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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영화에서 철학을 만나다)

량광야오 (지은이), 임보미 (옮긴이)
  |  
성안당
2017-05-1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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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영화에서 철학을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1580952
· 쪽수 : 260쪽

책 소개

영화와 문학,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으로 홍콩의 신지식인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철학자 량광야오의 신작. 그가 난해하면서도 철학적인 문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주제 여덟 가지를 뽑아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 녹여냈다.

목차

프롤로그

도덕
왜 도덕이 필요한가?
도덕과 이익
도덕의 자강적 의미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결론

죽음
죽음의 공포
죽음의 의미
생전과 사후
자살은 용납될 수 있는가?
결론

교육
이상적인 교육?
현대 교육의 목표
고대의 교육
배움의 의미
결론

환경 보호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할까?
동물의 권리? 생명 존중?
지구는 내재적인 가치가 있을까?
기독교 vs 도가 사상
결론

자아
나는 누구인가?
자아의 동일성
자아의 이해
자아실현
결론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의 유형
비극적 사랑
사랑과 성
결론

진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진실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진실과 허구
진실한 인생
결론

자유
자유의지와 결정론
자유의 가치
자유와 권리
자유가 최고다?
결론

에필로그
참고 영화

저자소개

량광야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중문대학 철학 박사, 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홍콩대학부속학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로 예술, 사고방법, 논리, 중국 철학 및 종교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중국 고대 철학-춘추전국시대편》 《사고 학당》 《그림으로 이해하는 사고 방법》 《그림으로 이해하는 실용윤리학》 《예술 총정리》 《예술의 죽음》 《사고방법에 대한 담론》 《사고 방법과 예술 평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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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중전문통역번역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동 대학원 중국지역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각종 기업체 번역 및 통역 경험이 풍부한 그녀는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열심히 사는데 왜 생각처럼 안 될까》, 《별난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코드》, 《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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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화 <할로우맨(Hollow Man)>에 등장하는 젊은 과학자는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동료의 조언을 무시한 채 실험에만 몰두하던 그는 결국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자신만이 유일하게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상황은 과학자의 심적 변화를 촉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부도덕한 일들을 서슴지 않고 벌이기 시작한다. 이웃집 여자를 강간하고 심지어 그의 비밀을 아는 동료를 죽이는 지경에 이른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통제 불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인간의 도덕적인 행동은 단지 외재적인 제약 때문일까?
물론 투명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모두 악행을 저지른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영화 <판타스틱 4(Fantastic 4)>의 케이트처럼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능력을 통해 정의를 구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투명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둑질과 같은 악행을 저지를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점퍼(Jumper)>에서 순간 이동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은행을 털어 자신의 물질적 욕망을 채우듯이 말이다.
플라톤의 《유토피아》에서도 다음과 같은 얘기가 등장한다. 한 목동이 우연히 투명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얻은 후, 왕비를 유혹해 왕을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이 얘기는 인간은 외재적인 제약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지 못할 뿐,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왜 도덕이 필요한가?> 중에서


인도 영화 <세 얼간이> 속 교육제도는 서바이벌게임이나 진배없다. 좋은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더라도 졸업과 취업이라는 관문을 넘기 위한 경쟁은 쉼 없이 이어진다. 인도 경제의 눈부신 성장은 건설업계의 호황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최고의 직업으로 급부상한다. 영화 속 세 주인공도 인도 최고의 공대인 ICE에 입학한다. 천재로 등장하는 주인공 ‘란초’는 공학을 무척 좋아하지만, 교과서를 빼곡히 채우는 정의들과 암기만을 강조하는 교수들의 주입식 수업은 끔찍이 싫어한다. 두 번째 주인공 ‘파르한’의 꿈은 동물 사진작가다. 하지만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 채 공과대학에 입학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공학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라주’다. 하지만 병으로 실직한 아버지, 혼수 마련할 돈이 없어 시집을 못가고 있는 여동생, 모든 것을 바쳐 그의 대학공부를 뒷바라지하는 어머니까지, 온 식구가 그의 성공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심적 부담에 짓눌린 채 살아가는 라주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부처님께 좋은 성적을 받게 해달라고 비는 일뿐이다. 공부하는 이유가 자신이 아닌 가족과 사회의 기대 때문이라는 파르한과 라주는 자아를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현대 교육의 목표> 중에서


물론 누군가는 불가와 유가도 유사한 사랑을 말하며, 자비를 베풀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평등한 사랑은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공의(公義)를 지향하고 불평등한 제도를 개혁하고자 한다. 공의란, 평등한 사랑의 전달 방식이다. 간디, 마틴 루터 킹, 링컨, 만델라, 손중산은 모두 이러한 사랑을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영화 <간디>를 본 관객이라면 그의 굳은 의지와 비폭력 운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앞서 제시한 사람들은 모두 위인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위인들보다 더 고차원의 사랑이 있다.
바로 네 번째 단계인 세상을 구하는 사랑이다. 이를 위한 넓은 가슴과 능력을 가진 자를 우리는 ‘구세주’라 부른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꿈꿀 수도 없는, 만약 스스로 구세주라 자처한다면 그지없을 만큼의 존재가치를 갖는다. ‘진실’편에서 다뤘던 영화 <매트릭스>에서 가상세계에 갇힌 인류를 구해 자유가 있는 현실세계로 이끄는 주인공 레오야말로 구세주다. 노력이 아닌 선택 받은 자인 구세주는 인류를 구할 책임을 진다. 인류의 역사 속 공자, 묵자, 석가모니, 예수 등이야말로 진정한 구세주가 아닐까?
- <사랑과 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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