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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3211399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성사, 가톨릭 신앙의 보물
성사란 무엇일까요?
17 성사는 하느님 은총을 볼 수 있도록 전해 주는 예식입니다
20 인간의 삶에도 ‘성사적’ 면모가 있습니다
26 성사는 인생 여정의 중요한 순간에 특별한 도움을 줍니다
30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이 틀림없이 전해집니다
35 성사의 은총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세례성사
46 세례성사를 받으면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50 세례성사를 통해서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54 세례성사를 통해서 성령을 선물 받습니다
56 세례성사로 교회, 곧 그리스도의 지체가 됩니다
60 세례성사를 통해서 영혼의 지워지지 않는 인호를 받습니다
61 유아도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7 세례성사의 은총은 우리 존재의 ‘밑짐’과 같습니다
견진성사
74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76 세례와 견진이 이렇게 밀접하게 연결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81 견진성사는 우리가 굳건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줍니다
성체성사
90 성체성사는 최고의 영적 양식입니다
92 성체성사는 감사의 제사입니다
95 성체성사에는 부활하신 주님이 현존하십니다
102 성체성사는 희생 제사입니다
106 성체성사는 일치의 표지입니다
112 성경 말씀으로 성체성사를 준비합시다
고해성사
118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121 왜 사제에게 죄를 고백해야 하나요?
127 고해 사제는 주님의 자비를 전달해야 합니다
130 죄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134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고해성사를 보면 안 될까요?
137 보속은 죄가 남긴 흔적을 지우기 위한 노력입니다
140 판공성사는 꼭 봐야 하나요?
144 일괄 사죄는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147 고해성사가 하느님의 선물임을 깨닫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병자성사
154 병자성사를 통해서 치유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159 병자성사는 죽기 전에만 받을 수 있는 성사가 아닙니다
161 병자성사의 은혜는 풍성합니다
164 병자성사의 효과는 공동체의 참여로 더욱 높아집니다
성품성사
170 사제직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173 성품성사에는 세 품계가 있습니다
176 사제에게는 세 가지 주요 임무가 맡겨집니다
182 사제는 신자들의 기도로 살아갑니다
혼인성사
189 왜 혼인성사를 받아야 할까요?
192 혼인성사에는 은총과 함께 의무도 따라옵니다
196 혼인성사를 받기 전에 성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99 기도는 성가정의 초석입니다
준성사
206 준성사의 핵심은 축복입니다
211 준성사와 성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12 준성사는 누가 집전하나요?
214 축복받은 사람은 축복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맺음말 219 성사에서 깨닫는 하느님의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은 하느님의 숨결로 생명을 받은 존재로서, 하느님의 은총이 없으면 한시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 덕분에 이 세상에 태어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은총을 가장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성사입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일곱 성사를 신앙생활의 영적 보물로 여겨 왔습니다.
― 18~19쪽 ‘성사란 무엇일까요?’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 세상만사가 모두 ‘성사’가 될 수 있습니다. 평범하고 작은 것이라도 우리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서 전한다면 그것이 바로 넓은 의미의 성사, 일종의 ‘삶의 성사’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서 건네는 꽃다발, 직장에서 피곤한 몸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격려의 마음을 담아서 전하는 맥주와 안주, 이런 것들이 별것 아닌 듯하지만 모두 ‘삶의 성사’가 됩니다. 이런 ‘삶의 성사’들은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전해 줌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 24~25쪽 ‘성사란 무엇일까요?’ 중에서
우리는 성사를 통해 소중한 은총을 무상으로 풍성하게 받습니다. 그 은총으로 우리 믿음이 반석처럼 굳건해지고, 희망의 꽃이 활짝 피며, 사랑의 열매가 풍성하게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스스로 내적인 준비를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신앙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얻기를 원하나요? 그렇다면 말씀과 기도로 성실하게 준비해서 성사에 참여하십시오. 그러면 은총이 풍성한 결실을 맺어 역경에서도 하느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 38~39쪽 ‘성사란 무엇일까요?’ 중에서
이렇게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운명에 참여하여 새로운 삶으로 태어납니다. 이 새로운 삶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고 모범을 보여 주신 것처럼 하느님 아버지와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약하고 부족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자기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이웃 사랑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 53쪽 ‘세례성사’ 중에서
세례성사의 은혜는 풍요롭습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고, 원죄와 본죄를 용서받으며, 성령의 성전이 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원이 됩니다. 또한 하느님의 자녀로 선택된 것이 결코 취소되지 않기에 세례의 인호를 받습니다. 이러한 세례성사의 풍요로운 은혜를 우리가 자주 되새기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67쪽 ‘세례성사’ 중에서
세례성사와 함께 그리스도교의 입문 성사인 견진성사는, 세례의 은총을 완성합니다. 따라서 견진성사를 받지 않고서는 그리스도교의 입문이 미완성의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견진성사는 그리스도교의 입문이 완성되기 위해서, 다른 말로 하면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큰 의미를 지닙니다.
― 84~85쪽 ‘견진성사’ 중에서
주님과의 일치에서 얻는 자비와 사랑은 우리 신앙의 여정에 꼭 필요한 영적인 힘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든 사랑을 받아야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밥을 먹어야 유지되지만 영적인 생명은 사랑을 통해서 유지됩니다. 예수님은 성체 안에 현존하시면서 바로 이런 사랑을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십니다. 그렇기에 성체를 우리 영혼의 양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107쪽 ‘성체성사’ 중에서
이처럼 성사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의 머리와 뺨을 쓰다듬어 주시는 하느님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에 견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은 따뜻한 손길로 어린이들을 축복해 주시고(마르 10,16 참조), 귀먹고 말 더듬는 이의 혀를 만져 주시며, 오랜 병고로 등이 굽은 여인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 은총의 손길은 일곱 성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하느님은 어떤 상황에서든 사랑이 가득 찬 따뜻한 손길을 우리에게 건네십니다. 그 손길에 힘입어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서 하느님의 자녀답게 굳건히 믿고, 항구하게 희망하며,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222~223쪽 ‘맺음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