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32110912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서론
제1장 철학적 탐구의 출발점
제2장 질문과 경험
제3장 일의 철학
제4장 우정의 철학
제5장 공동체의 철학
제6장 자연의 철학
제7장 생명체의 철학
식물적 삶 / 감각적 삶-감각 . 상상적 표상 . 열정 / 영의 삶-인식 . 의지
제8장 제일철학(형이상학)의 첫 번째 단계
실존 판단 / 실체 / 질, 양, 관계 / 현실 / 하나 / 인간 인격
제9장 제일철학(형이상학)의 두 번째 단계
최초의 존재자의 실존 발견 / 최초의 존재자의 존재 방식 /
최초의 존재자의 원인성 / 하느님의 섭리와 통치 / 지혜의 판단
제10장 비판적 성찰
지성의 기본 작용(포착) / 지성의 완전한 작용(판단) / 추론 /
상상적 지식과 감각적 지식
제11장 논리학
에필로그
책속에서
나는 ‘탐구 순서’를 따라 철학적 성찰의 주요 단계들을 확인하는 일종의 ‘여정(旅程)’을 제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한다면 사방으로부터 비판의 화살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려는 열망으로 이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우정의 끈끈한 유대 덕분에 이런 요약 속에 함축적으로 그리고 잠재적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게 될 친구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뭐가 있겠어?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이렇게 함으로써 감정적 주관성의 영역으로 빠져들어 이 여행을 선택된 소수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하나로 결합시켜 우정의 끈으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진리 탐구(眞理探究)’라는 사실을 망각한, 섣부른 판단에 불과하다고 여겨져. 나는 진리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친구, 즉 철학자 친구이며 더더욱 그러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 책을 쓰고 있어. 따라서 이 여행(旅行)은, 비록 우정 어린 상호 이해를 전제하고는 있지만, ‘철학 여행’인 채로 남아 있을 거야.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다 경험할 수 있는 실재 또는 현실 그 자체에 따라 규정되기 때문이지. (8쪽,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