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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32114095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5
제1부
제1장 끊임없는 기도에 대한 열망
기도에 대한 의문 · 17
기도의 가르침을 받기 위한 여정 · 19
드디어 찾은 기도 방법 · 24
흔들리는 기도 · 32
기도의 실천 · 35
끊임없이 기도한 결과 · 40
제2장 순례하며 무르익는 기도
기도에 따른 변화 · 45
강도에게 빼앗긴 소중함 · 49
되찾은 기쁨 · 53
부대장의 이야기 · 56
기도의 기적 · 62
고요함에서 깨우치는 진리 · 66
하느님께서 산지기를 통해 베푸신 은총 · 69
산지기의 이야기 · 72
기적을 통한 스승님의 가르침 · 79
이성, 감각, 지각에서 드러나는 기도의 효험 · 82
늑대를 이긴 묵주 · 87
기적에 대한 시비 · 91
거절할 수 없는 신부님의 부탁 · 97
다시 순례를 떠나기 위한 갈등 · 101
뜻밖의 곤욕 · 104
기적을 통한 스승님의 두 번째 가르침 · 108
또다시 닥쳐온 시련 · 111
움직이지 않는 다리 · 113
부활에 대한 확신과 치유 · 115
판사의 오해 · 117
판사 부인의 고통 · 123
이르쿠츠크에서 만난 상인 · 128
제3장 새로운 순례의 시작
신부님과의 만남 · 132
순례자의 과거: 성장 · 133
순례자의 과거: 이별 · 136
순례자의 과거: 기도의 첫 체험 · 139
순례의 길동무 · 142
신부님과의 마지막 대화 · 146
어느 가족의 환대 · 148
성당에서 만난 아이들 · 149
극진한 대접 · 151
가족들과의 만남 · 154
주인과의 즐거운 대화 · 158
영적 독서에 대한 나눔 · 160
내심 기도의 탐구 · 163
부인의 따뜻한 친절 · 166
늙은 부랑자의 속죄 · 170
늙은 부랑자의 유언 · 174
조그만 사랑으로 얻은 보람 · 176
식탁에서의 독서 · 178
맹인 노인의 기도 · 182
맹인 노인과 내심 기도 · 187
더욱 깊어지는 영적 수련 · 189
여인숙에서 생긴 일 · 195
마음 깊이 느낀 불행 · 197
뜻밖의 해후 · 199
성당에서의 체험 · 201
신부님의 고충 · 203
할머니의 내심 기도 · 205
예수 기도의 힘 · 208
제2부
제1장 다시 시작된 순례
돌아온 순례자 · 219
갈 길을 잃은 순례 · 220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 · 222
이름에 얽힌 놀라운 기적 · 228
길 위에서 기도하는 젊은이 · 246
키예프에서의 고해성사 · 252
겸손으로 인도하는 고해성사 · 256
포차예프를 향해서 · 265
그리스에서 온 수사 신부 · 268
길에서 만난 군인 · 276
또 하나의 큰 가르침 · 289
제2장 체험과 은총을 나눈 시간
시작하며 · 301
순례 동반자의 체험담 · 302
끊임없는 기도에서 드러난 구원의 신비 · 309
기도와 환경 · 324
기도의 힘 · 338
마지막 대담 · 351
부록
주 · 375
색인 · 385
리뷰
책속에서
사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이 책의 순례자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향해 길을 걷는 순례자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닮아야 할 신앙인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정을 지니고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이 순례자의 모습은 바로 우리가 지녀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 7쪽, 책을 펴내며
그런데 기도를 시작하자, 저는 마냥 행복해졌습니다. 입술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저절로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온종일을 지내는 동안 저는 온갖 것에서 멀어지는 것만 같았고, 완전히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38쪽, 끊임없는 기도에 대한 열망
배낭 속에 소중히 넣어 둔 《성경》과 《자애록》이 모두 그들의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저는 어린아이처럼 엎드린 채 서럽게 울었습니다. 정말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슬픔이었습니다.
……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나의 유일한 재산인 그 책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수없이 되뇌며 상처 입은 몸을 간신히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벌써 어둠이 짙게 깔린 밤길을 터덕터덕 정처 없이 걸었습니다. 밤이 가고 아침이 와도 제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낫지 않았으며 몸도 점점 쇠약해져 갔습니다.
― 50~51쪽, 순례하며 무르익는 기도
어떠한 고통이나 시련도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설령 어떤 일에 얽매어 있더라도, 기도는 제 심장 안에서 스스로 작동했고, 그로 인해 저는 어떤 일이든지 더 능률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에게 말을 건네거나 마음을 다해서 책을 읽을 때도 저의 기도는 조금도 방해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을 갖고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사람과 같았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찌 주님을 찬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 하느님! 당신이 창조하신 인간이란 얼마나 신비롭고 위대합니까!”
― 87쪽, 순례하며 무르익는 기도
정말 인생길에는 예측하지 못한 일이 더러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바로 하느님의 안배에 따른 결과임을 우리는 똑똑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듯이 말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필리 2,13)
― 145쪽, 새로운 순례의 시작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고 열렬히 기도하는 데에 많은 학식과 지식이 필요한가요? 오히려 단순한 기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도가 바로 우리의 스승이신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아닐까요? 용기를 내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비록 집중할 수 없다거나 세속적인 일로 채워져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직 계속 기도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멈추지 말고 평정을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왜냐하면 계속 기도하는 그 행동 자체가 우리의 기도를 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 323쪽, 체험과 은총을 나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