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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2028705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소나기 ----- 황순원
헤살 ----- 구병모 글, 이규태 그림
축복 ----- 손보미 글, 김금복 그림
가을하다 ----- 전상국 글, 한경은 그림
다시 소나기 ----- 서하진 글, 나수은 그림
농담 ----- 김형경 글, 쥬드프라이데이 그림
지워지지 않는 그 황토물 ----- 이혜경 글, 함명곤 그림
잊을 수 없는 ----- 노희준 글, 오유진 그림
귀향 ----- 조수경 글, 이지혜 그림
사람의 별 ----- 박덕규 글, 변영근 그림
해설 ----- 김종회
황순원 연보
리뷰
책속에서
“얼룩이 든 저고리는 흠뻑 젖은 채 이윽고 물살을 따라 유유히 떠내려갔다. 소매가 너울거리는 모양이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였다.” _구병모, 「헤살」에서
“그날 소나기가 내리던 날, 온 세상을 후드득 짧게 적시고 사라지던 그날 그 남자애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나를 조금이라도 떠올린 적은 없었는지, 하는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본다.” _손보미, 「축복」에서
“현수는 눈을 감는다. 눈을 감으면 보고 싶은 것이 보인다. 감은 눈 속에 소녀의 가을가을한 눈이 보인다.” _전상국, 「가을하다」에서
“눈에 잔뜩 힘을 주고 환은 소녀를 노려보았다. 저 말투, 저 표정. 대체 이 아이는 누구인가. 어째서 이토록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단 말인가.” _서하진, 「다시 소나기」에서
“소리는 그냥 그곳에 있었다. 강가 허공에 떠 있는지, 소년의 귓속에 고여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소리는 늘 그곳에 있었다.” _김형경, 「농담」에서
“제 등판에서 소녀의 스웨터로 황토물이 옮아갈 때, 어쩐지 자기 마음도 한 조각 묻어간 듯했다.”
_이혜경, 「지워지지 않는 그 황토물」에서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월은 납작해져서 어느새 유년기의 기억은 그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해져 있었다. 그러자 그는 소녀의 슬픔이 다시 슬펐다.” _노희준, 「잊을 수 없는」에서
“그랬다. 살다 보면 가끔 또래들 사이에서 소녀를 만날 수 있었다. 소년이 자라나 고등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듯, 기억 속에 머물고 있는 소녀도 속도를 맞춰 함께 자라났다.”_조수경, 「귀향」에서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드러내지도 감출 수도 없는, 분명하지 않아도 소중한 그런 감정.” _박덕규, 「사람의 별」에서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초시네 증손녀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