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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는 말한다

둥베이는 말한다

(중국 선교 답사기)

김문태 (지은이)
  |  
가톨릭출판사
2012-10-1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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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는 말한다

책 정보

· 제목 : 둥베이는 말한다 (중국 선교 답사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32112794
· 쪽수 : 404쪽

책 소개

일제 강점기 때 중국으로 파견되었다가, 공산당을 피해 지하에서 선교하다 순교한, 현대의 순교자 김선영 요셉·임복만 바오로·양세환 비오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십 년 동안 열두 차례 중국 둥베이 전역을 구석구석 누벼 발로 쓴 선교 답사기다.

목차

축하의 말씀·5
발간사·10
서문·14

● 1차 답사
하얼빈에서 처음 만난 세 신부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로·30
수란에서 첫 증언을 듣다·36
하얼빈 지하교회 교우들·43
노동개조농장을 찾아 네이멍구로·48
투무지 감옥·51
넌장 노동개조농장·54
선양의 지하교회 주교님·58
푸순 성당을 거쳐 옌지로·62
북한 땅과 하이란강을 바라보며·66
바다오전 천주당·71
첩보원처럼 접선하다·75

● 2차 답사
하루를 감사하며 사는 이들
하얼빈 빙등축제·80
선목병원 터를 찾다·85
창춘을 거쳐 지린으로·88
지상·지하교회의 두 주교님을 만나다·91
선양에서 하얼빈으로 돌아오다·96
무단장에 가다·98
무단장 성당에서의 연미사·102
하얼빈의 정월 대보름·105
잘했어! 무슨 일이든 해내겠어·109

● 3차 답사
메마른 삶을 정화하는 여정
눈 쌓인 하얼빈·114
하얼빈의 강추위·117
창춘을 거쳐 샤오바자쯔 성당에 가다·121
선양을 거쳐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24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다·126
안중근 의사 기념비 앞에서·127
한국으로 돌아오다·132

● 4차 답사
변화하는 중국
청량한 하얼빈·136
제보자들과 울고 웃다·138
태양도를 둘러보다·141
김선영 신부님의 묘소로·145
인룽허에서 김선영 신부님의 묘소를 찾다·146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헤이허·152
헤이허에서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55
반짝 시장·158

● 5차 답사
내가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
하얼빈의 신축 주교좌성당·162
지독히도 가난한 삶·167
지린 성당으로·169
중국어 미사를 드리다·171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77
하얼빈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다·178

● 6차 답사
두려움 속에서 만난 하느님
하얼빈을 향해·182
하얼빈 코리아타운을 다시 방문하다·183
지린성 반스 성당·187
지린 성당·192
총알택시·195
하얼빈에서의 주일 미사·199
북한 식당에 가다·202
하얼빈 공항에서 북한 상품을 보다·204

● 7차 답사
중국 역사와 문화, 전통을 체험하다
애국회 성당에 걸린 교황님 사진·208
참배하러 베이안에 가다·211
인룽허 노동개조농장·212
하이베이전 산무춘에 가다·215
고통의 신비 2단·221
임복만 신부님의 옥중 생활·223
자오허행 밤 열차를 타다·225
자오허 공소에 들렀다 창춘으로 가다·227
오메 아까운거·232
베이징행 야간열차·234
샹산 아래에 여장을 풀다·236
텐탄 공원과 경극을 관람하다·241
텐안먼 광장과 쯔진청을 돌아보다·247
완리창청과 룽칭샤를 관광하다·251
모주석기념당, 인민대회당, 국가박물관·255
중화민족박물원과 이허위안·260
베이징 식물원과 샹산·265
18일 만에 서울로 돌아오다·268

● 8차 답사
숨 막히는 긴장감
포근한 하얼빈·272
치치하얼에서 지하교회 주교님을 만나다·273
임복만 신부님과 만나는 상상·276
이춘에서 벌인 첩보전·279
하얼빈에서 아시안 게임을 보다·284
자오허로 향하다·285
자오허 양로원·287
하얼빈 조선족예술원을 방문하다·289
아쉬운 주일 미사를 드리다·291
다사다난했던 답사를 마치다·293

● 9차 답사
“피서 잘하고 갑니다!”
청량한 하얼빈·296
이춘행 야간열차를 타고·297
사제 중의 사제 임복만 신부·299
하얼빈에서 바로 무단장으로 가다·302
중국인을 친자식처럼 사랑해·305
무단장을 둘러보고·309
푸순 성당과 선양 주교좌성당·312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다·317

● 10차 답사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날 풀린 하얼빈·320
하이린시 산시전에 가다·321
산시전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다·325
김좌진 장군의 산시전 옛집·328
무단장에서 하얼빈으로·334
다롄으로 향하다·337
뤼순 감옥에 가다·339
아침에 퇴근하는 남자·344

