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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장 주네 (지은이), 윤정임 (옮긴이)
  |  
열화당
2007-03-2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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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책 정보

· 제목 :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30102759
· 쪽수 : 72쪽

책 소개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장 주네가, 조형적 실존의 미를 궁구했던 20세기 조각가이자 화가 자코메티의 아틀리에를 드나들면서 기록한 밀도있는 예술론이다. 짧고 불규칙적인 호흡으로 연결되는 문장 속에 강렬하고 생생한 사유의 전류가 흐른다. 피카소가 '예술가에 관한 책 중에서 최고'라고 극찬했고, 자코메티 역시 자신에 대해 쓴 여러 편의 글 중에서 가장 의미깊은 글로 꼽은 바 있다.

저자소개

장 주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 주네는 1910년 12월 19일 파리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당시 22세의 가정부였던 어머니는 생후 7개월 된 주네를 빈민구제국에 넘긴다. 이후 주네는 모르방의 한 농가에서 좋은 위탁 부모 아래 성장한다. 하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직업학교를 탈출한 뒤 자잘한 절도와 부랑 등 일탈을 일삼다 16세 때는 결국 감화원에 들어간다. 감화원에서 출소한 뒤로도 절도 등 자잘한 범죄로 수감된다. 그러다 1942년 감방 동료의 도움으로 첫 시집 ≪사형수≫를 출판하는데 이를 계기로 장 콕토를 후원자로 만난다. 콕토의 후원에 힘입어 ≪꽃의 노트르담≫, ≪장미의 기적≫ 등 소설 출판이 성사되었고, 1947년에는 루이 주베 연출로 ≪하녀들≫의 초연, 그리고 1949년에는 ≪엄중한 감시≫와 ≪도둑 일기≫의 출판도 이루어진다. 하지만 계속된 범죄 등으로 종신형과 유배형에 처해졌고 그때마다 콕토를 비롯한 예술인들의 구명 노력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마지막 유배형 위기 때 콕토, 사르트르, 피카소 등의 탄원으로 대통령 사면을 받아 냄으로써 기나긴 범죄 이력을 끝맺는다. 이후 꽤 긴 공백기 끝에 1956년 ≪발코니≫, 1958년 ≪흑인들≫, 1961년 ≪병풍들≫을 차례로 발표한다. 이후 주네는 작품 발표보다는 현실 참여에 적극성을 보인다. 미국의 쿠바 개입이나 베트남 전쟁, 남아공 인종 차별 정책을 비난하고, 68 학생 시위 때는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하기도 한다. 1970년 11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 아라파트를 만나 아랍에 체류하다 1986년 유작 ≪사랑에 빠진 포로≫ 교정 작업 도중 파리의 작은 호텔에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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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에 태어나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야간 비행》, 《다른 곳에서 온 언어》,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아름다운 날들》, 《까보 까보슈》, 《나의 계곡》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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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움이란 마음의 상처 이외의 그 어디에서도 연유하지 않는다. 독특하고 저마다 다르며 감추어져 있기도 하고 때론 드러나 보이기도 하는 이 상처는, 누구나가 자기 속에 간직하여 감싸고 있다가 일시적이나마 뿌리 깊은 고독을 찾아 세상을 떠나고 싶을 때, 은신처처럼 찾아들게 되는 곳이다. ... 내가 보기에 자코메티의 예술은 모든 존재와 사물의 비밀스런 상처를 찾아내어, 그 상처가 그들을 비추어 주게끔 하려는 것 같다. - 본문 6~7쪽에서

그는 절뚝거리며 다시 걷기 시작한다. 우연한 사고로 수술을 받은 후 불구가 되어 절뚝거리며 걸어야 된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자코메티는 굉장히 기뻤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본다. 그의 조각작품들이,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어떤 비밀스러운 불구 상태가 안겨 준 고독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숨어들어 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 본문 28쪽에서

낡은 목재로 지어진 아틀리에는 잿빛 가루에 휩싸여 있고, 점토의 조각상들은 밧줄, 밧줄 부스러기, 철사줄을 드러내고 있으며, 회색으로 칠해진 캔버스들은 화구상(畵具商)에서의 평온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다. 모든 것이 얼룩지고 뒤집어진 채 불안정하여 곧 무너질 듯했고, 다 녹아들어 없어져 둥둥 떠다니는 듯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어떤 완벽한 실체 안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 본문 5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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