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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4972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부르심에 따라가는 길 · 5
1. 아담
사람의 가치 · 10
2. 아브라함
부르심과 순종 · 23
3. 에사우
소중한 은총과 경솔한 처신 · 41
4. 야곱
피땀 어린 고생과 인내의 보람 · 56
5. 요셉
수난과 영광 · 70
6. 모세
세속 탈출 · 85
7. 만나
생명의 양식 · 101
8. 여호수아
요르단강 너머의 삶 · 115
9. 발라암의 예언
하느님이 선택하신 백성의 존귀함 · 128
10. 판관들
죄와 투쟁하는 현세 · 143
11. 사무엘
가정의 전인 교육 · 159
12. 사울
하느님 뜻과 인간의 생각 · 170
13. 다윗
매일의 기도 · 186
14. 르하브암
신앙 공동체의 분열과 화합 · 205
15. 엘리야
예언자의 증거와 인내 · 218
16. 엘리사
은총의 필요성 · 232
17. 에스테르
구원의 중개자 · 246
18. 시나이산
하느님의 현존 · 263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느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은 들을 때마다 다르게 울려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에 들었을 때 말씀의 울림이 다르고, 백발이 성성한 시절에 들을 때 그 말씀의 울림이 다릅니다. 인생의 청명한 날, 순풍에 돛을 단 듯 거침없이 성공을 거듭하는 날에 들리는 하느님의 말씀과 외롭고 쓸쓸한 날, 독백 속에서 들을 때 그 말씀의 울림이 다릅니다. 폭풍우가 심한 날 역풍 때문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은 또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 ‘머리말’ 중에서
하느님께서 나를 선택하여 존재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창조의 한 부속품이나 장식품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태초에 “빛이 생겨라.” 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다시금 “사람이 있게 하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나는 하느님의 독특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하느님은 나 이외에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은 듯 소중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각 사람은 창조에 있어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 ‘1. 아담 - 사람의 가치’ 중에서
에사우는 귀중한 장자권을 어이없게 넘겨주고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살았습니다. 후일에 에사우는 이런 경솔한 과오를 매우 후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영영 맏아들의 권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경솔한 자가 어찌 위대한 왕국의 건설자가 되겠습니까? 바오로 사도는 음식 한 그릇 때문에 장자의 권리를 팔아먹은 에사우를 불경스러운 자로 나무랐습니다(히브 12,16 참조). 에사우를 은총에 불충실한 전형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이것이 에사우의 비극, 제1막입니다.
― ‘3. 에사우 - 소중한 은총과 경솔한 처신’ 중에서