● 11차 답사
나를 되돌아보는 감사한 여정
올림픽이 한창인 중국으로 가다·348
자무쓰로 향하다·350
여우이 농장과 솽야산에서·353
허강으로 향하다·356
자무쓰 호수를 돌아보다·359
성모군은 군대다·361

● 12차 답사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꽁꽁 얼어붙은 하얼빈·366
빙등제를 관람하다·367
새 신학교 자리 탐방·372
베이징으로 향하다·374
난탕 성당 방문·379

● 부록 _ 약력
김선영 요셉·388
임복만 바오로·390
양세환 비오·393
안노길 루치아·396
최경숙 모니카·398
강순옥 데레사·401

저자소개

김문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한 문학박사이며,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해 왔으며, 문서선교로 여기는 저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서 「삼국유사의 시가와 서사 문맥 연구」 · 「국문학연구와 국어교과교육」 ·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 「강화 구비문학 대관」 · 「삼국유사 인문학 즐기기」 · 「사말천주가사와 벽위가사의 현세관과 내세관」, 중국선교답사기 「둥베이는 말한다」, 소설 「단내」 등을 펴냈다. 그리고 아동서 「행복한 할아버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하느님께 뽑힌 바오로」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 ·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 ‧ 「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 「장난꾸러기, 생각 여행을 떠나다」 · 「달봉이, 생각 고수가 되다」 · 「정약용 공부법」 · 「한 권으로 보는 우리 고전 강의」 · 「귀양 간 코끼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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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립운동하고 올게!”
맑은 아침, 가족들에게 비장한(?) 인사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다. 일제 강점기에 중국에서 선교하신 세 신부님과 그분들을 뒷바라지했던 세 여인의 행적을 찾아 나서는 길이다.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외국인 추방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양 떼를 두고 떠날 수 없던 이들이 있었다. 주님의 길을 걷다 투옥되어 고난을 당하고 순교한 김선영金善永 요셉 신부님, 임복만任福萬 바오로 신부님, 양세환梁世煥 비오 신부님, 그리고 세 신부님을 보필한 안노길 루치아, 강순옥 데레사, 최경숙 모니카가 그들이다.
같은 시기에 독립지사들이 조국 광복을 염원했던 곳, 바로 그 만주 땅으로 향한다. 지향점은 다르지만 어렵던 시기에 신념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분들이 활약하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설렘보다는 사명감이 앞선다.
(30~31쪽, ‘1차 답사 -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로’)


15시 20분, 강순정 자매 집으로 돌아와 미리 약속한 제보자를 만난다. 자그마한 체격에 깔끔하게 보이는 칠십 중반의 조선족 할머니가 오래도록 증언한다.
“1952년도에 휴가 받아 가지고 와서 보니까 차 루치아가 최 모니카하고 같이 생활하고 있었어요. 조그마한 집에서. 그때 신부님들은 감옥에 갔다 하더군요. 최 모니카는 말하기 싫어하는 성질인데, 차 루치아는 자기 맘에 있는 소리 다 하지요. ‘김 신부님이랑 임 신부님을 공안국에서 붙잡아갔기 때문에 한 번씩 뵐라면 내가 요즘 공안국에 가서 화살을 놓는다.’라고. 그러는 걸 내가 그랬지요. ‘그러지 마라.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그때는 자기 남편 성을 따른다며 안 루치아라고 부르라 해서 ‘안 루치아도 좋은 점이 없다.’라고 하니까 ‘좋은 점이 없어도 나는 아무것도 겁나는 게 없다.’라고 말했어요.”
시원시원하면서도 엄격했던 김선영 신부님, 온순해 보이던 임복만 신부님, 감옥에 간 두 신부님 뒷바라지를 했던 괄괄한 성격의 안노길 할머니, 그리고 순한 성격의 최경숙 님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흐른다.
(86~87쪽, ‘2차 답사 - 선목병원 터를 찾다’)


뒤이은 제보자는 그 옛날 한국 신부님들의 기구한 사연을 증언하며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임 신부님이 투쟁할 때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그때 내가 앉아 있는데, 신부님을 데리고 사람들이 오더군요. 신부님을 보고 내가 화닥닥 일어났어요. 그리고 울기 시작했어요. 몸을 이래 묶고 들어오는데, 교우들을 보더니 눈감고 눈을 안 떴어요. 교우들이 나서서 귀퉁이를 치기 시작했어요. 아무 소리 안 하고 눈을 꽉 감고 매를 맞았어요. 그다음에는 혁대로 치는데도 소리 한 번 안 내셨어요. 사람을 바꿔 가며 마구 때렸어요. 어떻게 때렸는지 신부님이 막 넘어지셨어요.”
세 신부님들의 삶이 조선 땅에서 박해받다가 순교한 뒤 1984년에 시성된 103위 성인과 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순교자들의 삶과 어찌 다르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118~119쪽, ‘3차 답사 - 하얼빈의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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