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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3211287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예수님의 비유를 듣는 마음 · 5
1 씨 뿌림의 비유
1. 비유로 군중을 가르치심 · 13
2. 신앙 수준의 다양성 · 29
2 씨앗이 저절로 자라는 비유
1. 마르코 복음서에만 있는 비유 · 46
2. 씨의 신비로운 특성 · 47
3. 이 비유의 세 요점 · 50
4. 하느님 나라에 관한 비유 · 53
3 가라지의 비유
1. 하느님 나라의 비유 · 59
2. 가라지 비유의 설명 · 66
3. 죄와 벌의 예 · 75
4 겨자씨의 비유
1. 겨자씨의 비유 · 83
2. 교회의 놀라운 성장 · 87
3. 연관되는 구약 성경 구절 · 91
5 누룩의 비유
1. 누룩 · 94
2. 하느님 나라의 비유 · 98
6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1. 보물의 비유 · 102
2. 진주 상인의 비유 · 106
7 그물의 비유
1. 그물의 비유 · 109
2. 심판 · 111
8 비유로 가르치시는 스승
1. 예수님의 강론 방법 · 115
2. 비유로 가르치시는 첫 번째 이유 · 119
3. 비유로 가르치시는 두 번째 이유 · 131
4. 비유를 끝맺는 말씀 · 134
9 혼인 잔치의 비유
1. 혼인 잔치의 초대와 거절 · 139
2. 혼인 잔치의 두 번째 초대 손님 · 149
3. 혼인 예식장 입장 자격 심사 · 153
10 열 처녀의 비유
1. 여러 비유들 · 157
2. 혼인 들러리 열 처녀의 비유 · 158
3. 주님 말씀의 실천 · 163
11 가장 큰 계명
1. 공관 복음서의 비교 · 165
2. 가장 큰 계명 · 168
12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1. 예수님과 율법 교사의 대화 · 179
2.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가는 길 · 181
3. 이웃 사랑의 본보기 · 187
13 끊임없이 간청하라
1. 염치없이 간청하는 벗의 비유 · 190
2.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 195
14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1. 재판관 · 197
2. 과부 · 201
3. 주님의 격려 · 204
4. 바오로 사도의 말씀 · 208
15 최후의 심판
1. 마태오 복음서의 전체 요약 · 210
2. 인류 형제애의 실천 · 216
3. 선행을 아니한 사람들 · 222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설명할 때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듣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음이 비뚤어져서 의도적으로 엉뚱한 트집을 잡으며 진실을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유다의 지도자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려면 아는 것이 많고 율법에 정통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순박하고 단순하며 거짓이 없으면 됩니다. 단순함과 순박함은 주님 말씀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인생에서 악행이 드러나는 때가 언제인지, 성공하고 존경과 칭찬을 받는 때가 언제인지, 비난받거나 정당함을 인정받는 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진실한 사람의 내면적 품격이 드러나는 마지막 날까지 타인은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이 죽을 때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는 점을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특히 밭에 묻힌 보물이나 귀중한 진주를 발견한 신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외적으로 열성적 선교 활동을 수행하는 신자라도 내적으로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가 부족하면 참된 신앙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을 마음이 없는 이에게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인류를 구원하려고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어떻게 인간이 십자가에 처형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 신비는 하느님 계시의 빛을 받지 않는 한 봐도 알아볼 수 없고 들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불신자의 이 같은 완고함에 부딪혀 실패를 체험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서의 구절이 여기서 인용된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메시지를 감추시고 ‘바깥 사람들’의 회개를 원하지 않으셨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의 실패가 성경이나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과 일치한다는 점을 표현하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