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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10169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패배를 거부하는 남자
다른 나라에서
하얀 코끼리 같은 산
살인자들
조국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5만 달러
간단한 질문
열 명의 인디언
딸을 위한 카나리아
알프스의 목가
추격 경주
오늘은 금요일
시시한 이야기
이제 제가 눕사오니
작품 해설
헤밍웨이의 하얀 코끼리
헤밍웨이 연보
리뷰
책속에서
“취직해서 일을 해보는 게 어떤가?” 그가 말했다.
“난 일하기 싫어.” 마누엘이 말했다. “난 투우사라고.”
“이제 더 이상 투우사는 힘들잖아.”
“아니, 난 투우사야.” 마누엘이 말했다.
“그래, 투우장 안에 있을 땐 그랬지.” 마누엘이 웃음을 터뜨렸다.
레타나는 의자에 앉아서 아무 말 없이 마누엘을 바라봤다.
“원한다면 야간에 넣어주겠네.” 레타나가 말했다.
“언제?” 마누엘이 물었다.
“내일 밤.”
“나는 누구 대신 뛰는 건 싫어.” 마누엘이 말했다. -<패배를 거부하는 남자> 중에서
“왜 남자는 결혼해선 안 됩니까?”
“그러면 안 되니까 그래. 남자는 결혼해선 안 돼.” 소령은 화를 내며 말했다. “모든 걸 잃게 될 걸 뻔히 알면서 그런 잃는 자리로 들어가선 안 되는 거야. 그런 자리로 들어가선 안 된다, 이 말이야. 잃지 않을 다른 것들을 찾아야 한다고.”
격분한 소령은 격렬하게 말했다. 말하는 중에도 시선은 여전히 벽에 고정되어 있었다.
“대체 왜 남자가 결혼하면 모든 걸 잃는다고 말씀하십니까?”
“그렇게 될 거니까 그렇지.” 소령이 여전히 벽을 쳐다보며 말했다.-<다른 나라에서> 중에서
“권투를 하면서 많은 걸 잃었어.” 잭이 말했다.
“그래도 큰돈을 벌었잖아.”
“맞아. 그래서 내가 권투를 한 거지. 자넨 내가 잃은 게 많다는 걸 알고 있지, 제리?”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마누라한테 제대로 뭔가 해준 적이 없어. 집 밖으로 너무 많이 돌아다녔고. 딸애들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못 됐어. 사교계 남자애들이 ‘너희 아빠 누구야?’라고 물어보면 ‘우리 아빠는 잭 브레넌이야’라고 할 거 아니야? 그게 애들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어?”-<5만 달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