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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반짝임과 덧없음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1010244
· 쪽수 : 1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1010244
· 쪽수 : 144쪽
책 소개
나비는 짧은 삶과 아름다운 것의 덧없음, 단계적인 탈바꿈에 대한 상징으로 헤세의 소설과 시, 에세이, 그리고 제목만 보면 나비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데미안>과 같은 작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렇게 헤세가 나비에 대해 쓴 글 가운데 특별히 선별한 작품들만을 모아 나비 동판화와 함께 엮었다.
목차
나비에 관해
나비
내 생애 가장 이른 날…
공작나비
어느 시집에 바치는 시
아폴로모시나비
와인 잔 속의 나비
파랑나비
알프스 곰
고백
인도 나비들
나비
여름철 방랑의 전리품
《데미안》 중에서
늦여름의 나비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나비
밤나방
모래 속에 써놓은 것
신선나비
삼월의 태양
늦여름
엮은이의 말
이 책의 편집과 관련해서
헤세의 뮤즈 나비를 만나는 시간(임경선)
리뷰
책속에서
나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종이띠를 떼어내고 핀을 통째로 뽑아버렸네. 순간 크고 야릇한 눈 네 개가 나를 바라보더군. 내가 그림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기묘했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이 놀라운 동물을 갖고 싶다는 걷잡을 수 없는 충동이 몰려오지 않겠나! 결국 나는 나비의 몸에서 핀을 뽑고, 벌써 건조가 끝나 형태를 잃지 않은 나비를 손에 쥐고 방에서 나왔네.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생애 최초의 도둑질이었지. 그런데도 그 순간엔 그걸 깨닫지 못하고 오직 하늘을 날 듯한 기쁨밖에 느끼지 못했네. -《공작나비》 중에서
어느 시집에 바치는 시
나무에선 나뭇잎이,
인생의 꿈에선 노래가
살랑살랑 나부낀다.
우리가 처음 노래한 이후
많은 것들이 가라앉았다,
부드러운 멜로디들이.
노래도 죽는다.
영원히 울려 퍼지는 노래는 없다.
모든 것이 바람에 실려 사라진다.
스러지지 않는 것들의
세속적인 비유인
꽃도 나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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