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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와 모드

해롤드와 모드

콜린 히긴스 (지은이), 정성호 (옮긴이)
  |  
문예출판사
2015-02-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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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와 모드

책 정보

· 제목 : 해롤드와 모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9392
· 쪽수 : 240쪽

책 소개

원로 배우 박정자와 드라마 <미생>의 강하늘이 호흡을 맞춘 연극 <해롤드 & 모드>의 원작 소설. 죽음을 꿈꾸던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면서도 매력적인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목차

자살극을 벌이는 소년
첫 만남
신비로운 노부인
컴퓨터 중매
사랑의 이중창
더블 역회전 작전
사랑의 여신
바닷가의 데이트군대에 끌려가게 된 해롤드
인생은 아름다워
결혼 소동
마지막 남은 노래

저자소개

콜린 히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감독이자 작가인 콜린 히긴스는 루이스필름프로덕션에서 근무하던 중 20분짜리 시험용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되는데, 이때 리포트용으로 쓴 시나리오가 바로 《해롤드와 모드》이다. 19세 청년과 80세 할머니의 평범하지 않은 러브 스토리는 곧 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1973년 프랑스 보르도, 1974년 독일 베를린에서 공연되었으며, 1980년 오스트리아 비엔나페스티벌에 초청 되면서부터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 밖에도 콜린 히긴스는 Silver Streak, Foul Play, 9 to 5 같은 흥행작을 써냈으며, 이러한 작품 속에서는 대부분 제인 폰다, 골디 혼 그리고 리처드 프라이어 같은 대스타들이 열연했다. 1986년, 히긴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범인도주의적 재단을 설립했으며, 마지막 작품이 된 미니시리즈물 Out of Limb을 만든 후, 1988년 48세의 나이로 아쉬운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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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부터 여흥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나 1980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복역하기도 했다. 출감 후 영어 및 일어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 활동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지적 생활』 『고독한 아빠 자랑스러운 아버지』 『자유의 조건』 『행복의 조건』 『사고의 혁명』 『개 같은 나의 인생』 『낙원행 9번 버스』 『내일이 오면』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포레스트 검프』 『우연한 여행자』 『체인지』 『사랑, 분노, 그리고』 『패니 힐』 『터미널 맨』 『센세이션』 『감당할 수 없는 손실』 『전쟁의 개들』 『스타킹 훔쳐보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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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몸은 가볍게 좌우로 흔들리며, 굵은 떡갈나무 대들보에 묶인 로프가 쇼팽의 피아노곡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삐걱거리고 있었다.
체이슨 부인은 부푼 두 눈, 튀어나온 혓바닥을 바라보고는 기괴하게 일그러진 목에 단단히 묶인 매듭을 응시했다.
“죄송합니다.”
조그만 목소리가 들렸다.
“번호가 잘못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번호를 확인하시고 정확하게 번호를 눌러주십시오. 여기는…….”
체이슨 부인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얘. 해롤드!”
체이슨 부인은 다시 전화번호를 누르며 말했다.
“너 지금 장난으로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하지만 크로포드 일가가 만찬회에 참석하는 것은 너와 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이란다.”


목사의 나지막한 중얼거림이 계속되었다. 죽은 사람은 누군지 몰라도 높은 사람임에 틀림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운 나무 밑에 몸집이 작은 노부인이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할머니는 참석자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분이 수박을 한 조각 입에 집어넣고 씨를 종이 봉지에 뱉어내지 않았더라면 해롤드는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해롤드는 당황해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그 할머니를 바라보았다. 노부인은 근처 공원에 피크닉이라도 나온 것처럼 느긋하게 앉아서, 자기 주위의 모든 것이 즐거워 못 견디겠다는 듯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다.


“꽃은 성장하고, 꽃잎을 열고, 시들어서 죽어가고 그리고 다른 것으로 변화하는 거예요. 저 해바라기를 봐요! 얼마나 아름다워요?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해바라기가 되고 싶어요.”
“어째서 하필이면 해바라기가 되고 싶으세요?”
해롤드가 물었다.
“너무나 심플하니까요.”
모드는 수줍은 듯이 생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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