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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항해

감정의 항해

(감정 이론, 감정사史, 프랑스혁명)

월리엄 M. 레디 (지은이), 김학이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6-03-16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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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항해

책 정보

· 제목 : 감정의 항해 (감정 이론, 감정사史, 프랑스혁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32028514
· 쪽수 : 614쪽

책 소개

미국 듀크 대학의 역사학 및 인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윌리엄 레디의 <감정의 항해>. 감정이 '생각'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인류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최근의 감정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뒤, 감정사를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 틀을 제시한다.

목차

서언 5

제1부 감정이란 무엇인가

제1장 인지 심리학의 답변
1. 감정과 인지
2. 감정, 목표, 심리 통제
3. 결론

제2장 인류학의 답변
1. 구성주의적 접근
2. 심리문화적 접근
3. 여타의 접근들
4. 감정의 보편적 특징

제3장 이모티브
1. 번역
2. 화행과 이모티브
3. 결론

제4장 감정의 자유
1. 인류학과 감정의 자유
2. 목표와 감정
3. 감정과 정치체제

제2부 역사 속의 감정: 1700~1850년의 프랑스

제5장 감상주의의 만개 1700~1789
1. 절대주의 군주정의 명예 코드와 감정 피난처
2. 감상주의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
3. 감성의 과잉과 이모티브 이론
4. 다가오는 위기

제6장 프랑스혁명과 감상주의 1789~1815
1. 감상주의라는 연결고리
2. 혁명 초기
3. 공포정치
4. 감상주의의 삭제 1794~1814
5. 이모티브와 감상주의

제7장 자유로운 이성과 낭만적인 열정 1815~1848
1. 자유주의와 감정
2.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경향
3. 조르주 상드의 감상주의
4. 결론

제8장 민사소송 속의 감정
1. 사료와 방법
2. 네 개의 소송
3. 패턴
4. 감상주의의 흔적들
5. 결론

제9장 결론

부록
A. 『법원소식』 샘플 속의 이질적인 소송들
B. 베르사유 민사법원 샘플 속의 이질적인 소송들

미주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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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월리엄 M. 레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이며 인류학자. 미국 듀크 대학 역사학 및 인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행동주의 심리학 연구소 펠로, 구겐하임 펠로, 풀브라이트 펠로, 미국 국립인문학센터 펠로, 미국 학술예술원 펠로로 일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 역사연구소 방문학자와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 교수를 지냈다. 이 책에서 레디는 인류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진행된 최근의 감정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구조주의 언어학 및 논리실증주의 언어학과 연결시킴으로써 감정사를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 틀을 제시한다. 지은 책으로 『낭만적 사랑 만들기』 『보이지 않는 코드: 혁명 후 프랑스에서의 명예와 감정 1815~1848』 『근대 유럽의 돈과 자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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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보훔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대공황기 독일 경제정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나치즘과 동성애―독일의 동성애 담론과 문화』와 『감정의 역사―루터의 신성한 공포에서 나치의 차분한 열광까지』가 있고, 번역서로 『나치스 민족공동체와 노동계급』, 『나치 시대의 일상사: 순응, 저항, 인종주의』,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 『히틀러국가: 나치 정치혁명의 이념과 현실』이 있다. 『독일인의 전쟁 1939-1945』는 나치즘에 관한 다섯번째 번역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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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학의 감정 연구를 지배한 것은 감정을 문화적 구성물로 간주하는 관점이었고, 이는 감정의 세계적 다양성에 대한 새롭고 설득력 있는 다양한 설명을 생산했다. 그러나 그 관점은 이론과 정치성 두 측면에서 문제점에 봉착했다. 감정이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관점은, 감정을 생물학적이고 여성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서양의 상식을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 관점은 인류학자들이 연구하는 지역의 감정적 실천을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토대를 빼앗았다. 구성주의는 사실 궁극적으로는 서양의 관점과 실천조차 비판할 수 없다. 구성주의에 충실하면, 서양의 관점이 다른 지역의 관점보다 나을 것도 못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저 또 하나의 구성물에 불과할 뿐이다.


물론 이와 같은 도식을 현실의 사회질서에 적용하면 문제에 봉착한다. 예컨대 자본주의적 민주주의는 감정의 항해에 광대한 여지를 제공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 체제에서는 개인의 능력과 선택이 계약적인 관계들, 즉 돈과 재산에 대한 접근성에 의하여 제한된다. 그 체제에서 단 하나의 계약적 관계에 의존하여 소득과 사회적 정체성을 얻는 사람들(봉급생활자들이나 특정 법질서 치하의 기혼 여성들)은 감정관리 전략을 선택하는 데서 막대한 제약을 받는다. 물론 그 제약의 정도는 소속 기업과 가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족이 법의 외부에 놓여 있는 사회에서는 그 전략이 더더욱 달라진다.


사실 그 20년 동안 감정적 표현이 과격화된 것은, 18세기 프랑스사를 전공하는 역사가들에게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다. 최근의 감상주의 연구자들 역시 한 세대 전의 선배 역사가들 못지않게 그 문제를 불편해한다. 다니엘 모르네는 1929년의 연구에서 “평범해진” 감상주의 지지자들을 “부르주아 울보들”이라고 불렀다. 로버트 단턴은 1985년의 연구에서 루소의 『신엘로이즈』를 “읽을 수 없는” 책으로 선언했다. 18세기 프랑스의 그 베스트셀러 소설은 현대의 독자들을 차갑게 만든다는 것이다. “폭력이나 섹스 등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중단되지도 않은 채 여섯 권 내내 감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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