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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민해서 뭐 할 건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30211390
· 쪽수 : 256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30211390
· 쪽수 : 256쪽
책 소개
예림당 청소년 문학 시리즈.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를 키워드로 뽑아,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서사 작품의 이야기로 풀어 가는 에세이다. 십 대들에게 추천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목차
보석 상자를 열며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울렁울렁 내 마음
나 말고, 너 말고, 그래, 우리
잘 먹고 잘살 수 있을까?
반짝반짝 빛날 청춘을 위해
보석 상자 속 이야기들
책속에서
나는 "지나 보면 별일 아니야."라는 말에 썩 위로받지 못한다. 누군가 내게 그 말을 하거나, 그런 구절을 읽으면 잔뜩 인상을 쓴 채 되묻는다. "그건 결국 지나가야 해결된다는 거잖아요. 나는 지금 해결하고 싶다고요!" 하고 말이다. 과거는 별일 아닐지 모르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은 현재다. 현재의 고민은 현재 해결되어야 한다.
인생이 매일 즐거울 수만은 없다. 짜증 나는 일도 많고,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못마땅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도 있다. 나는 열한 살 소녀 폴레케에게 인생을 배웠다. 그렇지, 인생은 사실 가끔(어쩌면 자주) 구역질 나잖아.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섬에 홀로 사는 남자가 외롭지 않았던 건, 자신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여자의 존재 때문이었다. 둘은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남자는 여자가 볼 수 있도록 모래로 글씨를 쓰고, 여자는 병에 편지를 넣어 남자에게 보낸다. 두 사람은 서로의 메시지를 간절히 기다린다. 표류된 남자를 고립되지 않게 도와준 건 여자고, 결국 여자를 방 밖으로 꺼내 준 건 남자다. 서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다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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