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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31007251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이상 사회를 찾아서
Ⅰ. 이상 사회에 대한 구상들
1. 고대 중국의 이상 사회
2. 플라톤의 《국가》
3.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4. 이상 사회에 대한 검토
Ⅱ. 사회계약론자들이 구상한 근대 국가
1. 홉스의 절대 군주 국가
2. 로크: 계약에 의한 통치권과 인민의 저항권
3. 루소의 민주 공화정 이념
4. 사회계약론에 대한 관견
2장 인류의 영원한 비원: 자유와 평등
Ⅰ. 자유, 그 영원한 절규
1. 자유의 본질
2. 사상의 자유의 근거와 한계
3. 사상?언론의 자유와 계몽주의
4. 그리스의 사유 문명
5. 소크라테스 정신
6. 소크라테스 정신의 계승
7. 스토아 정신의 전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
Ⅱ. 신앙의 자유를 위한 투쟁
1. 예수의 공생활
2. 사도 시대와 교부 시대의 교회: 박해 속의 성장
3.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정책: 박해와 관용
4. 교황과 교회의 권력 확장
5. 교권과 왕권의 길항 관계와 교권의 부패
6. 중세 암흑기의 빛과 그림자
7. 신앙과 이성의 분리
Ⅲ. 근대 과학과 사상?학문의 자유
Ⅳ. 자유의 한계
3장 평등 이념의 구현을 위하여
Ⅰ. 평등 이념의 등장을 촉진한 역사적 현실: 산업혁명
1. 산업혁명: 노동자 계급의 등장
2. 산업혁명의 모순: 생산성의 향상과 노동자 계층의 소외
3. 저소득층의 정치로부터의 소외: 차티스트운동
Ⅱ. 사회주의 사상의 묘판: 공상적 사회주의
Ⅲ. 마르크시즘의 형성: 마르크스와 엥겔스
1. 마르크스?엥겔스의 기본 사상
2. 마르크스?엥겔스의 주요 저서
3. 혁명의 선동: 《공산당선언》
4. 착취의 근원 분석: 《자본론 Ⅰ》
Ⅳ. 마르크시즘의 계승과 수정
1.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2. 마르크스주의의 여러 유형: 사회주의?공산주의?무정부주의
Ⅴ. 마르크시즘의 성공과 왜곡: 레닌과 스탈린
Ⅵ.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
1. 사적 소유는 인간의 삶을 보장한다
2. 이데올로기는 허위의식이다
3. 공산주의 사회는 인간을 사육한다
4. 생산성 저하와 삶의 질 문제
5. 생산재의 국유화는 실패한다
6. 마르크시즘이 남긴 과제: 평등
4장 세계화와 평화의 문제
Ⅰ. 인류사의 성찰
Ⅱ. 세계화 시대의 도래
Ⅲ. 칸트 영구평화론의 현대적 의미
Ⅳ. 공정성으로서의 사회정의의 문제
5장 세계화 시대의 과제
Ⅰ.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문제
Ⅱ. 인구와 식량의 문제
Ⅲ. 경제적 평등의 문제: 박애주의 경제학
Ⅳ. 종교적 갈등의 문제
보유: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의 기여
Ⅰ. 종교의 의의
Ⅱ. 세계의 종교현상 개요
Ⅲ. 그리스도교
1. 이스라엘의 민족신 여호와
2. 여호와의 축복은 땅을 넓히고 자손을 번창시키는 것
3. 아브라함의 토지 취득
4. 토지 취득 이후의 종교적 타락
5. 예수에 의한 구약의 완성과 하늘나라
Ⅳ. 이슬람교
1. 무함마드와 계시
2. 움마의 건설
3. 초창기의 전투 경험
4. 무함마드와 정통 칼리프 시대의 정치
5. 전기 제국 시대: 이슬람의 전성기
6. 대혼란과 부활
7. 이슬람의 문화와 과학
8. 이슬람 융성의 요인
9. 이슬람교의 신앙과 제의
10. 여성의 지위
Ⅴ. 힌두교
1. 브라만교의 발생
2. 베다 성전
3. 《우파니샤드》
4. 반브라만 운동과 브라만교의 재정비: 힌두교의 형성
5. 힌두교의 수행
6. 힌두교와 여성
7. 힌두교의 소 숭배
Ⅵ. 불교
가. 인도의 불교문화
1. 석가모니가 깨달은 것
2. 불교 교단의 성립과 불전 결집
3. 교단의 분열: 원시불교와 부파불교
4. 대승불교의 경전과 교리
5. 대승불교의 발전: 학승들의 논장 저술
나. 중국의 불교문화
1. 불교의 전래와 번역(후한~남북조 시대)
2. 중국의 초기 불교 연구
3. 남북조시대의 불교문화: 석굴
4. 중국 불교의 전성기: 수?당 시대의 불교
5. 수?당의 불교 정책
6. 제 종파의 성립
7. 송대 이후의 불교
다. 동북아시아 제국의 불교문화
1. 티베트 불교
2. 한국 불교
3. 일본 불교
보유의 결론: 종교적 지혜의 한계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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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루면서 지속해오는 조직이다. 사회라는 말 속에는 역사성이 함축되어 있다. 이 양자는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는 역사적 사회이고 역사는 사회의 역사다. 그런 사회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을 나는 줄여서 사회 존재론이라고 한다. 이것을 《인간의 사회적 존재 의미》라고 풀어서 책의 제목으로 삼았다. 나의 사회 존재론은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사회에 대한 기본 구상이다.
인류 역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인간의 삶을 위해서는 남과 더불어 사회를 형성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것에 못지않게 개인이 독자적으로 누리는 자유도 확보되어야 한다. 가장 강력하고 규모가 큰 사회는 국가이거니와, 그 국가의 존재 이유는 ‘사회의 안녕과 질서의 확립’이다. 이를 위해 국가는 본능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일부분 제한하려고 한다. 국가와 개인적 자유 사이에는 늘 긴장이 있기 마련이고 대개는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왔다. 개인은 인권 개념으로 그 희생에 대항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40~50년 전 급격한 산업화 과정(소위 유신 독재 시대)을 겪으면서 벌어졌던 전태일 자살 사건이 사회를 어지럽게 흔들었다. YH 가발 공장 사건은 전국의 노동계와 정계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이런 사건들은 종국적으로는 정권이 뒤집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모든 비인간적 작태의 배후에는 정치가의 지나친 지배욕은 물론이고 잉여 가치를 획득하기 위한 자본가들의 과욕도 도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