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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희망이 되어야지

내가 먼저 희망이 되어야지

안여일 (지은이)
  |  
가톨릭출판사
2017-04-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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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희망이 되어야지

책 정보

· 제목 : 내가 먼저 희망이 되어야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32114774
· 쪽수 : 204쪽

책 소개

저자는 평소 나눔의 삶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살다가 40대 후반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죽음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후 ‘삶을 덤으로 선물하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봉사의 삶을 살게 되었다.

목차

추천의 말
지금 이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살도록 - 이해인 수녀 · 5
추천의 말
낮고 낮은 한 사람의 진한 사랑 이야기 - 신달자 시인 · 6
손녀가 할머니 책에 부치는 글
할머니가 아닌, ‘안여일 데레사’로 이야기하는 책 · 8
머리말 _ 어려운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작은 꽃 · 10

저하고 친구해요
떠나 보낸 첫사랑을 만나다 · 19
이제 모두 용서하고 용서받고 떠날래요 · 25
아빠, 잘못했어요 · 33
한 사람만을 품고 떠난 여행 · 38
저하고 친구해요 · 42
노숙자 아저씨와의 특별한 인연 · 50
이름처럼 반짝이는 별, 한별이 · 56
평생 나눔의 삶을 사신 어머니 · 59

하늘 가는 길목은 어떤 풍경일까요?
남편에게 여자가 있어요! · 65
하늘 가는 길목은 어떤 풍경일까요? · 70
아들 위해 택한 길 · 76
할머니와 네 자녀 · 82
쓴소리 · 88
도둑 누명 · 92
딸에게 버려진 할머니 · 97
개나리꽃 울타리 집에서 · 102

예쁜 옷 입혀 드릴게요
엄마가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 · 107
새가 되어 훨훨 날고 싶어요 · 112
우연이 필연이 된 만남 · 119
예쁜 옷 입혀 드릴게요 · 125
더 간절히 필요한 곳에 쓰이길 · 129
240만 원이 든 통장을 건넨 할머니 · 134
소록도에 흐르는 사랑 · 138
움막에 살던 할머니 · 143

내가 가야 하는 길
종씨 누님이라고 부르던 논산 아저씨 · 149
욕쟁이 할머니의 기구한 사연 · 153
어머니의 위대한 힘 · 158
마지막까지 금슬이 좋았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 164
산 할아버지와 텃밭 · 167
물 한 잔만 주세요 · 170
숨은 꽃 터트리다 · 174
내가 가야 하는 길 · 182

맺음말 _ 영원한 친구와 손잡고 · 184
부록 _ 그리고 남은 이야기 · 193

저자소개

안여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평생 나눔의 삶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살아오다가, 47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봉사자에서 암 환자로 처지가 바뀌었다. 그러나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후, 인생 최고의 선물을 덤으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에 투신하게 되었다. 그는 성모 병원 호스피스, 한림대병원 원목실, 본당 연령회 등에서 활동하며 암 환자, 노숙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벗이 되어 주었다. 특히 마지막 길을 가는 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아파하고, 그들의 임종을 지키며, 그들을 정성껏 염하고 입관해서 하늘나라로 배웅했다. 그는 “봉사에는 시효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아니라, 제가 바른 생각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지금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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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사랑의 여인을 만나고 정확히 27일 만에 김태호 씨는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깊고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다. 나는 그녀에게 태호 씨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 발인하는 날, 나를 찾는 그녀의 시선이 보였다. 화장터로 가는 차 안에서 나는 두 사람의 애틋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사랑하기 때문에 물러서야 했으며, 그 이후로 그 자리를 채워 줄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남에게 보이길 싫어한다. 그런데도 태호 씨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첫사랑에게 보였고, 그녀는 보잘것없이 무너져 내린, 자신이 사랑했던 옛 사람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 이게 참사랑이구나.’ 싶었다.
─ ‘떠나 보낸 첫사랑을 만나다’ 중에서


정해 씨는 모든 것을 체념하며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하자’는 나의 말에 처음에는 ‘누굴 놀리는 거야?’ 하고 화가 났다고 했다. “곁에 있던 사람도 다 떠나가는데 친구가 되어 달라니……. 그런데 한두 번도 아니고 내 병적인 히스테리를 계속 받아 주며 친구가 되겠다는 말에 결국 감동을 받았죠. 그리고 솔직히 어떻게 생긴 여자인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나는 현실을 인정하며 오늘 이 시간에 감사하고, 내일을 주시면 또 감사하고 마음에 평정을 가지라고 조언하며 틈틈이 그녀를 돌보아 주었다. 시간이 지나자 정해 씨의 마음이 많이 안정되어 보였다. 하지만 내면의 아픔은 그 누구도 헤아릴 길이 없을 것이다.
─ ‘저하고 친구해요’ 중에서


“정신은 멀쩡한데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을 못 자고 오늘일까 내일일까 하면서도, 오늘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일도 아들 얼굴을 또 보게 해 주십시오.’ 합니다. 죽음을 미리 생각할 필요가 없지요. 물론 예외 없이 어느 순간 죽음이 찾아오겠지만, 저는 살고 싶어요. 정말 억울해요. 아내도 데려가고 나마저 데려가면 내 아들은 어찌합니까?”
상윤 씨가 회한의 아픔에 통곡했다. 나는 티슈 몇 장을 접어 그에게 내밀었다. 이런 환자에게는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지루하고 답답해도 마음을 비우고 환자의 말에 공감을 해야 한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은 후, 손을 잡으며 말했다.
“형제님,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친구가 되어 도와 드리겠습니다.”
─ ‘아들 위해 택한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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