글들이 있지만 되도록 가필이나 수정하지 않고 책을 출판하려 합니다.

이 책은 아버님께서 품으셨던 세상의 풍경입니다. 책갈피 마다 아버님 한평생의 이야기와 살아오신 자취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수첩에 꼼꼼히 기록으로 남기셨던 옛 자료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기억의 문신들은 많은 분들의 박제된 시간을 추억으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프롤로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