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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피히테/셸링
· ISBN : 9788930084215
· 쪽수 : 544쪽
목차
1권
옮긴이 머리말 5
편집자 머리말 9
강의 요약 17
제1부 신화철학에 대한 역사적-비판적 입문
첫 번째 강의
두 번째 강의
세 번째 강의
네 번째 강의
다섯 번째 강의
여섯 번째 강의
일곱 번째 강의
여덟 번째 강의
아홉 번째 강의
열 번째 강의
부 록 333
옮긴이 해제 357
찾아보기 389
2권
옮긴이 머리말 5
편집자 머리말 9
강의 요약 17
제2부 신화철학에 대한 철학적 입문 또는 순수이성철학의 서술
열한 번째 강의 27
열두 번째 강의 57
열세 번째 강의 81
열네 번째 강의 119
열다섯 번째 강의 143
열여섯 번째 강의 171
열일곱 번째 강의 205
열여덟 번째 강의 237
열아홉 번째 강의 275
스무 번째 강의 309
스물한 번째 강의 357
스물두 번째 강의 393
스물세 번째 강의 417
스물네 번째 강의 441
부 록 467
옮긴이 해제 491
찾아보기 523
저자소개
책속에서
철학적 종교는 계시적 종교를 통해 역사적으로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화적 과정이 명을 다하여 마지막 위기에 봉착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신화를 개념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던 철학의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통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신화의 근거가 지양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신화적 과정의 결과는 우리의 의식 속에 남아있으며, 또한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철학자들(σοφιστα??)이 꾸며냈다고 하는 신비적 사상들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은 앞으로 점차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적 종교에서 인간의 의식과 신 간의 근원적 관계는 실재적이면서도 순전히 자연적 관계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의식과 신의 관계는 필연적 관계로 여겨지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일시적이며 잠정적 관계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즉, 신화철학이 흡사 언어철학이나 자연철학과 유사한 부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신화철학이라는 타이틀은 신화에 대한 일정한 지위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지위는 이제껏 타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던 만큼, 이를 보다 높게 정립하면 할수록 더 철저한 근거규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긴 하다. 우리는 신화철학이 한층 높은 견해(Ansicht)에 의거해 있다고 말하는 데에 자족하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술어가 언급되었다고 해서 무언가가 입증된 것은 아니며, 심지어 어떤 무언가가 말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떠한 견해이든 간에 그것들이 대상들의 본성으로 향해져야 하지 거꾸로 후자가 전자로 향해져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철학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고 쓴 곳은 없으며, 그보다 덜한 수단으로도 충분할 경우 특별히 호라티우스의 다음 규칙이 적용되는 철학을 끌어들이는 건 불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