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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반짝이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2029986
· 쪽수 : 24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2029986
· 쪽수 : 243쪽
책 소개
절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 좌익 반전운동가, 20세기 제국주의 일본의 파병 군인, 전후파 대표 작가 다케다 다이준의 소설집이다. 표제작 '반짝이끼'는 한겨울에 난파된 배의 선장이 동료를 먹고 살아남은 이야기를 통해 상식이라는 관념들의 실체와 선과 악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목차
유배지에서
이질적인 존재
바다의 정취
반짝이끼
옮긴이 해설 _ 마이너리티,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
작가 연보
기획의 말
리뷰
책속에서
[……] 나와 소녀가 가려고 하는 Q섬은 일찍이 H본도에서도 처치 곤란한 흉악범들만 따로 모아서 보내는 작은 섬이다. 무지막지한 반역자 중 누구 하나 Q섬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_「유배지에서」
“재미있군요. 아주 재미있어요.” 나는 억지로 구로키 씨에게 장단을 맞춰주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온통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지금 복수를 하려는 내가 재미있고 이상하다는 이 섬 주민의 생태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었다. _「유배지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언제 부르러 올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죽는다, 이 세상의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그러면 남은 자들은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저세상과 관련되어 있는 한 무리의 이질적인 존재들이 이 세상에도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우리를 부른다. 우리는 전문가답게 송장의 옆자리를 차지한다. 사람들은 울며 슬퍼한다. 얼음 조각이나 드라이아이스로 냉각을 시키거나 화로의 열기에 녹아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는 잔해. 그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을 때에만 우리는 비로소 그곳에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결코 우리와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슬플 때 그 슬픔만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_「이질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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