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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29962
· 쪽수 : 120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마음이 깨어진다는 말
맴돌다/생각이 달라졌다/저녁의 정거장/그때가 절정이다/모를 일/놓았거나 놓쳤거나/다소 의심쩍은 결론/나는 기쁘다/그 말을 들었다/달무리/실패의 힘/새끼 꼬는 사람/물에게 길을 묻다 4/마음이 깨어진다는 말/다음
제2부 오늘 쓰는 편지
새벽에 생각하다/그러면 안 될까요/오후가 길었다/감정의 가로등/얼마 동안 그리고/복권 한 장/무소유/오늘 쓰는 편지/바람의 이름으로/어때/수양(修養)대군/그럴 때가 있다/이건 우연이 아니다/평생을 바치다/그늘과 함께 한나절/뒷발의 힘
제3부 단 두 줄
단 두 줄/일흔 살의 인터뷰/50년/수평선은 비선(秘線)이 없다/어떤 농담/마찬가지/뒷모습/아침에/잘 구별되지 않는 일들/여운/바람습작/후회는 한여름 낮의 꿈/무너진 사람탑/정작 그는/이처럼 되기까지/정중하게 인사하기
제4부 문득
백지의 공포/시의 회초리/문득/누군가의 시 한 편/시라는 덫/시가 나를 시인이라 생각할 때까지/산문시에 대한 최근의 생각/시와 건축/한글비석로54길에서/시작법(詩作法)/보는 법을 배우다/글자를 놓친 하루/아직도/매미 노래와 시
발문 | 우는 꽃 웃는 꽃 서늘한 꽃 - 김명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뒤표지 글]
눈을 뚫고 꽃 피우는 파설초를 보면
내가 넘어온 시의 50계단을 생각하게 된다
시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고
같은 일을 되새김질하지 않는 것이었다
시갈이란 이런 것이다
아직도 질문이 많은 내가
감정의 가로등을 껐다 켰다 하면서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리고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으나
사는 법을 배울 시간은
이미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삶에 대한 사유는 시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니까
시의 샘이 마르지 않도록
시심에 잡초가 돋아나지 않도록
그렇게 살다가
지는 해의 모습이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