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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지은이)
  |  
문예출판사
2017-05-04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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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책 정보

· 제목 :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1010473
· 쪽수 : 316쪽

책 소개

정글 자본주의화 된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회적 경제’에서 ‘가난해지지 않을 권리’를 찾다. 저자 우석훈은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고, 어려운 지역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사회적 경제를 통해 부드럽고 은근하게 보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다.

목차

서문

제 1 장 사회적 경제에 관한 짧은 스케치들
1. 수영 못하는 해적?
2.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은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3. 사회적 경제,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렸나?
4. 미테랑과 박정희, 다르지만 같은…
5. 담뱃가게와 사회적 경제의 상관관계
6. 할아버지가 된 전공투 청년
7. 뉴 노멀의 시대
8. 가난 위에 피어난 꽃
9. 보수와 진보, 그리고 사회적 경제
10. 잃어버린 금화를 찾아서

제 2 장 인물로 보는 사회적 경제
1. 프랑스적인 삶? 한국적인 삶?
2. DJ의 시간
3. 노무현의 시간
4. 이명박의 시간
5. 순실의 시대, 손실의 시대

제 3 장 정글 자본주의와 경제 휴머니즘
1. 몇 달 사이에 문 닫은 여섯 개의 동네 가게
2. 2세대들의 시대, 야만적 자본주의
3. 실업자를 위한 도서관
4. 경제 휴머니즘의 지속 가능성

제 4 장 공유지 비즈니스
1. 아파트 협동조합
2. 동네 구청장, 누군지 아시나요?
3. 햇빛 공동체-에너지 비즈니스
4. 로컬푸드에서 농협개혁까지
5. 신들의 경제

에필로그
부록_사회적 경제 조례 개정 현황

저자소개

우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을 거쳐 수년간 기후변화협약 정부대표단으로서 국제협상에 참가했다. 현재 시민정치행동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도마 위에 오른 밥상』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불황의 시기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덜 가난해지는 것도 개인에게는 중요한 전략이다. 불법 다단계 빼고, 자영업 창업 빼고, 이것저것 빼고 나면 내릴 수 있는 판단이 별로 없다. 이런 경제적 조건이 사회적 경제가 중요하게 떠오르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선뜩 선택하기 어렵고,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게 대체뭐여, 사회적 경제?’ 우리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그리고 사실 알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창업하겠다고 달려드는 시간의 일부, 정말 아주 일부만 내서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해로울 것 같지는 않다. (12쪽)


우리가 요즘 사회적 경제라고 부르는 것은 가난 속에서 피어난 꽃과 같은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19세기, 자본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을 전혀 챙겨 주지 않던 시절에 협동조합이 생겨났다. 유통망이 발달하지 않아 가게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알아서 물건을 구해 오는 소매조합도 이 시절에 생겨났다. 1929년 대공황 이후로 협동조합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국가를 운용하는 기본 조직으로 검토된 적도 있다. 대공황에 버금갈 것으로, 혹은 그 이상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OECD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경제처럼 거대하고 화려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리고 뷰로크라시라는 단어가 상징하듯이 힘과 권위를 가진 공무원들처럼 단단하고 강력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고, 어려운 지역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부드럽고 은근하게 보호 장치를 만들었던 것은 사회적 경제다. 힘든 시간이 되면, 사회적 경제의 요소들이 더 강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또 한 번의 어려운 순간들을 넘어간다. 지난 200년 동안, 자본주의를 먼저 만들어 낸 선진국들이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가난 속에 피워 올린 꽃’이라고 해도 좋다. (62~63쪽)


우리에게는 사회적인 것, 공유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아주 약했다. 국가는 너무 멀고, 사회적인 것은 아직 별거 없고, ‘가족의 일’이 경제의 1차 법칙인 것처럼 그렇게 자본주의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일정한 덩치가 되면 ‘가족의 일’이 완화되거나 약화되고 사회적인 것, 공유된 것 그리고 공적인 것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그러나 2세, 3세로 내려오면서, 이제는 감히 질문하기도 어려운 한국 자본주의 고유의 법칙처럼 강화되었다.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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