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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의 노래

울타리의 노래

이설빈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19-11-04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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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의 노래

책 정보

· 제목 : 울타리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35802
· 쪽수 : 176쪽

책 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533권. 201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이설빈의 첫 시집. 등단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의 시가 말의 반복과 변주를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면서 시적 긴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고 평하며, 구조적인 배치가 안정적으로 구현되었을 때의 매력에 주목했다.

목차

1부
기린의 문
폭넓은 지붕
레킹 볼
태양 없이
쏟아지는 샹들리에
레킹 볼 레킹
99.9
나무의 베개
몰락의 맛
만종
끌어안는 손
울타리의 노래
검은 의자
의자 넘겨주는 사람

2부
빨간 호두
수프 숲 숨
숨 숲 수프
베개는 불능의 거푸집
베개는 불능의 거푸집
리만의 악어구두
햄스터 철창 갉는 소리
두번째 기도의 환승역
범퍼카는 황야로 간다
그의 피 한 방울을 나는 약속받았다
불안의 탄생석
너무 낮은 언덕
죽은 자의 사랑스러운 쪽
베개는 불능의 거푸집
구멍 난 궤짝 속에서
가을을 닫기 전에

3부
어두워지는 촛대
세번째 화분의 햇빛도둑
1830
두 겹의 창
겨울의 맹세
의자 밀어주던 사람
빌헬름의 침묵
커다란 물탱크가 있던 집
howling
협상
오늘은 혼자 놀이터 갑니다
그럼 내가 웃어야 하나요?

4부
터널 끝의 소리굽쇠 1
베개는 불능의 거푸집
NO PARKING NO HORN
쓸데없이 해맑은 추
13월의 입
일 방 통 행
13월의 귀
전조

저자소개

이설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출생. 2014년 제14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데뷔.
펼치기

책속에서

이 시집에는 다음 단어들이 열 번 이상 쓰였다.

나, 눈, 너, 물, 빛, 발, 소리, 있다, 나의, 뒤, 없는, 불, 속에, 방, 하나, 있었다, 손, 머리, 없이, 밤, 새, 한다, 의자, 밖, 작은, 숲, 길, 다시, 끝, 내려, 했다, 우리, 몸, 털, 처럼, 돌아, 첫, 가을, 시작, 지붕, 다리, 간다, 입술, 기억, 바닥, 검은, 집, 앞, 쪽, 사람, 그림자, 벽, 아래, 꿈, 같은, 너의, 혀, 빈, 잠, 위로, 빗방울, 얼굴, 그리고, 아직, 하나의, 화분, 말했다, 코, 생각, 한 번, 않는, 창문, 위에, 낮, 덩이, 때까지, 어디, 별, 떼, 끌어, 여기, 언덕, 베개, 아무, 흰, 이마, 동안, 누군가, 구두, 안에, 처음, 귀, 뒤집어, 그러나, 또, 다른, 그늘, 필요, 모든, 커튼, 넘어, 나무, 펜스, 겨울, 옷, 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커다란, 문, 노을, 눈빛, 이제, 달, 혼자, 앉아, 어떻게, 그래, 동그라미, 구름, 잎, 목소리

- 뒤표지 글(시인의 글)


2
내가 이룰 것들이란 다 무엇일까
한 획의 비행운?
점진적인 책갈피의 이동?
열두 개의 그림자 태엽?
노예선의 새로운 깃발?
주머니가 덜 마른 코트?
커다란 굴뚝을 입에 물고
여기, 나는 완강히 버티고 서서
모든 걸 넘겨 보낼 거야
아직도 목초지는 멀고, 맞아
내 검은 장화는 진창에서 얻었지
무릎까지 푸욱 잠겨서
비석에 새겨진 이름에는 이끼가 자라지
입술을 뒤덮는 콧수염처럼

3
아직도 목초지는 멀고
건초지는 발밑에 영원처럼 머물고
노래도 새들도 떠난 둥지에는
느긋한 노을 한 줌
내가 이루지 못한 모든 걸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어
알아, 아직도 목초지는 멀고
나를 가리키던 시간들
내가 될 수 없던 몸짓들
그것들 모두가
내 생의 단위로 자라날 때까지
여기, 나는 펜스에 기대서서
그 모든 걸 굽어봐

―「울타리의 노래」 부분


한 겹의 눈부심을 겨누며 우리는 나아간다 내가 드리워진 이곳이 어느 자오선에 걸쳐 있는지 어느 예리한 시간이 첨탑 끝에 째깍대며 우리 배다른 절망들을 손에 쥔 사과처럼 끊이지 않게 돌려 깎는지, 알 수 없으나 나는 비춰볼 수 있다
[……]
다시 한 겹의 어두움을 당기며 우리는 나아간다 커다란 그림자 아래로 위문 온 작은 그늘처럼,
―「두 겹의 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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