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기에 있었어!

라단 · 7
아기 예수님의 탄생 · 8
목자들과 동방 박사들 · 11
이집트로 탈출 · 12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다 · 15
악마의 유혹을 받으시다 · 16
나를 따라오세요 · 18
첫 기적을 행하시다 · 20
기쁨의 빵 · 22
마태오를 부르시다 · 24
행복하여라 · 27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28
바람과 풍랑을 꾸짖으시다 · 31
예수님을 따르려면 · 32
죄인을 감싸주시다 · 33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 · 35
어린이를 특별히 사랑하시다 · 36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 37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 38
병든 종을 고쳐 주시다 · 40
동전 두 닢 · 42
눈먼 이를 고치시다 · 44
친구를 위해 눈물을 흘리시다 · 46
하늘 높은 데서 호산나! · 49
최후의 만찬 · 50
십자가를 지고 걸으시다 · 52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54
두려워하지 마세요 · 57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 58
마지막 발걸음 · 59
복음을 선포하세요! · 60

나는 갈릴래아와 유다, 사마리아를 오르내리며 놀라운 일들을 정말 많이 보았지.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을 따라 함께 여행했거든! 그래, 난 정말 축복받은 당나귀야.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을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 그분과 함께하는 순간은 언제나 다 좋았단다. 자, 이제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나 당나귀 라단은 늘 그분과 함께 있었으니까.

요한이 예수님의 머리에 물을 붓자,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오셨지. 그리고 이런 말씀이 들려왔어.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거지. 믿기지 않니? 하지만 진짜야. 내가 그 자리에서 보았거든.

“라단,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아. 사람도 그와 같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한 말과 행동을 한단다. 그 사람 마음에 있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기 마련이거든.”
글쎄, 예수님이 나한테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다니까. 왜냐고?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