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 하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 하

아드리앙 로네, 폴 데통베 (지은이), 안응렬 (옮긴이)
  |  
가톨릭출판사
2013-09-05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 하

책 정보

· 제목 :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88932113296
· 쪽수 : 356쪽

책 소개

기존에 본사에서 출간되었던 <한국 순교자 103위전>의 개정판으로, 판형을 바꾸고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추어 표지와 본문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꾸었다. 또한 두껍고 글이 많아 쉽게 읽히지 않았던 기존 책을 상권과 하권으로 분권하였다.

목차

한국 103위 순교 성인 시성식 강론 · 5
머리말 · 15
제1장 박해 후 한국 천주교회의 참상 · 21
제2장 김 안드레아 신부 · 26
제3장 현 가롤로 · 92
제4장 임 요셉 외 순교자 6위 · 97
임 요셉, 우 수산나, 김 데레사, 이 아가타, 정 가타리나,
남 베드로, 한 라우렌시오
제5장 유 베드로 · 118
제6장 베르뇌 주교 외 순교 사제 3위 · 126
베르뇌 주교, 브르트니에르 신부, 볼리외 신부, 도리 신부
제7장 남 요한, 최 베드로, 전 요한 · 205
제8장 정 마르코, 우 알렉시오 · 227
제9장 다블뤼 주교 외 순교자 4위 · 240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 루가, 장 요셉
제10장 손 토마스 · 307
제11장 조 베드로 외 순교자 6위 · 314
조 베드로, 이 베드로, 정 바르톨로메오, 손 베드로, 한 요셉,
정 베드로, 조 요셉
제12장 이 요한 · 352

저자소개

아드리앙 로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외방전교회 신부. 교회사가. 프랑스 르망 교구 출신으로 1887년 2월 24일 사제품을 받았다. 《파리외방전교회사Histoire générale de la Société des missions étrangéres》(1894), 《조선의 프랑스 선교자들Les missionnaires français en Corée》(1895), 《조선과 프랑스 선교사La Corée et les missionnaires français》(1901) 등을 출간했다. 1925년 기해박해 순교자 70위와 병오박해 순교자 9위 등 조선 천주교회 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해 《1925년 시복된 1838-1846년 프랑스와 조선의 순교자들Martyrs français et coréens(1838-1846), beatifies en 1925》(1925)을 출간하여 순교 복자들을 유럽 교회에 소개했다.
펼치기
폴 데통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 프랑스 릴 교구 출신으로 1927년 9월 24일 사제품을 받았다. 《Au Pays du Matin Calme : les Martyrs de 1866》를 저술했다.
펼치기
안응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불문학 연구,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및 명예교수를 지냈다. 프랑스 문화훈장 수여. 지은책에 《한불사전(공저)》 《최신불작문(공저)》 등과 옮긴책에 파스칼 《팡세》, 데카르트 《방법서설》, A.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인간의 대지》 《야간비행》 《전투조종사》 《생텍쥐페리의 편지》, 앙드레 지드 《전원교향악》, 에브 퀴리 《마리 퀴리》, 사를르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아드리앵 로네 《한국순교자 103위전》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모래톱에는 군사들이 깃대를 세워 위에는 깃발이 펄럭이고 주위에는 군사들이 열을 지어 있었다. 그들이 길을 내고 김 신부를 들여 앉힌 후 대장이 사형 선고문을 낭독했다.
읽기를 끝마치니 김 신부가 힘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했다.
“나의 최후 시각이 당도했으니 여러분은 나의 말을 잘 들으시오. 내가 외국인과 교제한 것은 오직 우리 교를 위하고 우리 천주를 위함이었으며 이제 죽는 것도 천주를 위해 하는 것이니 바야흐로 나를 위해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려 하는 것이오. 여러분도 죽은 후에 영복을 얻으려거든 천주교를 믿으시오. 천주께서는 당신을 알아 공경하지 않은 자에게 영원한 벌을 내리실 것이오.”


몇 친구들이 그의 목숨을 구해 줄 양으로 배교하라고 권고하니 임치백은 단연 거절했다.
“나는 나의 대군 대부이신 천주를 위해 죽기로 결심했네.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인데 어찌하여 죽은 사람에게 이다지도 말이 많은가? 그런 말은 아예 다시 말게.”
얼마 후에 옥쇄장들이 그의 두 아들과 두 며느리를 데리고 와서 재삼 간청했다.
“네 자식들을 좀 봐라. 한마디만 하면 자식들의 생명도 보장할 수 있고 다 같이 나가서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자식들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냐? 도대체 무엇하러 저들을 본체만체하며 무엇 때문에 죽으려 하느냐? 너는 인정도 없고 상식도 없단 말이냐?”
이에 임치백이 대답했다. “아니, 그러면 내 자식을 사랑하는 육정으로 우리의 아버지신 천주를 배반하란 말이오? 그건 결단코 할 수 없소.”
이러한 대답을 듣자 그를 동정하던 옥쇄장들은 성이 나서 욕설을 퍼부으며 그를 거꾸로 매달고 매질을 했다. 그러나 이 용감한 교우가 말했다.
“당신들은 송장을 때리고 있는 거요. 당신들이 아무리 때려도 딴 대답은 하지 않을 테니 헛수고 그만하시오.”


사형 선고를 받고 그들은 처형 장소인 수영으로 이송되었다. 처형 장소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위앵 신부가 처형되기 조금 전에 눈물 흘리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는 그의 주교가 목이 반쯤 잘린 채로 비참한 단말마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신도 기진맥진해 있었으며, 또 한국 교회를 위해 그렇게도 일하기를 열망했던 그가 서른한 살의 젊은 나이로 인간적으로는 끔찍한 죽음 앞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감수성이 특히 예민했던 그는 흥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용기가 꺾이지는 않았다. 그 날이 바로 예수 수난 기념일이었는데 스승 예수께서도 그분의 임종의 고통 중에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염오를 맛보지 않으셨던가? “스승보다 나은 제자가 없다.”라고는 했으나 그는 자신의 마지막 고난의 언덕을 용감하게 올라가 머리를 희광이 앞에 내밀었다. 그의 머리는 단칼에 떨어졌다.
위앵 신부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한국! 만일 천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피를 흘릴지도 모르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