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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너를 채우다

내 안에 너를 채우다

유리화 (지은이)
  |  
우신(우신Books)
2017-06-27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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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너를 채우다

책 정보

· 제목 : 내 안에 너를 채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25782
· 쪽수 : 424쪽

책 소개

유리화 장편소설. 언제 터질지 모를 고장 난 심장을 가지고 있기에 늘 철옹성 같은 울타리를 둘러치고 있던 그, 해신. 그런 그의 견고한 벽을 두드리는 존재가 나타났다. 고통 가득하던 그의 유년 시절을 위로해 주던 환상 속의 존재. 이제는 현실이 되어 나타난 그녀, 금화야가.

목차

프롤로그
1. 환상 속의 그대
2. 처음, 그리고 시작
3.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4. 엇갈리는 마음의 길 위에서
5. 너와 나의 마음의 간극
6. 마음의 온도의 차이
7. 마음으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8. 사람을 사랑할 자격
9.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란
10. 불타올라라, 청춘
11. 미치도록 아름다운 사랑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유리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 꿈을 향해 가는 길에 나이는 숫자일 뿐! -출간작- [냉궁에 핀 꽃] [흔하디흔한 꽃] [도둑맞은 동정] [술탄의 사냥감] [신부의 면사포] [꽃가람] [꿈길을 걷는 남자] [오해의 여왕] [어느 날, 갑자기] [여왕님의 맞바람] [오늘만, 내 남자] [일탈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술탄] [영주의 초야권] [결혼, 그리고 결혼] [데저트 플라워] [결혼에 작별을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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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못된 소리 그만해. 나 첫 키스였어. 책임져야 해, 윤해신.”
“그건…….”
해신이 무언가 반박하려 입을 열었지만 화야의 손바닥이 그의 입에 더욱 밀착되어 왔다.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난 모든 처음을 너와 하고 싶어. 첫 키스, 첫 사랑, 그리고 어쩌면 첫 경험…….”
나지막하게 잦아드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해신의 눈이 경악한 듯 커다랗게 뜨였다. 과격한 그녀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잘게 파란이 이는 그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화야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녀의 다정다감한 목소리가 그의 마음을 살며시 두드렸다.
“아니겠지만 혹시라도 네가 날 거절하는 이유가 네 건강 문제 때문이라면 그러지 마. 해신아 우리 모두 오 분 뒤의 미래도 모르고 살잖아. 내일 갑자기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수도 있고…….”
해신의 고개가 바람이 일듯 홱 돌려졌다. 그녀의 말이 몹시도 귀에 거슬린 모양이다. 화야가 이번에는 해신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만히 눌렀다.
“미안……. 하지만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너. 내가 너보다 오래 살 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어? 거기다 넌 죽을병에 걸린 것도 아니잖아. 조금 조심만 하면 되지. 그러니까 윤해신, 우리 사랑 한번 해 보자. 나 어릴 때 못 받았던 사랑 너한테 받고 싶어. 그 소원 들어주면 안 돼?”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네가 싫다고 하면 나 죽어 버릴 거야. 화야가 조그맣게 뇌까렸다. 얼토당토않은 투정을 그에게 부리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자꾸만 도망가려는 그를 잡으려면 자신은 이보다 더한 행동도 말도 할 수 있었다.
해신이 자신의 볼을 감싸 안고 있는 화야의 손바닥에 입술을 묻었다. 깊고 진한 한숨이 그녀의 손을 뜨겁게 간질였다. 그러나 그 한숨엔 자신에게조차 숨기고 싶은 그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은연중 새어 나왔다.
“너 바보냐? 건강하고 괜찮은 사람 넘쳐나는 세상이야. 그런데 하필 왜 나야? 나 불완전한 불량품이야. 사실 나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번에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어. 난 평생 완치되지 않는 병자더라. 군대도 갈 수 없고, 허우대만 멀쩡하지 속은 수수깡이라고. 이런 내가 널 어떻게 사랑해. 무슨 자격으로.”
못된 말만 내뱉던 해신이 겨우 꺼내 놓은 작지만 커다란 진심이었다. 화야는 그의 아픈 진심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화야는 울먹이며 해신의 어깨를 툭 치며 농담처럼 말했다.
“너 되게 웃긴 거 알아? 내가 널 사랑하잖아, 바보야. 그걸로 넌 충분히 자격을 갖춘 거야. 내가 허락했으니까 넌 그냥 날 사랑만 하면 돼. 그 외에 무슨 자격이 더 필요한데. 어? 이 건방진 후배 녀석아.”
“후배는 무슨. 동갑인데.”
“아무리 그래도 너 나보다 한 학년 낮거든. 내가 너보다 한 해 먼저 졸업한다고. 그러니까 넌 내 후배지.”
화야의 말에 해신이 피식 코웃음을 쳤다. 고작 그런 거로 후배 운운한단 말이지.
“그까짓 졸업 같이 하면 되지. 뭐가 어렵다고. 내가 장담하는데 너보다 내가 더 빨리 졸업할 수도 있어.”
“알아, 윤해신. 너 천잰 거. 그런데 그러지 마. 그냥 순서대로 가. 일부러 시간을 빨리 돌리지 마. 너에게 주어진 시간 충분히 즐겨.”
화야의 말을 들으며 해신이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그는 이미 조기 졸업을 목표로 학점을 관리 중이었다. 어쩌면 화야가 졸업하는 것보다 더 빨리 그가 졸업할 수도 있었다.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면서도 불행했으므로. 화야가 없는 캠퍼스는 그에게 이미 아무 의미도 없었으니까.
“그럼 우리 이제 사귀는 거다. 오늘부터 우리 1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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