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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1009521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촛불
세 가지 질문
바보 이반
노동과 죽음과 병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두 노인
대자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 “제가 사람이 되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제 힘으로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의 아내가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잃은 그 아이들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웃집에 사는 한 여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엾이 여기고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걱정과 보살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 “어제 그 구절을 읽으면서, 그리스도를 정성을 다해 맞이하지 않은 그 사람 생각을 했어요. 만일 예수님이 내게 오셨는데 나도 그 바리새인처럼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그 사람은 어떻게 예수님을 전
혀 대접하지 않았는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잠에서 깼지요. 누가 이렇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기다려라. 내가 내일 갈 것이다.’ 그 말이 두 번이나 되풀이되는 거예요. 그 소리가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여 주님이 오실까 기다리게 되네요.”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중에서
■ “아, 정말 대단하구려! 엄청난 땅을 차지했어요!”
바흠의 하인이 달려가서 바흠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바흠은 일어나지 못하고 입에서 피를 쏟았다. 그리고 숨을 거두었다! 바시키르 사람들이 혀를 차면서 이 딱한 광경을 지켜보았다.
하인은 삽을 들고 바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길이에 맞춰 무덤을 파고 그를 묻었다. 바흠이 차지한 땅은 그 3아르신〔1아르신은 약 70센티미터〕이 전부였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