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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와의 대담)

베르나르 스티글러, 아리엘 키루 (지은이), 권오룡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8-01-23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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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책 정보

· 제목 :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와의 대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88932030722
· 쪽수 : 140쪽

책 소개

이제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자동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 새로운 사회에서 ‘고용’이라는 노동 형태는 자동화에 밀려 점점 실효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 데리다의 제자로도 유명한 경제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는 고용의 종말을 계기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목차

머리말 _아리엘 키루
대담 _베르나르 스티글레르, 아리엘 키루
해설 _이지훈
작품 목록

저자소개

베르나르 스티글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술과 시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20세기 철학의 여러 흐름을 새롭게 수렴하는 동시에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철학을 주조하는 독창적이고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과 시간』(3권 출간. 7권 예정), 『상징의 빈곤에 대하여』, 『자동화 사회 1 ― 노동의 미래』, 『자동화 사회 2 ― 지식의 미래』 등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은행 강도 혐의로 5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이십 대 시절에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당시 편지로 대화를 주고받던 철학자 그라넬 교수로부터 자크 데리다를 소개받았고, 이후 리오타르와 함께 석사 과정을 공부한 후 1992년에 고등사회과학원에서 데리다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철학학교 연구주임, 콩피에뉴 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6년 퐁피두센터 문화발전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혁신연구소IRI를 만들어 이끌고 있다. 2009년부터는 영국의 골드스미스 대학교 문화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에는 철학 학교인 pharmakon.fr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정치,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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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널리스트 겸 라디오 진행자. 신기술, 전자음악, 공상과학 전문 에세이스트 겸 작가. 파리 정치대학을 졸업했으며 1995년 프랑스의 초기 웹사이트 중 하나인 ‘버진 메가웹Virgin Megaweb’ 창립에 참여했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악튀엘Actuel』지의 편집장으로 일했고 이후 『크로니카르Chronic’art』 『멀티튜드Multitudes』 등 여러 지면에 기고했으며, 현재 ‘모바일 문화Mobile Culture’ 사이트의 편집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테크노 혁명: 전자음악의 세기』 『구글 신: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빅브라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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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애매성의 옹호』 『사적인 것의 거룩함』 등이, 옮긴 책으로 『영혼의 시선』 『메인스트림』 『소설의 기술』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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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본주의는 생산자와 소비자, 더 범위를 넓혀 말하면 지구상의 시민들 같은 이 모든 주역들에게 더 이상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투자가 투기로 대체되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더 이상 미래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냉소적입니다. 제 책에서 썼던 대로 말하면 체계적 불신이지요.


일이란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앎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피카소는 그림으로 일을 한 거죠. 저는 정원 가꾸는 일로. 이건 제게 뭔가를 가져다주거든요. 제가 정원을 가꾸는 건 단지 홍당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거기서 저는 식물에 대한 앎을 키우고, 그것을 정원사나 식물학자 등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쓰거나 위키피디아에 참여하거나 프리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애초에 보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건 “부자 되세요”라는 유명한 말보다 더 풍요로운 의미에서 저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죠.


한편에는 무관심의 경제에 의해 극단적으로 궁핍화되는 고용이 있습니다. 이 고용이라는 것은 생산자나 소비자 개개인의 정신 상태를 파괴합니다. 그것은 개인을 일종의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바꿔버립니다. 이렇게 된 인간 존재가 만드는 것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아무런 영향력도 지니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 행위의 창조자가 아니라 그저 추종자일 뿐이죠. 생산의 측면에서 도구에 대해 성찰을 하지 않고 숙련되지도 않은 그는 단지 ‘나사못만 조일’ 뿐이죠. 이런 게 테일러주의입니다. 이 궁핍화된, 기계의 보조물인 피고용인은 그 자신이 기계가 되어버립니다. 더 이상 그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이제 그는 완전히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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