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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언론

민주주의와 언론

(김민환의 언론 문화시평)

김민환 (지은이)
  |  
나남출판
2010-08-31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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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언론

책 정보

· 제목 : 민주주의와 언론 (김민환의 언론 문화시평)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30084987
· 쪽수 : 344쪽

책 소개

김민환 교수가 강단 30년 동안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주제로 언론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언론 문화시평집. 권력과 언론, 언론과 민중, 팩트(Fact)와 객관주의 등 고전적인 언론학의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현 정권의 소통 부재, 집단지성 시대의 인터넷 문화 등 최근에 부각한 시사적 이슈도 과감히 다뤄 시의성을 살렸다.

목차

1. 민주주의를 위한 소야곡 … 17
민주주의가 뒤로 가서는 안 된다 19
또 하나의 명예혁명을 위하여 22
우리나라 언론자유의 위상 25
표현의 자유와 한국적 한계 28
GB시대와 MB수준 31
민족일보의 교훈 34

2. 권력과 언론 … 37
언론사 압수수색의 대응 매뉴얼 39
기자 보호의 주체 42
기자실 대못질 45
특정언론 왕따 48
언론사 세무조사 51

3. 언론과 민중 … 55
언론개혁의 주체 57
민중과 언론, 직접민주제와 간접민주제 60
언론과 시민단체 63
노조 폭력과 언론 폭력 66
싸움의 비법 69
누가 커밍아웃해야 하는가? 72

4. 소통을 두려워하면 나라가 망한다 … 75
조보 탄압의 귀결 77
소통과 딱지붙이기 80
침묵의 나선 83

5. 위기의 신문산업 … 87
언론시장의 지각변동 89
신문산업 활성화방안 시급하다 92
신문의 위기, 돌파구는 없는가? 95
사라질 것은 사라지게 하자 98

6. 언론정책의 허와 실 … 101
집단지성 시대의 미디어법 파동 103
양조장과 방송사 106
겸영의 전제조건 109
겸영정책의 불안을 해소하는 길 112
따스함이 없는 정책은 실패한다 115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118

7. 방송문화의 현주소 … 121
방송 공정성운동의 전제조건 123
공영방송 이사 정당추천제 문제 있다 126
지식인 사회의 슬픈 자화상 129
MBC는 어디로 가야하나? 132
MBC와 정수장학회 135
월드컵 중계와 방송통신위원회 138

8. 언론은 수단인가? … 141
언론이 수단인 사회 143
신발동상의 우화 146
말할 때와 삼갈 때 149

9. 우리에게 믿을 만한 매체가 있는가? … 153
독자의 믿음이 더 중요하다 155
TV와 인터넷으로 옮겨 간 신뢰도 158
신문의 자기 부정 161
회의(懷疑)의 미학 164
제 얼굴에 침 뱉기 167

10. 사실(fact)로 돌아가자 … 171
사실이 언론을 위기에서 구한다 173
특종이냐 사실이냐? 176
확보 가능한 최선의 버전 179
타이거포스 사건과 미국의 양식 182
대기자 김영희의 땀 냄새 185

11. 실패는 기회를 제공한다 … 189
실수에서 얻는 교훈 191
MBC 취재물의, 어떻게 마무리하나? 194
버스를 탄 소년들 197
신정아의 반격 200

12. 객관주의가 기본이다 … 203
불편부당 시시비비의 초심 205
최고수준 저널리즘의 조건 208
라쇼몽 효과 211
객관주의로 상호이해의 시대를 열자 214
정파성이 저널리즘을 죽이고 있다 217
어느 신문을 볼 것인가? 220

13. 몸통언론이 그립다 … 223
주류언론은 날개가 될 자격이 없다 225
어느 매체가 몸통이 돼야 하나? 228
듣고 종합하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231
증오의 변증법 234
오바마한테 무엇을 배울 것인가? 237
언론과 사회적 가치 240
이장규와 양상훈의 파격 243

14. 문화시대의 생존전략 … 247
이미지 시장 249
한강과 문화공간 252
기차바퀴 시대의 한류 255
재즈 팔자와 판소리 팔자 258
스크린 쿼터 261

15. 현대사회와 광고의 동학 … 265
타임스스퀘어의 감동 267
대선 광고의 품격 270
옥외광고 모델로 나선 지자체장들 273
광고주에 대한 압박은 안 된다 276
광고주협회를 손대서야 279

16. 금기의 재음미 … 283
성, 언론, 그리고 소통 285
포르노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288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확장 291

17. 공인과 말 … 295
대통령 관리하기 297
말의 정치학 300
말과 품격 303
부시, 노무현, 그리고 언론 306

18. 집단지성 시대의 인터넷문화 … 309
위키피디아의 계시 311
‘당신’의 암시에서 얻을 교훈 314
인터넷언론에 미래가 있는가? 317
블로거도 기자인가? 320
미네르바 신드롬 323
보통사람시대의 역모 326
인터넷시대의 제3세대 시위 329
벨로루시 법칙과 서울 법칙 332
박계동 동영상 335
규제뿐인 인터넷정책 338

