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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31009828
· 쪽수 : 152쪽
책 소개
목차
출발에 앞서
서문
1부 기본 여건들
1. 동물성
1) 먹는 동물과 먹히는 동물의 내재성
2) 동물의 의존성과 독립성
3) 동물성과 시詩적 허위
4) 물이 물에 있듯이 동물은 세상에 있다
2. 속세의 성립과 인류
1) 사물의 지위 : 도구
2) 내재적 요소들의 사물 차원의 지위
3) 주체로서의 사물들의 지위
4) 절대적 존재
5) 신성
6) 정신적 존재들과 신들
7) 사물들 세계의 지위와 사물로서의 육체의 지위
8) 먹힌 동물, 시체 그리고 사물
9) 노동자와 도구
3. 제사, 축제 그리고 신성세계의 원칙들
1) 제사의 필요성과 원칙
2) 신적인 세계의 비현실성
3) 죽음과 제사의 일상적 결합
4) 제사의 성취
5) 개인, 고뇌 그리고 제사
6) 축제
7) 축제의 한계, 유용성에 근거한 해석 그리고 집단의 입장
8) 전쟁 : 바깥을 향한 폭력과 폭발의 환상
9) 전쟁의 폭발을 인간 상품으로 엮어내기
10) 인간 제물
2부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군사적 차원에서 산업 증대로)
1. 군사적 질서
1) 자원과 소비의 균형에서 발전을 위한 힘이 비축으로
2) 일반적 사물로서의 제국의 입장
3) 법과 윤리
2. 이원론과 도덕
1) 신성과 속세의 이원론적 입장, 그 경계의 자리바꿈
2) 신적 내재성의 부정과 이성의 초월성에 대한 신의 입장
3) 감각 세계의 합리적 배제와 폭력의 초월성
3. 매개
1) 도덕적 신성의 보편적 약점과 악의 힘
2) 악의 개입과 무능한 복수의 신
3) 신성의 제사
4) 작동을 시작한 신성
4. 산업의 비약적 발전
1) 신적 내밀성과 현실적 질서 간 관계의 완전한 부재
2) 생산과 비생산적 파괴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 조망
3) 완성된 환원의 세계 또는 사물의 지배
4) 사물에 대한 명료한 의식 또는 과학
5) 자아의식
6) 사물의 전반적 파괴
누구에겐가…
부록 알람표와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조르주 바타유 연보
리뷰
책속에서
철학은 일관성 있는 개요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철학은 적어도 인류 전체, 아니면 적어도 개인을 설명해줄 수는 있어야 한다. 어떤 철학이 철학일 수 있으려면 인류의 사상사에서 그 다음에 있을 철학적 논의들에 대한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
사물의 지위는 동물성 안에서가 아니라 도구의 인간적 사용 안에서 찾아진다. 도구란 수단이며, 목표와 결과를 위해 또는 도구를 사용해서 더 완전한 도구를 만들어내는 데 쓰이는 물건이다. 우리는 도구를 사물로 또는 구분이 불분명한 연속성의 차단으로 포착하며, 도구는 바로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도구는 바야흐로 나 ? 아닌 것에 대해 눈을 뜨게 한다.
사물의 질서가 생명을 이어주는 지속이라면 신성은 그 연결을 풀어헤치는 놀라운 폭발, 즉 폭력이다. 축제는 끊임없이 둑을 무너뜨리려고 위협하며, 축제가 성취되면 이제 순수광채의 전염적 충동이 생산 활동을 가로막는다. 신성은 정확히 말해서 나무를 태워서 소진시키는 불길과도 같다. 축제는 사물의 대립항으로서의 불길이며, 그래서 축제는 열과 빛을 분산시키면서 번지고, 불을 붙이며, 축제의 불길에 휩싸인 사물은 다시 불길이 되어 다른 것에 불을 붙이고, 앞뒤 없이 타오른다. 저녁이 되면 엄청난 광채의 태양도 서녘에 지듯이 제사도 시들지만, 그러나 결코 단절을 모르는 제사는 개체들의 총체적 부정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