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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끼

반짝이끼

다케다 타이준 (지은이), 박은정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7-05-1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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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끼

책 정보

· 제목 : 반짝이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2029986
· 쪽수 : 243쪽

책 소개

절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 좌익 반전운동가, 20세기 제국주의 일본의 파병 군인, 전후파 대표 작가 다케다 다이준의 소설집이다. 표제작 '반짝이끼'는 한겨울에 난파된 배의 선장이 동료를 먹고 살아남은 이야기를 통해 상식이라는 관념들의 실체와 선과 악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목차

유배지에서
이질적인 존재
바다의 정취
반짝이끼

옮긴이 해설 _ 마이너리티,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다케다 타이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의 조센지라는 절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중국과 일본의 역사서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국문학에 흥미를 가졌으며, 좌익 조직인 A(반제국주의 그룹)에 가입했다. 도교 제국대학교 중국문학과에 입학한 뒤에는 반전운동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한학이 아닌 현대 중국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1934년 다케우치 요시미 등과 ‘중국문학연구회’를 창설하고 『중국문학월보』를 창간했다. 이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37년부터 2년간 보병으로 중국에 파병되어 전쟁을 체험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문학사에 길이 남을 『사마천』을 썼다. 1946년부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풍매화』 『후지』 『쾌락』 등의 장편소설과 「심판」 「살무사의 후예」 「반짝이끼」 등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하고 홋카이도 대학 문학부 조교수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1972년 출간한 『쾌락』으로 일본문학대상을 수상했고 1976년에는 『현기증 이는 산책』으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했다. 1976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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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에서 일본어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도야마대학교에서 석사, 히로시마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검도를 배우면서 문학과 번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9년 시즈오카 세계번역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시즈오카대학교에서 연구생으로 1년 동안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다케다 타이준의 『반짝이끼』와 나카지마 아쓰시의 『빛과 바람과 꿈』 그리고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문학 컬렉션 01』(공역), 『발칙한 그녀들: 일본문학 컬렉션 02』(공역), 『비밀이 묻힌 곳: 일본문학 컬렉션 03』(공역), 『눈부신 하루: 일본문학 컬렉션 04』(공역)가 있으며, 임철우의 『이별하는 골짜기(別れの谷)』(공역)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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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의 다른 책 >

책속에서

[……] 나와 소녀가 가려고 하는 Q섬은 일찍이 H본도에서도 처치 곤란한 흉악범들만 따로 모아서 보내는 작은 섬이다. 무지막지한 반역자 중 누구 하나 Q섬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_「유배지에서」


“재미있군요. 아주 재미있어요.” 나는 억지로 구로키 씨에게 장단을 맞춰주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온통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지금 복수를 하려는 내가 재미있고 이상하다는 이 섬 주민의 생태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었다. _「유배지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언제 부르러 올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죽는다, 이 세상의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그러면 남은 자들은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저세상과 관련되어 있는 한 무리의 이질적인 존재들이 이 세상에도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우리를 부른다. 우리는 전문가답게 송장의 옆자리를 차지한다. 사람들은 울며 슬퍼한다. 얼음 조각이나 드라이아이스로 냉각을 시키거나 화로의 열기에 녹아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는 잔해. 그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을 때에만 우리는 비로소 그곳에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결코 우리와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슬플 때 그 슬픔만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_「이질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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