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K팝

머리말 l 방탄소년단, 빅히트, 아미라는 완벽한 트라이앵글
프롤로그 l BTS라는 콘텐츠가 탄생하게 된 배경

起기
방탄소년단이 K팝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세계 음악시장에서 방탄이 이뤄낸 눈부신 성과
대중들은 머리 잘 쓰는 아이돌을 좋아한다
아이돌을 아티스트로 만들어 글로벌 무대에 내놓다
콘텐츠 창작이란 ‘대중을 유쾌하게 속이는’ 일

承승
방탄소년단, ‘글로벌 K팝’의 새 루트를 개척하다
청춘의 이야기로 ‘컨셉돌’의 이미지를 구축하다
글로벌 감성으로 진화해가는 방탄소년단
스타와 대중이 함께 스토리 라인을 짜는 즐거움

일곱 개의 별이 제각각 빛나는 방식
지민(JIMIN) 요정미에 퇴폐미까지 갖춘 ‘모태섹시’ 아티스트
‘지민은 머리카락까지 춤을 춘다’
‘냉미남’의 매력적인 눈웃음과 선한 인성
귀여움과 섹시함의 간극이 큰 ‘갭사이신’
부채춤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다

뷔(V) 잘생긴 외모에 가려진 타고난 음색 마술사
에너지가 사랑스러운 작곡 천재
뷔의 싱글 무대 <싱귤래리티(Singularity)〉에 쏟아진 호평들
‘보라해’에 담겨 있는 뷔의 창의적 감수성
〈풍경〉, 타고난 음색 마술사의 감미로운 선율

정국(Jung kook) ‘보컬 킹’으로 거듭난 황금 비주얼
팀 비주얼의 한 축으로 성장한 ‘정변의 교과서’
빌보드 가 인정한 ‘보컬 킹’의 위엄
나이 서열이 무색할 만큼 성숙한 ‘황금 막내’
‘열정 없이 사느니 죽는 게 낫다
못하는 걸 찾기 어려운 ‘르네상스맨’

RM(Kim Nam Jun)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21세기형 ‘뇌섹남’
남다른 두뇌 회로에 숨겨진 반전 매력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아티스트
아이돌, 래퍼,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정체성

진(Jin) 예능과 무대를 종횡 무진하는 ‘핸섬맨
‘나이부심’을 드러내지 않는 듬직한 맏형
‘세계에서 가장 조각 같은 얼굴’로 선정된 진
진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 어린 평가들

슈가(Suga) 직설적인 가사로 현실을 노래하는 음악 천재
데뷔 전부터 믹스테이프를 낸 ‘저작권 부자’
믹스테이프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쾌거
기발한 천재성이 느껴지는 가사들

제이홉(J-hope) 흥과 사기를 북돋아주는 ‘밝은 홉’
‘무대를 사랑한다는 진심이 전달되어야 한다’
관객과 주고받는 능력이 타고난 현장형 연출가
평화와 희망을 꿈꾸며 실천하는 기부왕

轉전
누구나 그들을 흉내 낼 수 있지만 누구도 그들이 될 수 없다
-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특징적 이슈들
방탄소년단 인기의 근원은 SNS보다는 메시지
글로벌 아미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이유
방탄소년단의 SNS 영상 최다 조회수 ‘탑 3’
방탄소년단과 콘텐츠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방탄이 미국 주류 문화의 인정을 받는 이유
3년 연속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라는 눈부신 성취
일본 우익 프로듀서와의 협업이 취소된 이유
‘광복 티셔츠’가 한일 양국에 가져온 파문
‘아미’로 시작하는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감
‘나 자신을 사랑하라(LOVE MYSELF)’는 RM의 유엔 연설
정국이 아이비리그 대학 수업에 등장한 까닭은?
다보스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탄소년단을 조명한 이유
방탄소년단 음악이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고?
한국어로 노래 부르는 것은 방탄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지화자 좋다’는 말의 의미까지 알고 있는 글로벌 아미들
문화훈장 수상 소감이 돋보였던 2가지 이유
7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빅히트와 방탄소년단
전 세계 유명 언론들에서 쏟아지는 호평들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그래미 뮤지엄’에서 드러난 방탄의 진솔한 소감들
‘방탄의 음악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통의 결과’
동시대 이야기로 전 세계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201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앨범을 가장 많이 판매하다

結결
방탄소년단,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
방탄 노래의 가사가 분석 대상이 되는 이유
제2의 방탄소년단이 쉽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방탄에서 촉발된 K팝의 ‘나’ 찾기 움직임
예술적 감성을 선행과 기부로 바꾸는 뷔

K팝 아이돌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콘텐츠가 되려면
이제는 공장형 아이돌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할 때
참담한 승리 · 정준영 사건,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셀러브리티 라이프라는 허상
아이돌의 한계를 넘고자 한 종현의 극단적 선택
건강한 연예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것
공황장애를 앓는 연예인이 늘어나는 까닭은
아티스트라는 차별성이야말로 롱런의 조건
협업 작업에서는 실력과 배려 둘 다 중요하다
스스로 1인 미디어의 주인공이 되는 미디어 환경
‘유튜브 강자’ 박준형 ‘와썹맨’은 어떻게 성공했나
대중 정서를 파악해 소통을 잘 하는 가수가 사랑을 받는다
위기와 슬럼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연예인은 대중을 행복하게 해줄 때 쾌감을 느낀다
뇌섹남 RM이 인터뷰를 잘하는 비결은
아이유가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는 이유
한 가지를 깊고 뜨겁게 사랑하는 ‘덕후’ 연예인이 되자
지속 가능한 ‘연예인질’을 할 수 있으려면
영상적인 노출에 익숙해져야 하는 ‘프로슈머’ 시대
연예인은 대중의 감성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직업

에필로그 l 지금보다 더 ‘자신을 사랑하는’ 방탄이 되기를!
부록1 l 방시혁 대표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 /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What is your name?)”
부록2 l 방탄소년단 유엔본부 연설문
부록3 l BTS 주요 연표

자기 인생을 사는 Z세대의 대변자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최적화돼 있다. 혼자 있다가 쫙 모이는 이합집산의 군무가 상징하는 듯한 탈경계적 모습은 국적을 따지지 않고 모이는 글로벌 아미와 닮아 있다. 평소에는 따로 놀다가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신호를 보내면 조직화되는 팬덤이다. 글로벌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가사와 뮤직비디오 속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답을 서로 맞춰본다. 방탄소년단이 노래를 발표하면 스트리밍, 음반판매,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벌인다. 아미들이 좋아서 하는 지극히 자발적인 행위이자 디지털 놀이 문화다. 팬들이〈아이돌(IDOL)〉노래에 맞춰 춤추는 ‘아이돌 챌린지’를 유행시키는 것이 그 예다.

방탄소년단이 Z세대의 속성을 보인다는 점도 기억할 만하다. Z세대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에 태어나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영상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말한다. Z세대는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 코딩, 스타트업 등을 워너비 직업으로 꼽는다. [KBS스페셜]에서도 소개되었듯이, 하고 싶은 것은 하고 하기 싫은 것은 싫다고 얘기하는 것이 Z세대의 특징이다. 회의에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내놓는다. 관심 있는 일에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2018년 국내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