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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은이), 유재원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8-05-2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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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책 정보

· 제목 : 그리스인 조르바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2030982
· 쪽수 : 587쪽

책 소개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대표작. 사용 인구가 1천만 명 정도인 언어로 쓰인 작품이 이렇게 전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얻은 경우는 흔치 않다. 이미 한국어로 여러 종이 번역되었으나, 그리스어에서 한국어로 직접 번역한 것은 이번 문학과지성사 판이 처음이다.

목차

프롤로그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 소개
작품의 배경
조르바와 카잔자키스, 니체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의 섬, 크레타의 주도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크레타의 불안정한 상황 탓에 어릴 때 두 번이나 피난을 떠났다. 피난지인 낙소스에서 프랑스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 문학을 배웠다. 아테네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그 무렵 《병든 시대》를 비롯한 문학 작품을 몇 편 발표했다. 파리의 법학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법학보다는 니체와 베르그송의 사상에 심취했다. 1917년 친구 기오르고스 조르바와 갈탄 광산을 운영한 경험은 훗날 《그리스인 조르바》의 밑거름이 되었다. 평생 문학, 정치, 사회 등 다방면으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끊임없이 여행을 다녔다. 수많은 문학 작품을 남겼는데, 일단 완성된 원고라도 몇 번 개작한 뒤 출판하곤 했다. 1938년에 대표작 중 하나인 《오디세이아》를, 1946년에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발표했다. 1947년 유네스코에서 근무하다 이듬해 그만두고 《미할리스 대장》과 《최후의 유혹》의 집필에 전념했다. 1953년 림프샘 이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으나 문학 활동을 계속하며 《미할리스 대장》을 출판했다. 그리스 정교회는 이 책의 내용 일부가 신성모독을 범했다고 비판했다. 《최후의 유혹》도 그리스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양쪽에게서 비판당하고 로마 가톨릭 금서로 지정되었다. 1957년 6월, 중국을 여행하던 중에 전염병 백신을 맞고 생긴 후유증이 악화되어 10월 26일에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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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8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데모크라티아』 『유재원의 그리스 신화 1, 2』 『터키, 1만 년의 시간 여행 1, 2』 『그리스 고대로의 초대,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길』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우리말 역순사전』 등이, 옮긴 책으로 『500장의 일러스트로 만나는 그리스.로마 문명』 『그리스 민담』(공역)이 있다. 한국의 대표적 그리스학 연구자로서 현재 ‘한국-그리스 협회’ 회장, ‘한국 그리스학 연구소’ 고문, ‘한국 카잔자키스의 친구들 모임’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그리스어-한국어 사전』 편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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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날 데려가시겠소?”
[……]
“왜요? 당신하고 뭘 같이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왜, 왜? 사람들은 도대체 이유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요? 그냥 기분 따라 하면 안 되나요? 예를 들어, 음, 나를 요리사로 데려가쇼. 내가 수프는 좀 끓일 줄 아니까……”
나는 웃었다. 나는 도끼질하듯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그의 태도와 말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는 수프도 좋아했다. 멀고도 구석진 바닷가로 이 어수룩한 키다리 노인네와 함께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프와 웃음, 대화…… 그는 파란만장한 삶을 산 뱃사람 신드바드처럼 여행을 많이 한 듯했다. 마음에 들었다.


“기분이 내키면 치죠, 알아듣겠소? 난 당신이 바라는 대로 당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소. 노예처럼요. 하지만 산투리는 전혀 별개요. 이놈은 야수요. 자유가 필요해요. 내가 기분이 내키면 칠 거요. [……] 하지만 이건 꼭 분명히 해둡시다. 내가 기분 날 때만이오. 계산을 분명히 합시다. 만약 내게 강요하면, 난 떠납니다. 이건 분명히 아쇼.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간이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오?”
“보쇼, 자유인이란 거요.”


“알 수 없는 일이죠.” 그가 중얼거렸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죠. 이 세상에 자유가 오기 위해 그렇게 많은 살인과 그런 끔찍한 짓거리가 필요하다니 말이오. 내가 저지른 못된 짓거리와 수많은 살인을 이야기한다면 소름이 끼칠 거요. 그런데 그 결과가 뭔지 아쇼? 자유였단 말이오. 하느님이 벼락을 쳐 죽이기는커녕 우리에게 자유를 줬단 말이오. 난 도무지 아무것도 이해가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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