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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의 꽃이 되다 - 상

황궁의 꽃이 되다 - 상

효진(나미브) (지은이)
  |  
우신(우신Books)
2015-07-31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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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의 꽃이 되다 - 상

책 정보

· 제목 : 황궁의 꽃이 되다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21876
· 쪽수 : 448쪽

책 소개

효진의 로맨스 소설. 현국의 절대지존, 황제 가천에게 바쳐진 꽃 서화란. 거래였다. 처음부터 그를 사랑할 생각은 없었다. 미친 듯이 그를 원하고 갈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 황제가 자신을 사랑해 줄수록 더 위험해질 줄도 몰랐다. 자신을 기다릴 파국의 결말 따위, 그땐 알지 못했다.

목차

서(序)
一章. 입궁 전야
二章. 폐월(閉月)
三章. 파란(波瀾)
四章. 화비의 패
五章. 동월궁의 신방
六章. 첫날밤
七章. 동월궁의 꿈
八章. 환영궁
九章. 책봉식
十章. 붉은 방
十一章. 다가오는 음모
十二章. 독
十三章. 중추절의 악몽
十四章. 격변
十五章. 중양절
十六章. 음모

저자소개

효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 글 작가 : 효진 성은 김, 이름은 효진. 닉네임 나미브. <출간작> 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북주국이야기, 내사랑 김빈곤, 해국이색혼례담, 칼리, 산사나무, 부부전, 남주국설화, 북주국야사, 지중해의 불꽃, 적도의 밤, 내 아내는 짐승, 내 남편은 맹수, 황궁의 꽃이 되다 <이북 출간작>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검과 왕녀, 스페셜데이(단편집), 베이비돌, 발정은 묘약을 타고, 금단의 관계, 왕과 소녀: 금욕의 관계, 잔인한 복수, 마법사와 결혼하는 방법, 총애, 황제와 소녀: 구속의 관계, 잘 물고 빠는 개 있어요, 널 잡아먹겠다, 술탄의 노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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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래를 원합니다.”
물은 엎질러졌다. 모든 게 화란의 예상보다 빨랐다. 어쩌면, 황제가 그녀의 복수를 위한 길을 터 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반면, 발칙한 목친왕녀를 보며 가천은 구미가 당겼다. 보면 볼수록 기이한 계집이었다. 그녀와의 대화는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다.
“무엇을 원하느냐? 보물? 돈? 지위? 권력? 다 줄 것이다. 단, 내게 애정을 요구하지 마라. 황후의 자리도 내어 줄 수 없다.”
“황후의 자리는 가당치도 않습니다. 다만, 황후가 아니라 해도 황태후마마께 대항할 힘이 필요합니다. 폐하는 그것을 제게 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패물과 돈, 제가 부릴 수 있는 믿을 만한 수하, 화려한 보석과 옷들. 제게는 그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마치 제 것을 내놓으라는 듯 여인의 태도는 참으로 당당했다. 가천은 저 탐스럽고 조막만한 입술에서 다음엔 어떤 말이 튀어나올지 기대했다.
“황궁에는 아리따운 여인들이 많으니 폐하가 제게 반하시리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폐하는 넘치도록 천하를 소유하신 분이니 저는 제 몸밖에 걸 것이 없습니다.”
가천은 턱을 괴며 화란을 위아래로 살폈다.
“네가 원하는 것들을 주면 내 뜻대로 하겠느냐?”
화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는 더 묻지 않았다. 하나, 바깥으로 호통을 쳤다.
“문을 가려라!”
벽력같은 노성에 태감의 가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문이 닫히고 창문이 완전히 가려졌다. 일렁이는 촛불이 그녀의 마음을 조소하는 듯했다.
“그럴 가치가 있는지 알아봐야겠군.”
가천이 화란을 끌어내어 소혁원에서 가장 안락한 침상으로 밀었다. 보료 위에 나동그라진 화란의 눈이 더욱 커졌다.
“벗어라.”
“폐, 폐하?”
“뭐든 한다고 마음먹었지 않느냐. 짐은 그대의 몸에 그럴 가치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화란의 손이 떨렸다. 이미 혼례를 치르고도 남았어야 할 나이였다. 황제는 그녀의 지아비가 될 것이다. 각오한 일이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지만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제 알몸을 낱낱이 내보인 여인이 애써 무심한 시선을 유지하며 되물었다.
“저를 취하실 것입니까?”
가천은 여인을 등진 채 말했다.
“형편없군.”
가천의 생각과는 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 화란이 잘게 이마를 찡그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제 옷 대신 이불로 제 몸을 감쌌다.
가천은 고개를 돌려 제 눈을 미혹시키던 여체가 사라졌음을 확인했다. 무언가 아쉬웠다.
“저와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폐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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