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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에움길

해석의 에움길

(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

김한식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19-06-10
  |  
3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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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에움길

책 정보

· 제목 : 해석의 에움길 (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32035376
· 쪽수 : 522쪽

책 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폴 리쾨르의 지적 여정을 살피고 그가 구축한 해석학의 지형도를 그려낸 연구서다. 리쾨르의 대표적 저작들을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특히 문학 연구자의 관점에서 텍스트 해석학에 초점을 맞추어 조밀하게 들여다본 해설서이다.

목차

들어가며
리쾨르의 저서 약어 표기

1부 현대 해석학과 폴 리쾨르의 텍스트 해석학
1장 폴 리쾨르의 삶과 지적 여정
2장 해석학의 전통과 현대 해석학의 과제
3장 의지의 철학에서 의지의 시학으로: 리쾨르의 텍스트 해석학

2부 문학 텍스트의 해석학을 위하여
1장 해석학과 언어
2장 상징과 은유
3장 시간과 이야기
4장 이야기, 미메시스
5장 이야기와 자기 해석학

3부 해석학과 문학 연구
1장 해석학과 문학, 이론과 쟁점들
2장 구조주의와 해석학
3장 정신분석과 해석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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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한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이야기의 시학과 수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과 철학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문학 이론과 폴 리쾨르의 해석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해석의 에움길-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문학과지성사, 2019)이 있으며, 폴 리쾨르의 『시간과 이야기』(전 3권, 문학과지성사)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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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쾨르는 죽음을 향한 결단보다는 삶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존재의 의미에 더 무게를 둔다. 나의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의 세계를 표상할 수 없다는 불가능성은 때로 죽음을 모든 것의 종말로 간주하고 현세의 삶 자체에만 의미를 두거나 아니면 내가 몸담고 있는 세계와 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유로 이끌기도 하지만, 철학자로서 리쾨르의 소망은 소박한 종말론적 표상에 기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죽음 이후를 내다보는 것이다. “나는 내가 살아 있는 한 내일 죽을 존재로 나 자신을 취급해서는 안 된다.” [……] 살아 있는 한 죽기 전까지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를 잇고자 한 그의 지적 여정은, 죽음을 앞둔 리쾨르가 쓰고 그의 사후에 출간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죽기 전까지 살아 있는”이라는 짧은 말에 함축되어 있다. (1부 1장 「폴 리쾨르의 삶과 지적 여정」)


「악의 상징」에서 말하는 악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시간도 직관을 통해서는 인식할 수 없으며, 텍스트의 매개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리쾨르의 해석학적 입장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전승된 위대한 텍스트들, 철학과 문학, 종교 등의 분야에서 우리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텍스트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시간 속의 존재인 우리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란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경험은 본질적으로 시간적이다. 우리는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과거에 질서를 부여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한다. 또한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이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시간 경험을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텍스트 유형으로 간주된다. (1부 3장 「의지의 철학에서 의지의 시학으로」)


텍스트를 이해한다는 것은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 텍스트가 던지는 물음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자기로부터 한발 물러서서 텍스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텍스트가 던지는 물음에 나름대로 답을 찾고, 텍스트가 건네는 말을 이어가면서 텍스트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에서, 텍스트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자기가 주체가 되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앞에서 텍스트에 이끌려 들어가는 것이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자기를 빼앗기는 것이 된다. “이해는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인 만큼 자기를 빼앗기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한 해석 과정에서 반성이 들어가고 반성을 통해 자기를 이해하면서 해석은 완성된다. (2부 1장 「해석학과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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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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