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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시편

화살시편

김형영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19-03-26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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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시편

책 정보

· 제목 : 화살시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35291
· 쪽수 : 123쪽

책 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526권. 2019년 올해로 시력(詩歷) 53년째를 맞이한 '시선視線의 시인' 김형영의 열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김형영은 독자적인 시 세계의 원형을 재확인하고 직관을 통해 간결하게 함축된 성서적 시어로 삶에 대한 태도를 드러낸다.

목차

1부 그 시간
서시
낯선 곳
건들대봐
큰일이다, 아
그 시간
제4과
다 달랐다
꿈이기에

조선백자달항아리
시를 쓴다는 것
끊어진 생각
하늘 위
그럼에도
부치지 못한 편지
오후 3시에
소작인의 슬픔
호號 이야기
꿈을 현실로
다리 없는 꿈길
고래의 노래로 사랑의 등불을 켜다오
돌아가자
하늘의 문을 땅에서 열다
신화가 된 진목리 당산나무
한 번 더
내가 죽거든
모른다고 하네
반구대암각화의 고래들

2부 지금 피는 꽃은
지금 피는 꽃은
우리의 꿈
제멋에 취해
그래도 봄을 믿어봐
꽃아,
뜸부기
무슨 말을 들었기에
석양
채석강
수평선·8
수평선·9
변신
숲속
심판

3부 화살시편
화살시편 1 - 거미
화살시편 2 - 올빼미
화살시편 3 - 눈엽
화살시편 4 - 소문
화살시편 5 - 어둠
화살시편 6 - 한 소식
화살시편 7 - 춘삼월
화살시편 8 - 입춘立春
화살시편 9 - 최인호
화살시편 10 - 돌아보니
화살시편 11 - 두 시인
화살시편 12 - 자유
화살시편 13 - 돌아올 계절
화살시편 14 - 나무시인 찬가
화살시편 15 - 진리
화살시편 16 - 잿더미 속에서
화살시편 17 - 밤길
화살시편 18 - 아멘
화살시편 19 - 쥐
화살시편 20 - 똥 누다
화살시편 21 - 모르겠다
화살시편 22 - 꿈이 자라는 곳
화살시편 23 - 에덴
화살시편 24 - 술친구
화살시편 25 - 10월
화살시편 26 - 봄날
화살시편 27 - 노점상
화살시편 28 - 정의
화살시편 29 - 봄을 믿어봐

해설 | 성서적 상상력과 직관의 힘 - 이숭원

저자소개

김형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66년 《문학춘추》 신인작품, 1967년 문공부 신인예술상 수상. 시집 『침묵의 무늬』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새벽달처럼』 『홀로 울게 하소서』 『낮은 수평선』 『나무 안에서』 『땅을 여는 꽃들』 『화살시편』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 햇살이』 등.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육사시문학상, 구상문학상, 박두진문학상, 신석초문학상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하루살이 한 마리가 방에 날아들었다.
오후 3시에,
소리도 내지 못하는 그 작은 날개로……

유리창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데
무심한 내 손은 눈 깜짝 사이
그의 전 생애를 앗아버렸다.

누가 그의 죽음을 바랐던가.
창밖으로 쫓아낼 수도 있었다.
그의 남은 몇 시간의 삶을
즐기도록 기다려줄 수도 있었다.

전 생애라야 하루뿐인데
틈을 내어 찾아온 손님,
그의 사는 참모습과 만날 기회를
순식간에 지우고 나는 낮잠에 들었다.

그는 죽으면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옵니다.”

그의 영혼
나의 영혼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의 영혼의 무게
초신성만 할지 모르는데,
그의 영혼의 눈
태평양만큼 눈물이 고여 있을지 모르는데,
그의 영혼의 가슴
은하수를 품고 있을지 모르는데,

내 꿈과 같은 꿈을
그도 꾸고 있을지 모르는데.

―「오후 3시에」 부분


아직도 모르겠다
태어난 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그걸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화살시편 21―모르겠다」 전문


진달래 꽃눈 맞추며
산에 오르다 둘러보니

봄날이 벌써 앞서가더라
―「화살시편 26―봄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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