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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윤항기 (지은이)
  |  
한알의밀알
2010-04-0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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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책 정보

· 제목 : 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1574623
· 쪽수 : 230쪽

책 소개

한국 최초의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멤버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낸 싱어송라이터이었던 윤항기가 갑자기 목회자가 되었다. 이 책은 노래하는 목사로 20년을 살아온 윤항기의 자서전이다. 눈물로 얼룩진 성장기부터 스타의 자리에 섰지만 여전히 아프고 힘들었던 방황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느날 폐결핵으로 죽음과 직면하고서야 그는 겸허하게, 자신의 상처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마침내 기적적으로 회복된 후, 가수 윤항기가 아닌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그의 인생 과정을 들려준다.

목차

추천의 글

1부 나의 눈물, 가족
chapter01 어린 시절 :
아버지, 윤부길 / 어머니, 성경자 / 동생 복희 / 짧은 행복
chapter02 유년시절 :
깨진 행복 / 목숨을 건 피난길 / 전쟁터에서 자라다 / 고아 아닌 고아
chapter03 끝없는 불행 :
마약중독자 아버지 / 흩어진 가족 / 청계천 거지 / 어머니의 죽음 / 천덕꾸러기
chapter04 방황하는 사춘기 :
새어머니 / 다시 마약을 시작한 아버지 / 마지막 만남 / 아버지의 죽음

2부 나의 사랑, 노래
chapter05 뜨거운 청춘
새로운 출발 / 신고합니다 / 너는 꼭 예수를 믿어라 / 새로운 세계의 열쇠 ‘키보이스’ / 한국의 ‘비틀스’
chapter06 나의 아내, 정경신
만남 / 둘만의 결혼식 / 눈물의 신혼생활 / 포화 속에 울린 찬송가 / 폐결핵에 걸려 돌아오다
chapter07 빛과 그림자
별이 빛나는 밤에 / 영혼의 늪 / 무지개빛 / 미로에 갇혀

3부 나의 생명, 하나님
chapter08 돌아온 탕자
복희의 사고, 그리고 하나님 / 멀리멀리 갔다가 / 탕자의 귀향 /죽음 앞에서
chapter09 여러분!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서울 국제가요제 /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 / 교회 음악 공부를 시작하다
chapter10 새로운 길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 찬양사역자로 거듭나다 / 당신을 용서합니다 / 목사 윤항기 / 아내만 살려주신다면 / 나는 행복합니다

저자소개

윤항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록 밴드 키보이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60년대는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가 트로트였는데, 윤항기는 생소한 음악 스타일인 그룹 사운드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1970년 록 밴드 ‘키브라더스’를 만들어 그룹 사운드 생활을 하다가 1974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여러분>,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이거야 정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여동생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다. 미국 트리니티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와 교회음악학과, 미국 미드웨스트 신학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종교음악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이자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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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까지도 아버지는 어머니의 죽음을 믿지 않으셨다. 극단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는 어떤 놈이 내 마누라를 숨겼냐면서 “내 마누라 내놓으라”고 고함을 지르셨다. 아버지를 알아본 단장이 달려 나오고, 죽이네 살리네 하는 소동이 한바탕 일어났다. 어머니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의사를 불러 왔지만 심장마비여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놈들아. 내 마누라 살려내라. 그 여자가 어떤 여잔데 너희들이 죽여. 내 마누라 살려내!”
나는 눈물도 나지 않았다. 모든 장면이 아주 느리고 또렷하게 내 눈 앞에서 펼쳐졌다. 아버지의 절규가 귀에 왕왕 울리며 점점 희미해지더니, 저 밑바닥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버지. 어머니를 죽인 건 바로 아버지예요.”


키보이스는 한국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변화를 열었을 뿐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도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 키보이스를 통해 나는 음악이 무엇인지 배웠고, 젊은 시절의 열정은 목표를 찾았다. 그리고 덤으로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었지만 주먹만 쥐어도 세상을 쥐고 있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이 그때는 있었다. 꿈이 있어 행복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점차 부풀어 눈앞의 모든 세계를 오색 무지개로 물들일 즈음, 놀랍게도……꿈은 이루어졌다.


어느 날 새벽이었던가. 기침을 하다 눈을 떠 보니 아내가 내 자리 옆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어슴푸레한 새벽빛에 보이는 그 뒷모습이 너무 낯익어 한참을 멍하게 보고 있었다. 그때 아내가 어깨가 들썩이며 울먹거렸다.
“하나님. 우리 애들 아버지. 살려주십시오. 제발 살려주십시오.”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니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아버지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청계천에서 움막을 짓고 살 때 그곳 천막교회에서 처절할 정도로 부르짖던 어머니의 기도. 우리 남매를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던 어머니의 마지막 기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어머니의 기억이 저 밑바닥에서 나를 움직였다. 가슴에서 쩍 소리가 나더니 심장이 너무 아팠다.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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