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복음의 시작

복음의 시작

(도입부로 읽는 네 편의 복음서)

모나 D. 후커 (지은이), 양지우 (옮긴이)
  |  
비아
2020-01-31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복음의 시작

책 정보

· 제목 : 복음의 시작 (도입부로 읽는 네 편의 복음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28646708
· 쪽수 : 168쪽

책 소개

여성 최초로 세계신약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모나 D. 후커의 복음서 안내서. 한 책에서 도입부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주목해 네 편의 복음서의 도입부의 특징을 살피고 이를 열쇠로 삼아 각 복음서의 전체 내용을 더듬어 본다.

목차

들어가며
1. 극적인 열쇠 - 마르코 복음서 1:1~13
2. 예언의 열쇠 - 마태오 복음서 1~2장
3. 영적인 열쇠 - 루가 복음서 1~2장
4. 영광의 열쇠 - 요한 복음서 1:1~18
나오며
더 읽어보기

저자소개

모나 D. 후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생. 신약학자.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공부했고MA,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런던 킹스 칼리지를 거쳐 1976년부터 1998년 은퇴할 때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레이디 마거릿 교수로 신약학을 가르쳤다. 여성으로서 최초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 학위DD를 받았으며 마찬가지로 여성으로는 최초로 1988년 세계신약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 맡았다. 2004년에는 영국 학술원에서 성서 연구 분야에서 커다란 공헌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버킷 메달을 받았으며 브리스톨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 교수로 활동 중이다. 복음서 연구, 특히 마르코 복음서 연구와 바울 서신 연구에 커다란 공헌을 남긴 학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BNTC 신약주석 시리즈 중 마르코 복음서 주석, 『신약성서 연구』Studying the New Testament, 『마르코의 메시지』The Message of Mark, 『바울 : 이방인의 사도』 Paul: apostle to the Gentiles, 『연속성과 불연속성』Continuity and Discontinuity, 『바울서신들』Pauline Pieces 등이 있다.
펼치기
양지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공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예수』(제임스 던, 비아, 2019)를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러분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어떤 책을 집어 들었다면, 아마 그 책의 겉표지와 제목에 끌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을 빌릴지 혹은 구매할지 결정하기 전에 여러분은 그 책이 표지와 제목에 맞는 책인지 확인하고자 책 표지에 적힌 편집자의 안내문을 읽고, 목차를 살피고, 서문과 서론을 확인할 것입니다. 오늘날 책의 제목과 책 표지, 안내문, 목차와 서문에 담긴 정보가 고대에는 글의 첫 단락에 담겨있어야 했습니다. 복음서 저자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책에 관한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것이 각 복음서의 여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사실은 이 책들이 ‘읽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들려주기’ 위해 쓰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활자로 인쇄된 글에 너무 익숙해서 신문이나 잡지가 없던 세상, 컴퓨터의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손으로 한 자 한 자 글자를 적어야 했던 세상, 단어 하나하나를 베끼는 지난한 과정을 통과해야만 사본 한 권이 완성되던 세상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글을 듣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살던 세상 또한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 세계에서 책은 희귀한 물건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만이 책을 소유하던 시절에,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복음서 한 권을 베껴 갖게 되었다면 그 책을 보물로 여겼을 것입니다. 복음서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해 쓰였습니다. 후에 복음서들의 사본은 다른 지역, 다른 도시에 자리한 그리스도교 모임을 위해 만들어졌고 전해졌을 것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예배드리기 위해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그들은 낭독되는 복음서를 들으려 애썼을 것입니다. 여기서 ‘듣는 것’과 ‘읽는 것’ 사이에 놓인 커다란 차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르코 복음서가 하나의 드라마로 기능했으리라는 생각은 매력적인 발상입니다. 마르코 복음서 본문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동시대에 쓰인 그리스 드라마와의 흥미로운 유사성을 드러냅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에 따르면 전형적인 비극은 다음과 같이 전개됩니다. 먼저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복잡한 갈등’complication으로 제시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비극을 피할 수 없게 하는 다양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후 이야기의 ‘전환점’turning point 혹은 ‘반전’reversal이 뒤따르는데 여기서는 발견 혹은 인식의 순간이 나타나고 인물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얼핏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제 드라마는 여태껏 숨겨왔던 이야기의 본질을 열어젖히고 ‘대단원’denouement(해결untying), 즉 비극이 해소되는 결말을 맞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시작하는 첫 장면을 ‘프롤로그’prologue라고 불렀는데, 실제 드라마에서도 이 지점에서 관객들이 극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모든 것은 ‘에필로그’epilogue와 함께 끝맺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