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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28645398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플라스틱과의 전쟁
제2장 편리한 플라스틱의 불편한 문제
제3장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반대 운동
제4장 플라스틱 없는 삶의 시작
제5장 플라스틱 없는 욕실 만들기
제6장 플라스틱 없는 침실 만들기
제7장 플라스틱 없는 주방 만들기
제8장 집 밖에서 플라스틱 없이 살기
제9장 플라스틱 없이 아이 키우기
제10장 플라스틱 없는 직장 만들기
제11장 플라스틱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
제12장 플라스틱 없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리뷰
책속에서
랍스터는 어쩌다가 껍데기에 펩시 로고를 ‘문신’으로 새기게 되었을까? 어느 누구도 상상 못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캐나다 어부가 잡아올린 포획물 가운데 한 랍스터의 등딱지에서 이상한 무늬를 발견됐다. 평소 펩시를 즐겨 마시던 한 선원이 파랑, 하양, 빨강으로 이루어진 마크를 알아보았다. 광고였을까? 펩시 마케팅팀이 도를 넘어 수중생물에게까지 브랜드를 새기기 시작한 게 아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바다에 흔적을 남기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예일 뿐이었다. 펩시 문신 랍스터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은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내 동료들처럼 이런 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씁쓸해하긴 해도 놀라지는 않았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해양생물이 쓰레기에 얽히는 것이다. 2014년 미국 정부의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새끼 바다표범을 비롯해 어린 생물일수록 쓰레기에 쉽게 얽히고, 미국 해역에서만 200개가 넘는 생물 종이 쓰레기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보고서 작성자들은 이 수치가 보수적으로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높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플라스틱은 이처럼 먹이로 둔갑하거나 덫이 되어 야생생물을 괴롭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주 작은 플랑크톤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플라스틱을 먹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시간과 돈이 문제일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써야 하는 곳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이 어려운 도전에 뛰어 들고, 자신의 체험을 온라인에 기록한다. 그들의 노력은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당신이 이 책에서 풀지 못한 궁금증이 있다면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을 통해 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