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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31006957
· 쪽수 : 54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31006957
· 쪽수 : 548쪽
책 소개
'문예 세계문학선' 92권.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가 190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한 작품이다. 당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아류작을 탄생시키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이 작품은 리얼리즘의 새로운 경지를 모색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목차
1~11
작가와 작품 해설
나쓰메 소세키 연보
리뷰
책속에서
나는 고양이,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어디선가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곳에서 야옹야옹 울던 기억만 남아 있다.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사람이라는 동물을 보았다. …… 서생이라는 자는 때때로 우리를 잡아서 삶아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별로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의무가 없는 것을 알자마자 아저씨는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진다. 책임이 없다는 걸 알면 모반의 연판장에도 이름을 써넣겠다는 표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저명한 학자가 많이 가입한 곳에 자기 이름을 입적시키는 것은 지금까지 이런 경험이 없는 아저씨에게는 무한한 영광이므로 대답에 힘이 들어간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무리 남이 보지 않는 장소라도 고양이와 좌석 쟁탈을 벌였다는 것은 다소 인간의 위엄에 관계된다. 정색을 하고 고양이를 상대로 옳고 그름을 다투는 것은 아무래도 점잖지 못하다. 웃긴다. 이 불명예를 피하려면 다소 불편을 참아야 한다. 그러나 참을수록 고양이에 대한 증오는 늘어나니, 스즈키 군은 때때로 내 얼굴을 보고 인상을 찌푸린다. 나는 스즈키 군의 불만스런 얼굴을 보는 것이 재미있으므로 웃긴 생각을 억누르고 가급적 태연한 얼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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