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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30610384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서론 - 인간이란 무엇인가?
1장 인식과 존재: 아는 나와 알려진 세계는 어떤 관계인가?
2장 유한과 무한: 세계는 유한한가, 무한한가?
3장 욕망과 자유: 도덕의 근거는 무엇인가?
4장 덕과 행복: 덕복일치의 최고선은 실현가능한가?
5장 아름다움과 숭고함: 미적 판단은 무엇에 근거하는가?
6장 기계와 유기체: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
7장 도덕과 법: 개인의 도덕성과 사회의 법은 어떤 관계인가?
8장 인간과 역사: 인류의 역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결론 - 칸트와 독일관념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칸트가 세 권의 비판서에서 시도했던 것, 그것은 의식에서 의식의 내용을 치워보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인식적 판단, 도덕적 판단, 미적 판단, 그 모든 의식활동에서 그 의식을 채우는 경험적 내용들을 모두 치워놓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의식내용을 모두 제거하면, 그렇게 마음을 비우면, 무엇이 남겨지는가? 구체적 내용으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경험주의자들은 '영혼은 백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칸트는 그렇게 텅 빈 마음에서, 아무 내용도 없이 텅 빈 마음에서, 거기서 무엇인가를 본다. 그리고 그 무엇을 내용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형식이라고 부른다. 인식의 형식, 의지규정의 형식, 미감의 형식, 그것은 마음을 채우는 의식의 내용을 모두 비웠을 때 비로소 발견되는 마음 자체의 광채이다. 칸트는 그 마음의 광채가 하나의 빛이라는 것, 그 마음의 형식이 하나의 보편적 형식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이것이 칸트의 초월적 관념론의 핵심이 아닐까?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