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은이), 이항재 (옮긴이)
  |  
나남출판
2008-08-04
  |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5,000원 -0% 0원 750원 24,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책 정보

· 제목 :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0083300
· 쪽수 : 464쪽

책 소개

‘예술적 전기’, ‘인생의 책’으로 불리는 이 책은 삶과 죽음,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적 주제에 대해 남들보다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을 가졌던 작가 부닌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책에는 일관된 스토리도 없고, 특별한 사건도 없다. 오로지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부닌의 ‘기억’과 ‘의식’의 편린만이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이반 부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혁명 전 러시아 고전 문학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작가로 여겨진다. 보로네시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1933년에는 러시아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부닌의 작품은 러시아어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후가 아닌, 살아생전에 명성을 떨쳤던 흔치 않은 러시아 작가 중 한 명이다. 김나지움을 중퇴했지만, 친형의 지원과 노력으로 집에서 중등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신문사 편집국에 입사했다. 부닌은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수많은 시, 단편소설, 평론 등을 발표했다. 1897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첫 시집 『세상 끝으로(На край света)』를 발표했고 이듬해 두 번째 시집 『열린 하늘 아래서(Под открытым небом)』가 모스크바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을 읽은 비평가들과 독자들은 부닌의 문학성을 높이 평가했고 수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1900년에 발표한 시집 『낙엽(Листопад)』도 좋은 반응을 얻어 1903년에는 이 시집으로 페테르부르크 과학아카데미가 제정한 푸시킨 문학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다. 1917년 혁명 이후 부닌은 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모스크바, 오데사,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 등지를 거쳐 1920년 3월 파리로 망명했다. 특히 1918년 오데사에서는 혁명과 볼셰비키 정권의 실체를 폭로한 회고록 「저주받은 날들(Окаянные дни)」을 쓰기 시작하여 1920년에 발표했다. 이 회고록과 1925년에 발표된 단편 「일사병(Солнечный удар)」은 러시아 영화감독 니키타 미할코프(Никита С. Михалков)가 2014년에 만든 동명의 영화 〈일사병〉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부닌은 프랑스 망명 중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여 「예리코의 장미(Роза Иерихона)」(1924), 「미짜의 사랑(Митина любовь)」(1925), 「아르세니예프의 인생(Жизнь Арсеньева)」(1930), 「어두운 가로수길(Тёмные аллеи)」(1937-1945, 1953) 등을 발표했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펼치기
이항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투르게네프의 후기 중단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의 정치학: 투르게네프 소설 연구』 『러시아 문학의 이해』(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러시아 문학사』 『아르세니예프의 인생』 『아버지와 아들』 『루진』 『귀족의 보금자리』 『첫사랑』 『숄로호프 단편선』 『톨스토이와 함께한 하루』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의 최초의 기억은 뭔가 하찮고 당혹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늦여름의 태양이 비쳐드는 큰 방과 남향 창문을 통해 보이는 비탈진 언덕에서 쏟아지던 메마른 광채를 기억한다. 겨우 이것뿐이고, 단지 한순간이다!

왜 바로 이 날 이 시간에, 바로 이 순간에 아주 사소한 이유로 내 생애 처음으로 의식이 아주 선명하게 확 타올라서 나의 기억이 작동할 수 있었을까? 왜 이 순간 이후에 즉시 나의 의식은 다시 오랫동안 꺼져버렸을까? 나는 나의 유년시절을 슬프게 기억하곤 한다. 모든 유년시절은 슬픈 것이다.

아직 인생을 완전히 각성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에 아직 낯설고 소심하고 사랑스런 한 영혼이 인생을 꿈꾸는 이 조용한 세게는 가난하다. 행복한 황금시절! 아니다, 유년은 불행하고 병적으로 예민하고 가련한 시절이다. 아마 나의 유년시절은 몇몇 개인적 조건 때문에 슬펐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는 아주 인적이 드문 벽지에서 자랐다.-본문 28p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