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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407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하느님을 갈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5
머리말 내적인 삶을 통해 얻는 신앙생활의 즐거움 11
제1장 신앙생활의 목적과 방향 19
제2장 내적인 삶으로 전환 43
제3장 초자연적 은총과 향주삼덕 75
제4장 내적인 삶을 위한 기도 109
제5장 전례와 성사 143
제6장 내맡기는 신앙 169
제7장 내적인 삶의 즐거움 199
주·색인 229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슨 일이나 마찬가지지만 영성 생활도 부단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성 생활은 곧 영적 훈련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삶으로 인도하는 영성 훈련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할 때, 우리는 참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신앙인, 성덕을 사는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적인 삶’을 배우고 꾸준히 실천하여 나날이 영적으로 성숙해지기를 바랍니다.
- 7-8쪽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의 ‘추천사’ 중에서
흔히들 ‘신앙생활에 열심이다’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미사 참례에 빠지지 않고, 성사와 기도 생활에 충실하며, 사도직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분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조차 많이 만나기 어렵습니다만, 미사에 열심히 참례하고 성사 생활과 기도 생활, 봉사 활동에 충실하다고 해서 열심인 신앙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 21쪽 ‘제1장 신앙생활의 목적과 방향’ 중에서
“어느 날 밤, 마음 깊은 곳에서 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일을 구분해야 한다. 네가 마친 일, 그리고 계속해서 하기를 바라는 모든 일, 곧 사목을 위해 신자들을 방문하는 일, 신학생과 수도자를 양성하는 일, 평신도와 젊은이들의 신앙이 굳건해지도록 돕는 일, 학생들을 위해학교와 휴게실을 세우는 일, 믿지 않는 이들을 복음화하는 일은 모두 훌륭한 하느님의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하느님은 아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기를 하느님이 바라신다면 즉시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하느님을 믿어라! 하느님은 그 모든 것들을 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내시는 분이다. 그분은 너보다 훨씬 적합한 사람에게 이 일들을 맡기실 것이다. 너는 하느님을 선택했지 하느님의 일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 24쪽 ‘제1장 신앙생활의 목적과 방향’ 중에서
마라톤을 연습하는 사람들은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거리를 늘려 가면서 연습을 합니다.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완주는커녕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 평소에도 끈기 있게 연습하며 완주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는 내적인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적인 삶을 한결같이, 규칙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내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내적인 삶에 적합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 70쪽 ‘제2장 내적인 삶으로 전환’ 중에서
내적인 삶과 향주삼덕의 상호 작용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제 스스로가 내면적인 기도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전에는 저도 향주삼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음 깊은 곳으로 내려가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기도하면서 놀라운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하느님을 이전보다 굳게 믿으며, 더욱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의심할 때도 있었는데, 내적인 기도 생활을 통해 하느님을 친밀하게 느끼면서 어떤 작은 의심조차 없이 온전히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에 대한 믿음, 희망, 사랑의 덕들이 제 안에 자리 잡은 후 저는 더 깊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 중에서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해졌고, 기도하는 것이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내적인 삶을 강조하고 내적인 삶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경험 때문입니다.
- 80쪽 ‘제3장 초자연적인 은총과 향주삼덕’ 중에서
묵상 기도 연습
① 편한 호흡과 자세를 유지하고, 하느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하느님이 내 앞에 계심을 의식합니다.
② 자기 자신을 묵상 기도에 초대하며 간단하게 준비 기도를 바칩니다.
③ 짧은 성경 구절이나 거룩한 이미지, 단어, 개념 등을 선택하고, 그에 집중하며 생각에 잠깁니다. (되도록 구체적인 것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④ 상상력이나 감정, 감각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선택한 것에 몰입합니다.
상황을 펼쳐 나가면서 상황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끼려고 집중합니다.
(지나친 상상력으로 인해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피합니다.)
- 139-140쪽 ‘제4장 내적인 삶을 위한 기도‘ 중에서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는 하느님을 통해 얻은 충만함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 무엇에도 너 흔들리지 말며
그 무엇에도 너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하느님만 변치 않으신다.
인내는 모든 것을 얻는다.
하느님을 가진 자는 부족함이 없으니
하느님만으로 충분하다.”
- 204쪽 ‘제7장 내적인 삶의 즐거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