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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

아카이브 취향

아를레트 파르주 (지은이), 김정아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20-03-1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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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

책 정보

· 제목 : 아카이브 취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2036045
· 쪽수 : 168쪽

책 소개

채석장 시리즈. 아카이브를 통해 역사를 쓴다는 것에 관한 깊이 있는 철학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역사 연구자가 아카이브 작업을 해나가는 노정을 따라가면서 그에 동반되어 생겨나는 고민과 성찰과 질문 들을 수려한 문체로 압축해 기록한 에세이다.

목차

무수한 흔적들
출입문에 이용 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카이브에 누가 있는가
필사자료 열람실에 왔더니 패스를 보여 달라고 한다
수집 단계
좌초한 문장들
필사자료 목록대장 열람실은 거대한 무덤 같다
해변의 역사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아를레트 파르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주로 연구한 프랑스 역사학자. ‘18세기 파리의 식품 절도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형사사건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여성, 빈민, 대중 행동 등의 주제를 연구해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이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프랑스 퀼튀르 방송사의 <역사의 월요일>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하나였고 같은 방송사의 '역사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셸 페로, 조르주 뒤비 등이 책임편집한 『서양여성사』(총 5권) 중 제3권을 나탈리 데이비스와 함께 책임편집하는 등 굵직한 유럽 통사 기획들에도 참여한 바 있다. 1979년 가브리엘 타르드 상을, 2016년 단 다비드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거리에 살다: 18세기 파리 인류학』 『불안의 삶: 18세기 파리의 폭력, 권력, 연대』 『말과 험담: 18세기의 여론』 『백야』 『잊힌 삶』 『사생활의 역사 3』(공저) 『가족의 무질서』(미셸 푸코와 공저)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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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트 파르주의 다른 책 >
김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 『비폭력의 힘』 『3기니』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에세이즘』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프닌』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평전』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아카이브 취향』 『역사: 끝에서 두 번째 세계』 『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자살폭탄테러』 『미국 고전문학 연구』 『붉은 죽음의 가면』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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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더 이상 죽은 존재들에 대한 작업이 아닌 것만 같고, 이곳의 자료는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할 정도로 첨예한 자료인 것만 같다. [……] 증인이든, 이웃이든, 도둑이든, 사기꾼이든, 폭도든, 그들의 말과 행동과 생각이 글로 기록된 것은 그들이 원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이유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글의 내용은 물론이고, 작업자와 글의 관계도 달라진다. 특히 작업자가 느끼는 실재 감각이 달라진다. 실재가 더 끈덕지게 들러붙는 것만 같다. 실재가 엄습해오는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다. (「무수한 흔적들」)


18세기 형사사건 아카이브는 다른 어떤 책이나 소설보다 많은 등장인물로 북적인다. 이름은 알아도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북적임이 작업자에게는 오히려 더 큰 고독감을 안겨준다. 아카이브가 작업자에게 일찌감치 안겨주는 충격적 모순이 바로 이것이다. [……] ‘생동하는’ 존재들이 압도적으로 덮쳐올수록 그들을 모두 알아보고 역사로 써내는 것은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다. 무수한 흔적들… 모든 작업자의 꿈이기는 하다. 흔적의 무수함 앞에서 작업자는 한편으로는 멈칫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료되어 다가간다. (「무수한 흔적들」)


공식적 의미의 정치는 여성의 무대가 아닌 것 같지만, 18세기 아카이브의 여성들은 놀랍게도 정치에서 발을 뺐던 적이 없다. 모든 크고 작은 민중 봉기에서 여성들은 현장에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투쟁에 적극 참여했다. 남성을 상대로 봉기를 사주하기도 했고 직접 몽둥이나 지팡이를 들고 경찰과 군인에 거칠게 맞서기도 했다. 남성들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여성을 앞장세우거나 높은 창문에서 소리 지르라고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다. (「아카이브에 누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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