저자소개

김민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미디어학부 명예교수. 장편소설 『담징』(서정시학, 2013)과 『눈 속에 핀 꽃』(중앙북스, 2018)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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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매스컴 교수’라는 말이 있다. 상아탑에 들어앉아 연구에 정진하지 않고 속세에 나와 대중매체에 잡문(雜文)이나 쓰는 교수를 그렇게들 손가락질 한다. 나도 대중매체에 글깨나 썼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매스컴 교수’다.
대중매체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가 그 짓거리를 주저하지 않은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것이 교수가 할 일의 하나라는 믿음이 그 하나다. 감히 다산(茶山)을 끌어들이자면, 군자의 학(學)은 체용(體用)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치민(治民)이나 변속(變俗), 이재(理財)의 일에 볼 만한 것이 없다면 그것은 도학(徒學)일 따름이다. 언론학이 관찰대상으로 삼는 언론현상에 대해 살피고 말하는 일이야말로 언론학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찍이 이색(李穡)도 필언필언(必言必言)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내가 대중매체에 글 쓰는 것을 즐긴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나는 벽촌에서 태어났다. 중학교가 있는 읍까지 30리를 걸어 통학하면서 나는 중학과정만 마치면 학교 문턱에도 가지 않으리라고 작심했다. 그래서 중학생 시절에 장래 희망을 적으라는 설문에는 머뭇거리지 않고 ‘없음’이라고 적었다. 진학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접고 ‘특목고’에 입학한 뒤에도 나에게는 ‘희망’이 없었다. 뱃사람을 기르는 학교여서 나는 입학할 때부터 그 특수목적에 부응하지 않기로 작정했었다. 대학 신문방송학과에 적을 두면서 비로소 나는 ‘기자’가 되고 ‘당대의 논객’이 되겠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이른바 운동권이 되어 정학처분을 받은 뒤에는 다시 ‘희망 없음’의 상태로 돌아갔다. 그러나 대학시절의 ‘희망’은 내가 교수가 된 뒤로도 가시지 않았다. 그 ‘희망’에 대한 미련이 내가 칼럼 청탁을 기꺼이 받아들인 첫째 이유다.
이제 대학교수 생활도 끝난다. 떠날 때는 말이 없어야 하는데 그래도 아쉬워 그동안 여기저기에 쓴 칼럼을 모아 책으로 묶기로 했다. 1980년대에도 여러 매체에 글을 썼는데 옛 이야기여서 뺐다. 언론 이외의 분야에 대한 글도 있으나 분수 모르고 떠든 것이 아닌지 겁이 나 제쳤다. 저널리즘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언론의 외연(外延)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글은 넣었다. 칼럼 가운데는 마감시간에 급급하여 거칠게 쓴 것이 꽤 있어 새로 다듬기도 하였다. 그런 과정을 거쳐 93편의 글을《민주주의와 언론》이라는 표제로 상재(上梓)한다.
어떤 시민단체는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을 여러 문서에 마치 로고처럼 달곤 한다. 그 단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그 말 자체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언론에 대해 쓴 소리를 많이 한 것도 따지자면 언론이 바로 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실책과 억압을 극복하고 이성과 인간성이 획득한 그 모든 승리에 대하여, 세계는 남용으로 얼룩져 있는 바로 지금의 언론에 빚을 지고 있다’는 매디슨(James Madison)의 말에 공감한다는 사실을 밝혀두고자 한다.
시간은 쏜살같다. 배움 30년, 가르침 30년을 마감하고 이제 나는 새로운 길을 떠난다. 이 국면에서 모임까지 만들어 졸고를 책으로 내도록 용기를 주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강원대 한진만 교수는 춘천∼서울을 수없이 왕래하며 소리 없이 이 모임을 꾸리고 이끌었다. 대학동기 임석순(주 동원 회장) 학형은 이 모임의 기둥이 되어 자별한 우의를 베푸셨다. 새로운 도전으로 화단 안팎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대 교수 김선두 화백은 소설가 고 이청준 선생의 2주기 추도식 때문에 경황이 없으면서도 시간을 쪼개 내 못난 얼굴을 근사한 캐리커처로 그려주셨다. 우견이나마 대중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여러 매체의 관계자들, 그리고 내가 쓴 책은 늘 군말 없이 출판해주는 (주)나남의 조상호 사장, 이 소저의 편집과 디자인, 교정을 맡아 애쓴 방순영 이필숙 김은광 님의 고마움도 잊지 않을 것이다. 내가 분에 넘치게 교수생활까지 하도록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사의(辭意)는 내 마음의 보석상자에 깊이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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