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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30089197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01 조선의 풍속
연애를 대하는 마음
조선의 밀월, 인간 본원의 자연스러움
02 모임의 정경
모임을 즐기는 마음
혼자일 땐 몰랐던 마음을 켜다
03 풍류의 외도
풍류를 살겠다는 마음
일상에 퍼지는 넉넉한 파문
04 소소한 풍물
사소함을 아끼고 즐기는 마음
소슬한 목숨의 번짐
05 정신의 풍모
겉과 속을 모두 담아내는 마음
올곧게 그려내면 정신과 감정이 밖으로 내비친다
06 산수의 신비
인생과 산천경계를 하나로 읽어내는 마음
비경과 실경이 하나로 어우러진 희로애락의 풍경
07 문인의 기개
사군자를 그리고 즐기는 마음
푸르른 절개와 고아한 의취
08 자연이 주는 향과 맛
음식을 즐기는 마음
소박한 무지의 그릇에 담긴자비의 숨결
09 영모와 사생
애완의 마음
영모를 품은 화인의 눈빛
10 반영과 실체
나를 내게 보태는 마음
자신의 형상 너머에서 시작된 최초의 붓질
11 책과 인생
책을 읽는 마음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영혼의 샘
12 꿈과 현실
꿈을 붓으로 그려내는 마음
속세를 떠나 도원경의 길을 걷다
13 고요한 마음의 자리
잠을 이루는 마음
또 하루의 삶을 건너는 묵묵한 영육의 징검돌
14 영원과 불멸
목숨의 영원을 기리는 마음
유한한 목숨을 넘은 영원의 ‘결’과 ‘무늬’
15 죽음과 삶의 응시
죽음을 의식하는 마음
죽음이 건네는 삶의 아름다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같은 수박인데도 쥐한테 먹히는 수박의 표정은 흡사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하다. 수박의 표정은 자신의 것을 훔치고 파먹는 것들에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오히려 희미한 미소마저 드리우는 신사임당의 수박은 어딘가 제 몸을 내어주는 은밀한 기쁨이 서린 듯하고 정선의 수박도 제 아랫도리를 파먹히는 와중에도 모종의 흐뭇한 표정마저 감돈다.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